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남초등학교가변화에대한간절한목마름으로
4년동안씨앗을뿌리고가꾸어온철학이있는교육,
학생이주인인학교,즐거운배움이있는수업,
삶을배우는교육공동체이야기.
―그성장과배움의전과정을담다!”
〔책소개:‘배움의공동체’를실천한혁신학교강릉포남초등학교의4년을담은책!〕
“변하고싶고변해야한다는것을느끼기시작했다.학교에출근하는일도,수업하는일도,아이들을대하는것도즐겁지않았다.공부는하지않으면서,배운것을가속적으로소모하면서나는점점직업인이되어가고있었다.낯설고어색하게연구회에발을들여놓으면서무언가큰것을얻어갈수있을거라는생각은하지않았다.그런데그곳은훨씬위안이되는곳이었다.사람들과관계맺기,당장의업무를떠나서높은곳에있는철학이나비전을생각하는일,교사가되기위해했던최초의고민들을다시짚어보는일은,원론적이지만얼마나필요한일이었던가.학교와교사와학부모와아이들의이야기를함께하며공감하는일도,수줍게여겼던생각을솔직하게말해보는일도알게모르게쌓였던스트레스를털어내게한다는것을깨닫는순간,가슴에부는시원함이란.”(민달팽이,2011년강릉행복더하기학교교사연구회자료집에서)
이책은강원도강릉포남초등학교가혁신학교로지정되기까지의과정과혁신학교로지정된이후4년동안어떻게학교를바꾸었는지에대한이야기를담고있다.출발은‘교사로서나,이대로괜찮을까?’,‘학교가이래도괜찮은걸까?’라는의문을가진교사들끼리의만남에서비롯됐다.‘첫마음’은간절했다.잡무를처리하느라발을동동거리며아이들과진정으로만나고있지못하다는생각에후회와미안함으로가득한마음,회의라는이름으로모여서정작아무것도나누지못하고교실로돌아온시간들에대한안타까움,하면할수록어렵게만느껴지는수업에서아이들과어떻게만나야할지고민만잔뜩끌어안고보낸나날들을‘어쩔수없지않느냐’며그냥넘겨버리기에는변화에대한목마름이너무강했다.그래서모였고,가슴속에있는꿈들을꺼내놓기시작했다.
〔책의구성:세개의씨앗을뿌리고가꾸다!〕
씨앗하나―변화,그깊은목마름에서는변화에대한깊은갈망으로모인포남초등학교교사들이꿈꾸는학교의밑그림을보여준다.첫2년이교육철학을세우는시간이었다면그뒤로4년은꿈과현실사이를쉼없이오가며중심을잡아가는시간이었다.꿈과현실사이의괴리를여기저기서다양한모습으로맞닥뜨리며때로는몇시간씩회의를반복하다지치기도했지만,포남초등학교교사들은그속에서교육적인것과비교육적인것을구분해내면서겉돌던이야기를차츰본질로끌어올수있었다.민주,협력,공공성이어떤의미를갖고있는지깊이있게들여다보면서일상에서펼치려노력했으며,민주와협력과교육이중심이되는학교를만들려면무엇을비우고채워야하는지성찰해나갔다.당연하게여겼던것들하나하나에‘왜’라는질문을던지면서변화의실마리를마련했고,그씨앗을하나씩뿌릴수있게되었다.
씨앗둘―배움과성장을위하여에서는교육과정-수업-평가를중심으로학생과교사와학부모가어떻게소통하고배우며함께성장하는지에대해펼쳐놓고있다.우리는학교에서‘배움’과‘성장’이일어나는것을당연하다고여기지만,현실적으로진정한배움이있는수업,아이들의성장을돕는평가를하기는꽤힘든일이다.포남초등학교교사들은온갖잡무와불필요한관행,비교육적인것들을걷어냄으로써교사로서있는그대로‘자신’과마주할수있었다.그리고그순간에느끼는불편함과무안함을극복했으며,아이들의즐거운배움과성장을위하여기꺼이교육전문가로서끊임없이배우고성장하는데동참했다.포남초등학교는‘배움의공동체’의교육철학을받아들였고,이에따라교육과정을재구성했으며,수업열기를함으로써학교혁신에기틀이되는수업에서변화를시도했고,평가를혁신했다.포남초등학교의교육과정은해마다2~3월에한번나오는것이아니라,1년을두고교사와학생들이함께디자인하고성찰해서완성하는것이다.섬같은교실에서교사혼자서교육을다짊어지는것이아니라,고민과어려움을서로나누면서교육과정-수업-평가를바꾸는과정을통해아이들과온전히마주보고함께걷는기쁨을나누는수업을할수있게되었다.
씨앗셋―삶을함께배우는모두의교육공동체에는지역사회와함께하는공동체에대한이야기를담고있다.가장작은목소리를가진학생들을어떻게주체로서게할것인지,학교에서이루어지는다양한관계를어떻게성찰하며평등한관계를만들어갈것인지에대한이야기이기도하다.경쟁이아닌협력으로,차별이아닌돌봄으로‘삶을함께배우는교육공동체’를만들수있다는생각으로뿌린씨앗이기도하다.지금-여기를함께살고있는주체로서학생들을바라보고,‘체험’이아닌‘삶’으로서학생자치에접근하려는가치가담겨있다.지역사회(세상)와끊임없이소통하는모습,한명한명의아이의배움을소중히여기고격려하는‘공동체’를만들고그속으로들어가는과정은그자체로학생자치다.
포남초등학교가4년동안걸어온발걸음을정리한이책에는실패와갈등과성공의이야기가모두들어있다.그동안당연하다고여기며생활했던것들,오랜세월에걸쳐단단하게굳어져서더는어떻게할수없다고생각했던것들을폐기하는데과감히도전한이야기,평범한교사들이쉽게범하는오류와흔히겪는부당함과불합리함,여기에더해지는아픔과시련을어떻게극복했는지.무엇을얻고무엇을배우고무엇을느꼈는지.아이들을사랑한다는것이무엇인지.아이들과어떻게만나야하는지,그철학부터돌봄까지.시작부터과정을거쳐성장한결과가모두기록되어있다.특히학교안구성원들끼리어떤가치가부딪히고무엇때문에갈등이생기고변화를주저하는지,어떤어려움이생기는지에대한생생한이야기가수업과대화와모임속에서펼쳐진다.교사가무엇때문에성장하고,또어떤것들이성장으로부터도주하게만드는지를이책을읽는동안알수있게될것이며,아울러학생회활동에의미를느끼지못하고귀차니즘이만연한요즘의학생문화풍토에서어떻게학생자치가자리잡아갔는지,어떻게교육과정과‘배움의공동체’수업이아이들의삶속으로들어갔는지,그리하여사회참여를이루어냈는지에대한생생한이야기도들을수있을것이다.
〔포남초등학교교사들은왜이책을썼나?〕
학교의변화,학교만들기를시작하는사람들을위하여
왜바꾸고싶은지,무엇부터시작해야하는지,어떤것들을바꾸어야하는지,어떤어려움이있는지도움을주고싶은간절한마음으로!
학교를바꾸기위해고군분투하나방향을못잡고힘들어하는사람들을위하여
민주적인것이무엇인지,협력적인문화가무엇인지,자발성이무언지,혼란을겪는현장교사들과학교안의보수성을깨고공공성을바탕으로한철학과가치,교육방향을공유하고픈애절한마음으로!
혁신학교,학교혁신실천이야기가궁금한사람들을위하여
관행과관습을벗고본질을추구했을때,학교에서벌어지는여러가지편견과선입견,갈등상황을극복했을때,힘겹게아이들과만난이후의감격과감동을나누고픈타는목마름으로!
교과서로가르치지않고교과서를가르치고있는교사들을위하여
교육과정,수업,평가,생활,돌봄이교육을만났을때,교육이아이들의삶과만났을때의희열과보람,설렘과행복을전하고싶은기쁘고즐거운마음으로!
학교혁신,학교변화4년의발걸음을매듭짓고다시걷기위하여
똑똑한한사람이아닌평범한교사들이모여서고민하고기획하고실천했던4년의발걸음과우여곡절,고군분투,성찰을정리하고,더많은교사와함께성장할수있는새로운과제를,길을,희망을만들어내기위하여!
포남초등학교교사들의슬로건
·길은만들어가는것이다,우리가희망의씨앗을뿌리자!
·배움의공동체를만들자,경쟁을넘어서협력으로학교문화의핵심을심자!
·두려움보다용기를,최고보다최선을!
·구슬이서말이라도꿰어야보배다,거침없이나아가자!
·두려움과배움은함께춤출수없다!
·왜,어떻게,그래서가중요하다!
·철학이있고원칙을지키는사람의이야기를만들어가자!
포남초등학교교사들은이책을학교변화를갈망하는48만현장교사,학교정책을담당하는교육행정가,학교혁신을기획하는시·도교육청연수담당자,아이를자율적으로기르고싶어하는학부모들,지금의학교를답답하게여기는학생들,학교교육을불신하는대한민국국민들이읽어주었으면좋겠다고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