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잔소리 (우리반 아이들을 위한 한해 잔소리)

우아한 잔소리 (우리반 아이들을 위한 한해 잔소리)

$15.43
Description
우리 반 아이들을 위한 한 해 잔소리
『우아한 잔소리』를 소개하는 편집자의 Letter

잔소리를 통해 교실의 행복을 논하다

“선생님이 방금 뭐라고 했니?” (주의 집중시킬 때)
“지금이 몇 시야?” (지각한 아이에게)
“셋 셀 때까지 써. 하나 둘 셋!” (공책 정리할 때)
“뭐라고? 잘 안 들려.” (발표할 때)
“꼭 선생님이 볼 때만 정리하니?” (정리정돈 시간이나 1인 1역 할 때)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 선생님의 잔소리도 시작됩니다. 새 학년 새 친구 새 담임선생님을 만난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할 때 선생님 잔소리의 가짓수도 점점 늘어갑니다. 한번 시작한 잔소리는 멈출 수 없는 잔소리 대행진으로 한 해 내내 이어집니다.

“다 같이 해!” (모둠 활동 시간에)
“친한 친구랑 같은 모둠은 안 돼!” (또래 집단 관계 형성할 때)
“이것도 먹어봐! 저것도 먹어보고!” (급식 시간에 편식하는 아이에게)

이런 잔소리는 애교이지요. 선생님도 웬만하면 하고 싶지 않은 잔소리가 하는 수 없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문제 행동을 일으킬 때입니다.

“왜 너밖에 모르니?” (상대방 입장을 배려하지 않을 때)
“질 때도 있지!” (승부에 지나치게 집착할 때)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어!” (친구들끼리 싸움이 났을 때)
“친구 괴롭히면 안 돼!” (따돌림이 일어났을 때)

위의 잔소리 목록이 고스란히 이 책의 목차가 되었습니다. 잔소리하기 싫어도 잔소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선생님에게 보내는 19통의 편지 속에는 잔소리를 매개로 한 학급 긍정 훈육법의 실천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교사가 왜 잔소리를 하게 되는지, 아이들은 잔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잔소리 없이 학급을 운영하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친절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해나가는 홍은채 선생님의 편지를 읽어나가다 보면 경청과 격려, 민주적 학급 운영으로 아이들의 자율성을 일깨우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교사의 역할을 재발견하게 됩니다. 지긋지긋한 잔소리가 아들러 심리학에 바탕한 학급 경영법을 설명하기 위한 소재로 이용되다니, 저자 홍은채 선생님의 창의력이 참 대단하지요?

진솔한 고백이 불러오는 공감 포인트
홍은채 선생님이라고 잔소리쟁이 선생님이 아니었을까요. 이 책을 먼저 읽은 강우미 선생님이 보낸 추천의 편지에는 하루종일 잔소리하는 자신의 모습에 놀란 홍은채 선생님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어느 날 문득 멍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던 아이들과 눈이 마주쳤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건 내가 원하는 것도, 아이들이 원하는 것도 아닌 아주 슬픈 새드 엔딩이라는 생각….”
홍은채 선생님이 쓴 잔소리 편지들이 설득력이 있는 것은 자신의 체험을 통해 말하기 때문입니다. 홍은채 선생님이 어린 시절에 받았던 칭찬과 보상은 자신에게 긍정적인 행동의 지속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야기, 소풍날 아이들끼리 나눠먹은 쿠키 하나 때문에 상처받은 사연이며 학부모의 일방적인 요구에 힘겨워했던 상황 그리고 방학 날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주며 잔소리를 하는 선생님도 실은 학창시절에 게으른 방학 생활을 했었다고 털어놓는 대목 등 소소하지만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힐링 포인트가 곳곳에 포진돼 있습니다.

교실엿보기 & 보너스잔소리
아이들을 향해 다다다다 잔소리를 쏟아내는 자신의 모습, 그 앞에서 멍한 눈으로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의 눈동자에서 뭔가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직감한 홍은채 선생님. 그때가 바로 변화가 시작된 터닝포인트였죠. 홍은채 선생님은 대학원에 진학하여 아동상담을 전공합니다. 대학시절부터 접해온 <아들러 심리학>을 파고들며 아들러가 제시한 새로운 교사상에 주목하여 열심히 공부해나갔죠. 그렇게 쌓은 지식을 교실 현장에서 실천하며 자신만의 학급긍정훈육법을 만들어온 홍은채 선생님이 그간의 고민과 경험을 동료 교사들과 나누고자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편지들 속에는 홍은채 선생님의 교실에서 실제 있었던 여러 가지 상황들이 생생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선생님의 잔소리 한마디와 함께 그 잔소리가 발화되는 교실 속 상황 속으로 독자들을 이끌고 가서 어떻게 친절하고도 단호한 선생님으로서의 우아함을 잃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내는지 보여줍니다. <교실엿보기> 코너에서는 홍은채 선생님과 교실 속 아이들이 어떤 활동을 하며, 어떤 시간을 보내고, 어떻게 발전해나가는지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코너에서 홍은채 선생님은 경청 연습하기, 복습 노트 쓰기, 발표 연습, 1인 1역 정하기, 소시오넷 검사, 격려하기 등 교사와 학생이 함께해나가는 교실 속의 크고 작은 일상의 활동들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의미 있게 해나갈 수 있는지를 현장의 소리와 함께 체계적으로 안내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홍은채 선생님 반 아이들의 목소리가 와글와글 점점 더 크게 들려오는 듯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홍은채 선생님은 책을 읽고 있는 독자를 잊지 않고 귀에 쏙쏙 들어와 박힐 만한 잔소리 쪽지를 건네줍니다. 일곱 군데 마련된 <보너스잔소리> 코너는 교사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보석 같은 페이지입니다. 이 코너에서 홍은채 선생님은 잔소리를 하기 전에 질문부터 던집니다.

-보상과 처벌이 옳은 방법일까요?
-삶의 자세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방학 때도 잔소리를 한다고요?
-학부모님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까요?
-문제행동을 어떻게 해결하죠?

홍은채 선생님은 이 책을 통해 교실 속에서 교사가 처한 어려운 상황과 다양한 고민을 따뜻하게 공감하고 그 상황을 헤쳐나가는 지혜를 공유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나누려 하였습니다. 교직 생활 11년을 맞은 홍은채 선생님의 첫 책『우아한 잔소리』속에서 독자는 오늘날 교사들이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게 될 것입니다. 굳이 잔소리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도록 이끌 수 있다는 격려를 받을 것입니다. 서로 경청하고 격려하며 민주적인 관계를 몸에 익힌 아이들이 만들어갈 우리의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홍은채

광주교육대학교에서교사의꿈을키우며교육학을공부하다알프레드아들러를알게되었다.그후<아들러심리학>에관심을가지고광주교육대학교대학원에진학하여아동상담을전공하며아들러가제시하는새로운교사상에주목하였다.초등학교현장에서10여년간300여명의아이들을만나며기존교육관틀에맞추어진아이들의자율성을향상시키는방법에대해끊임없이연구하고고민해왔다.모두가똑같은위치에서격려받고,격려할수있는그런학급을꿈꾸고있다.

목차

프롤로그_우아한선생님
추천의글_목소리잃은인어공주의마음(강우미_광주큰별초등학교교사)

01Letter잔소리쟁이선생님께
01선생님의잔소리를들어볼까요?
02교사의상상은현실이됩니다

02Letter새학기가시작되었습니다
01선생님이방금뭐라고했니?:주의집중하기
02지금이몇시야?:시간지키기
03셋셀때까지써.하나둘셋!:공책정리하기
04뭐라고?잘안들려:발표하기
05꼭선생님이볼때만정리하니?:정리정돈및1인1역하기

03Letter멈출수없는잔소리행진
01다같이해,무임승차는안돼!:모둠활동하기
02친한친구랑같은모둠은안돼!:또래집단이루기
03이것도먹어봐!저것도먹어보고!:좋은식습관갖기
04모두다가져왔지?숙제와안내장점검하기

04Letter이잔소리만은안하고싶습니다
01왜너밖에모르니?:역지사지하기
02질때도있지!:승부욕다스리기
03하루도조용한날이없어!:싸움말리기
04친구괴롭히면안돼!:따돌림없애기

05Letter잔소리없는1년을위해
01집단토의가뭐예요?
02집단토의는어떻게할까요?
03집단토의에는어떤기술이필요할까요?
04집단토의를해봐요

에필로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아들러심리학은인간행동의목표가단두가지라고보았습니다.자립할것그리고조화를이루며살아갈것.여기서교육은학생들이자립할수있도록‘지원’하는것으로강제적인‘개입’이어서는안됩니다.
아들러심리학이전하는내용은쉽고명쾌합니다.전문용어도별로없습니다.마법같은해결책이나이상적인말도없기에너무나뻔한이야기처럼느껴지기도합니다.하지만그속을조금만파고들어가면무척어렵게다가옵니다.몸소이해하고실천해보기란간단한일이아닙니다.저는일단잔소리안하기,또는우아하게잔소리하기라는소박한목표를세워보았습니다.이여정에선생님을초대합니다.세상의수많은민주적인선생님,격려하는선생님,존중하는선생님,경청하는선생님을응원합니다.-p.20

마음속에‘저아이는매일문제만일으키는아이’라는전제를깔고아이를대하면정말그렇게됩니다.선생님이잔소리를하지않으면아이가문제를일으키고,그아이가매일매일문제를일으키는상황을막으려면잔소리를매일매일계속해야하는상황이될수밖에없습니다.선생님이“문제행동은절대안돼!”라고하면할수록아이는선생님으로부터“너는문제행동을하는나쁜아이야”라는암시를계속받는셈이됩니다.그렇게해서아이는‘문제행동을하는나쁜아이’라는자아이미지를갖게됩니다.
선생님의상상은현실이됩니다.지금잘못을하더라도아이가미래에할바람직한행동에더주목해야합니다.“지금실수는괜찮아,앞으로좋아질테니까”하고믿음과존중을표현해주면아이도선생님이그린이미지에점점가까워집니다.-p.23~24

칭찬하지말라는이야기를처음접했을대는참으로충격적이었습니다.칭찬을통해아이들이동기유발되고적극적으로참여하며칭찬받기위해열심히하는모습을보며자라왔으니까요.하지만곰곰이생각해보면칭찬으로부담스러웠던기억이많이떠오를것이에요.(…)아이들이배우는것을스스로즐기게된다면칭찬이나칭찬스티커는필요없습니다.칭찬은배우거나경험하는즐거움을오히려빼앗아갑니다.아이들의문제풀이,그림그리기,놀이마저도칭찬의대상이되는순간아이들은그평가에갇혀스스로의느낌으로표현하고판단하는능력을잃어버리게되는것입니다.-p.118~120

집단토의는토의의내용이나결과가어떻게흘러갈지예상하기어렵기도합니다.선생님이개입하지않고오로지아이들의의사결정을따르기때문에가끔은선생님이의도한방향대로흘러가지않을때도있었습니다.마음속으로는‘앗,이게하는데!’를외친적도많았습니다.
마음속으로는어떤방향으로결정되면좋겠다는생각이있긴하지만티내지않고아이들의결정을믿고따라줍니다.결국그모든행동을실천하는것은아이들이니까요.만약그결정이잘못되었다면그결과를받아들이는것도아이들이됩니다.실패를통해서배우는것도많습니다.선생님의의도대로되지않는다고억지로회의를중단시키거나선생님이개입하면안됩니다.그저아이들이모든규칙과생활에모두가참견하고아이들의행동을스스로결정하며그결정의책임을자연스럽게받아들이는공부를한다고생각하면좋습니다.선생님은언제든지도움을요청하면도와줄수있는그자리에그대로우아하게기다리면됩니다.-p.242-243
#우아한잔소리8계명
1.문제행동을한아이들의원인이아닌목적을찾습니다.
2.실수에서배움이일어납니다.실수를두려워하지않습니다.
3.어떠한잘못을하더라도평소행동이나태도까지한꺼번에비난하지않습니다.지금일어난문제행동에관해서만말합니다.
4.학급공동체내의집단토의를이용합니다.
5.자연스럽고논리적인결과로문제해결을이끌어냅니다.
6.모든결정은확고하게유지하고선생님이임의로바꾸지않습니다.이과정에서친절하면서도단호한선생님의모습을보여줍니다.
7.스스로결정한일에대한책무성을일깨워줍니다.
8.칭찬과보상보다는꾸준한격려로긍정적인행동을강화합니다.

[우리선생님은요...By5학년홍은채선생님반아이들]

홍은채선생님은요.무엇이든지자율적으로스스로하는것을좋아하십니다.숙제를안해오거나준비물을안챙겨오면어떻게하면좋을지자신이해결방법을생각해오게합니다.수업시간에는학습내용을어려워하는친구들을찾아다니면서자세하고친절하게가르쳐주십니다.선생님은늘성실,배려,정직을강조하세요.우리반은집단토의를하는데선생님께서는늘학생들의의견을반영하여문제를해결할수있도록해주십니다.집단토의를통해내의견을말할수있어속이후련한느낌이듭니다._서은서

홍은채선생님은재주가참많으십니다.어려운수학도뚝딱풀고,그림도쓱쓱잘그리십니다.그런선생님이너무부럽기도합니다.장점이많은사람은다른사람들에게좋은사람이라고기억에남을수있기때문입니다.우리선생님은잘못된행동에대해서는분명하게이야기해서고칠수있도록도와주시고잘한행동에대해서는더잘할수있게격려해주시는분입니다.장점이많은우리선생님이너무좋습니다._박준완

우리반은문제가생기면집단토의를진행합니다.집단토의를하면서다양한친구들의의견을들을수있어서좋습니다.집단토의를통해잘못한친구를벌을주는것이아니라앞으로어떻게할것인지해결방안을찾는것이너무좋습니다._박명주

집단토의를통해학급친구들과함께문제를해결하니좋습니다.집단토의를통해우리반문제도없어지고친구들과함께할수있어재미있습니다.우리반선생님께서는자율적으로행동할수있게해주셔서너무감사합니다._강지운

최근우리반에서뒷담화가크게번지면서교실분위기가찬바람이쌩쌩분적이있었습니다.저도친구들의뒷담화로상처를많이받았어요.우리반은뒷담화를주제로집단토의를하기로했습니다.원으로둘러앉아마이크를넘기며뒷담화에대해자신의생각을이야기하다가사회자가“뒷담화해본사람?”이라고물으니거의과반수이상이손을들었어요.친구들은다양한해결방안을이야기했어요.앞담화하기(뒤에서몰래이야기하지않고친구앞에서속상한점,화가난점을직접이야기해서풀기),그동안뒷담화한친구들에게사과하기,친구들앞에서귓속말하지않기,뒷담화하지않도록노력하기,뒷담화하게되면사과편지쓰기등여러의견이마법처럼쏟아져나왔어요.저는앞담화하기가마음에들었습니다.앞담화를시작하면서저는친구에게서운한점,고칠점을스스럼없이말할수있게되었습니다.우리반도점점분위기가변해가는것을느낄수있었습니다._김세연

홍은채선생님께서는우리가문제가생기면직접해결책을가져오라고하세요.이렇게내문제를어떻게해결해야하는지생각해본적이없어서처음엔어떻게말해야하나말하기가두렵고걱정이많이되었어요.선생님께서혹시준비물을안가져왔다고혼내실까무섭기도하였어요.어느날안내장을가져오지않아망설이다가선생님께가서용기내어말했어요.
“선생님,저안내장을못가져왔어요.내일꼭가져올게요!”그런데선생님께서“응,그래”하시면서고개만끄덕이시는거였어요.저는선생님이저를혼내지않으시는것을보고너무놀랍고,내일은꼭챙겨와야겠다는생각이들었어요.그리고그뒤로는제문제를저스스로해결하는것에자신감이생겼어요!_홍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