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부모(큰글자책) (전경일 에세이)

시골부모(큰글자책) (전경일 에세이)

$37.00
Description
대한민국 40대 열풍을 일으켰던 ⟪마흔으로 산다는 것⟫의 작가 전경일이
20년 만에 내놓는 자전적 에세이 ⟪시골 부모⟫!

마흔 이후 그는 무슨 이야기를 갖고 돌아왔나?
전경일의 수필집 ⟪시골 부모⟫는 작가가 지천명 넘어 시골에서 농사짓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그분들이 하신 말씀을 통해 삶의 진리에 다가서려는 잔잔하면서도 통찰력 넘치는 에세이이다.
한 줄 한 줄 한약같이 진한 향취를 풍기며 읽는 이의 정신을 맑고 훈훈하게 헹구어 준다. 글편 한 줄 한 줄이 돈돈함과 뜨거움을 품고 있다. 귓가에 울리는 부모님 말씀을 돌올히 새기다 보면 진솔한 가르침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인생의 참맛에 자연 공감하게 된다.
⟪시골 부모⟫에는 중장년이 자라온 시대, 우리들의 아버지·어머니에 대한 기록이자, 더 늦기 전에 뒤돌아보아야 할 우리 부모님 모습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시골 부모의 훈훈하고 때로는 매서우며 통찰 넘치는 말씀은 삶의 지혜는 물론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시골 부모⟫는 우리가 미처 돌보지 못하는 삶의 면면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 저자의 베스트셀러 ⟪마흔으로 산다는 것⟫이 대한민국 40대의 애환을 그려 대한민국 40대의 용기와 희망을 북돋았다면 ⟪시골 부모⟫는 부모님 삶에서 채집한 구수하면서도 명철한 지혜로 이 땅의 40~50대의 심중을 어루만진다.
시골에서 농사짓는 부모님이 들려주는 삶의 진국 같은 이야기를 통해 진한 감동과 더불어 다음 세대에 물려 줄 정서적 유산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만든다. 더불어 지금의 나를 성찰케 하는 여백을 제시한다.
대한민국 40대 열풍을 불러 온 ⟪마흔으로 산다는 것⟫이후 20년 만에 내놓는 저자의 에세이로 우리의 자화상을 엿볼 수 있다.
우리 기억 속에서조차 변방으로 물러난 부모님 세대가 농사로부터 체험한 삶의 이야기와 지혜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채록성 성격이 짙다. 동시에 시골 부모의 삶에서 불러낸 에세이라는 점에서 우리네 정서가 담뿍 배어난 점이 진국을 이룬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의 이야기이자,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오늘 한번 소리쳐 불러보자.
“어머니~! 아버지~!”

삶의 여울목에서 지치고 힘들 때마다
시골 부모님 말씀은 응원이 된다
시골 부모님 말씀에서 얻는 따뜻한 희망의 노래!
저자

전경일

1999년『세계의문학』겨울호에시〈눈내리는날〉외2편으로등단했다.소설로쿠바혁명과꼬레아노이야기를담은『백만년동안내리는비』,명화〈인디아나존스〉의실제모델로이채프먼앤드루스의1912년조선울산장생포포경기지방문사건을추적한『붉은장미』,불멸의아이콘마릴린먼로를등장시켜한국전쟁을배경으로이념적갈등을겪는인간을그린3부작『마릴린과두남자』,피터폴루벤스그림에얽힌인간의욕망과구원을다룬2부작『조선남자』등이있다.에세이로는『마흔으로산다는것』,『맞벌이부부로산다는것』,『아버지의마음을아는사람은결코포기하지않는다』와여행기『쿠바,한개의심장을그곳에두고왔다』,조선화가의삶과예술혼을그린『그리메그린다』,현대판징비록인『남왜공정』,인문적통찰을담아낸『이끌림의인문학』등42권의저서가있다.2022년소설『조선남자』의불어판이『L'HommedeCoree』제목으로번역·출간되었다.2020년DMZ문학상(수필),2024년한국안데르센상(동화)을수상하였다.

목차

프롤로그된장국같이구수하고,죽비같이엄한시골농사꾼말씀

제1장|아버지의논머리말씀철학
그래도벼는자라지않느냐?
보리는밟히면서크는게다
두레사과나무의전설
찬밥한덩이를넘길지라도
그날밤,아버지는영락없이농사꾼이셨지
튼실한놈은뭐가달라도다른게지
아버지의논두렁철학
사는건모내기와같은것
타는논밭어루만지듯
참나무가숯이되는시간
몸을움직이니내가보이더라

제2장|아버지가슴에심은벼포기
아버지의논두렁밥상
아버지의소고르는법
아버지여윈등을볼때면
인생은한편의연속극이라네
아버지의그늘
아버지생애의마지막말씀
눈치볼것없고,겁먹지도말고
그말씀을못드려한이됩니다
벗의아버님께써드린덕어(德語)

제3장|어머니가슴속푸른유선(乳腺)같은사연들
정화수떠놓고손비비던어머니
해진옷에대한명상
애옷이니한번골라보시게
어머니는가슴으로자식을키운다
요즘엔도통군인이안보이더라
말없는소식이되어
사랑을갚는법
강화갯벌에서만난우리들의어머니
어머니가겪은걸나도겪을테지
가슴울리는어머니의머루알

제4장|어머니마음으로세상을대하노라
콩나물이어떻게크는지보거라
밤새옷을풀었다다시짜는어머니
살다보면궂은때도있다지
네가원인인게다
그게어디다툴만한일이더냐
어머니는담뱃불을붙여주셨지
어머니의놋쇠밥주걱
여보게,산이흔들리면무얼붙잡나?
벗의모친을배웅하는법
다음생은남자로태어날테다

제5장|내나이,가을이삭같은장년이되어보니
받은것보다더주는나무
밥은땀이짓는게지
등뜨습고배부르면뭘더바라겠느냐?
다시일어서는옥수수처럼
맞으면조가비처럼맷집이생길뿐
딸에게전하고픈메시지
사람은크면어디까지크나?

제6장|시골부모님께배우는부모됨의참된의미
나의부모라는어떤부부에게서내가배운것들
부모님이만든가정은내게어떤가르침을주었나?
장년의부모가되기위해알아야할것들

에필로그
삼십년만에부치는부모님전상서
시골부모님의짧지만,여운있는말씀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