경성천도 (큰글자책)

경성천도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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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본 수도가 서울에 들어선다면
한반도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1933년, 서울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학교) 앞에는 흥아興亞연구소라는 특수 목적의 조직이 꾸려진다. 도요카와 젠요豊川善曄는 이곳에서 그동안 벼려왔던《경성천도론》을 발행한다. 이 책에서 그는 만주와 한반도를 아우르는 대동아공영권을 목표로 일본의 수도를 조선의 경성(서울)으로 옮겨 대륙 침략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경성천도]란?
도요카와는 일본 제국주의가 더 크게 식민지를 확보하지 못하는 이유를 대륙을 향해야 할 제국의 수도인 도쿄가 영국 런던과 달리 대륙을 등에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다라서 일제의 국력이 뻗어나가야 할 방향과 맞지 않아, 극동의 모든 공작을 지도하기에 불리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런 즉, 태평양과 중국·만주를 동시에 통제하고 지배하기 위해서는 조선의 서울로 수도를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본 도쿄와 만주 지린吉林의 중간지점으로 대륙과 해양 모두를 총괄할 수 있는 요지로 서울을 적지로 지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며 그는 “극동을 지배하는 자가 태평양을 지배한다”며 경성으로 천도를 단행하여 극동을 지배할 때라야 미국과 맞서 서태평양 제패가 가능하다고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
저자

도요카와젠요

豊川善曄(1888~1941)
1888년일본오키나와현이시가키지마토노시로출생.도쿄고등사범학교졸업후일본및해외각지에서교편을잡았다.1928년오키나와현립다이산중학교에교감으로부임한바있다.1933년조선으로건너가흥아학원을설립하고원장직을맡으며일본제국주의의조선침략의당위성과영구지배를위한제국주의이론에몰두하였다.저서로는『태평양론』(1925년),『농민일본사』(1926년),『자력주의오키나와진흥책론』(1931년),『극동성을지키다』(1933년),『경성천도론』(1934년)등일본의한반도영구지배를위한사상적주장을펼쳤다.2000년대들어일본에서는극우주의팽창과함께『도요카와젠요모음집』(2001년)이출간되는등그의침략주의사상이부활하고있다.

목차

■78년봉금서封禁書!국내최초완역본출간서문에붙여
:역사를아는민족만이살아남는다

■서언:제국의수도를서울로옮겨동북아지배의화룡점정을찍어라

1장서론
1절제국의운명과사명
2절동양평화의보전
3절바다의생명선과육지의생명선

2장극동점거론
1절극동의지리학적위치
극동을지배하는자가태평양을지배한다
2절극동은자연스러운자급권
3절극동은자연스러운자위권
서태평양제패론
4절극동은자연스러운문화권
극동문화의형성과발달
5절극동의통합지점,조선반도
6절조선은일본민족의마음의고향

3장경성천도론
1절인식부족인가성의부족인가
2절대對중국외교는건재한가
3절최고의승리는싸우지않고이기는것
4절극동경영의갈림길
조선이먼저인가,만주가먼저인가
5절섬나라일본에서대륙의일본으로
6절일만日滿경제블록촉진
7절중국의실력공세
8절남아시아공작
9절다원적협력,대아시아연맹
공통어문제
10절조선융화의완벽한해결
11절새정치혁명의첫걸음
12절경성의지반과지형
경성의지진기록

4장잘못된도쿄수도제문제
1절도쿄의위치와국방문제
2절도쿄의지반문제
3절큰도쿄와작은일본
부자가부자인이유
4절농촌개혁의요지
무솔리니귀농법
5절병농일치와정교개혁
긴케이金鶏학원의농민교육

5장결론
경성천도는천황중심의일본으로가는첫걸음

■후기나는왜이책을썼는가?

■편역·감수자맺음말일본침략의역사는되풀이된다!

출판사 서평

1930년대일본,고립의영광
도요카와젠요가이책을저술하던때는1931년일본의만주침공이후본격적으로중국침략이전개되며동아시아에메가톤급격랑이몰아치는시기였다.1931년9월,일본은류타오후사건을빌미로만주사변을일으키며만주의대부분을점령하기에이른다.이후국제연맹은리턴조사단의조사보고서를채택하여일본의만주철수를요구하지만일본은이를묵살하고1933년국제연맹을탈퇴한다.연이어이어지는국제연맹의압박에일본은고립되고있었다.
저자는이런일본의위기를기회로이용해구미열강으로부터동양평화를지켜야한다고설파하고있다.이책에서그는‘극동점거론’,‘경성천도론’,‘잘못된도쿄수도제문제’등을주장하며극동은자연스런자급권ㆍ자위권ㆍ문화권이며,조선반도는이러한극동의통합지점이자,일본민족의마음의고향이라고까지추앙하고있다.따라서극동을영구히지배하기위해서는‘대아세아연맹大亞細亞聯盟’결성이반드시필요하다며일본이군국주의에한층적극적으로나설것을촉구하고있다.일본에의한아시아침략의거대음모와계획을동양평화라는미명아래구체적으로실천해내고있는것이다.

80년전,조·일FTA
이것뿐만이아니다.오늘날FTA를연상케하는,일본으로부터조선을거쳐만주에이르는거대한‘일만日滿경제블록’을만들어일본경제를완전히한반도와만주에착근시킴으로써경제근간조차완전한식민상태로만들겠다는침략적의도를뚜렷이밝히고있다.주지하다시피일본의조선침탈이가속화된것은1875년운양호사건과이를이은1876년강화도조약으로일본의상품이무관세로쏟아져들어오며조선경제가완전초토화된데에있다.이미80년전,오늘날FTA과같은제국주의적경제침탈이구체화되어나타났던것이다.이점에서현재의자유무역협정에대한우리의우려는양육강식이지배하는국제경제환경에서결코과거의역사적사실로국한되지않는다.

조선민족은4천년동안한반도에거주해왔을뿐
지금까지이곳을지배했던적이없다?

이책은일본제국주의가최고조에이르던때에일제의침략논리가어떻게변화해갔는지살펴볼수있는대단히유용한자료로일본이한반도를영구지배하기위해수도를한반도로옮김으로써대륙침략을공고히하는공작에몰두했고,내선일체를통해궁극적으로한국인을없애버리려는음모를꾀했다는것을명백히드러내준다.한반도에사는조선민중800만명을만주로이주시켜버리고대신일본인800만명을조선에이주시켜완전한극동지배,조선지배를관철시키고자한것은그들이구상한조선지배가얼마나철저한계획속에서진행된것인지알게한다.이점을강조하기위해도요카와는“한민족은4천년동안조선반도에거주해왔을뿐지금까지이곳을지배했던적이없다”고단언하고있다.또한한반도가역사적으로일본영토라는억지주장을펴고있기까지하다.따라서일본이조선을식민통치하는것은극히당연하다는논리이다.그이유를왜곡된사관에의거,치밀한연구와해박한지식으로풀어내고있다.

무단통치를위한치밀한연구
기존의문화통치체제에서민족말살통치체제로넘어가는1930년대초반,일제는식민지배를위한치밀한연구에몰두하였으며,오늘날우리의인식을뛰어넘는조선과중국에대한역사적연구와분석작업을철저히수행하였다.또한해양,지리,지질,역사,풍속,문화,군사,일본및국제정세에대한해박한지식은지금보아도놀라움을자아낸다.나아가구체적으로한반도와만주침략의마스터플랜까지제시하고있다는점에서식민지계획의전모를파악하게된다.광포한일본제국주의의식민지배가무력에의한학살통치뿐만아니라,구체적이고집요한연구속에서나온정교한학술적성과를바탕으로하고있음을보여주고있다.이런연구가제국주의의거대한사상괴思想塊를이루고있다는점에서몸서리쳐진다.

일본사람의눈으로본일제침략
필연코역사에서불변의법칙중하나는반복성에있을것이다.식민족쇄를채우려했던저들의교묘한책동을파악하려는노력이부재하다면역사를대하는현재의의미는저감될우려가있다.이같은차원에서일제의침략이얼마나치밀하고정교했으며,완벽주의를기하고자했는지아는것은우리의대對일본대응태세에큰몫을차지할것으로본다.
이책은당시일제의핵심적인침략사상을일제교육자가전파하고주입시키고있다는점에서큰의미가있다.일본을알고대비하는데적잖은교훈을줄것으로판단해80년간실질적봉금封禁상태에묶여있던제국주의침략을위한이비서秘書를번역출간하는것이다.과거의일본을모르고서는오늘과내일의일본을알수없다.우리의현실을돌아보는데,가장큰교훈과각성을불러일으킬것으로생각한다.독자들의일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