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을 때, 나는 (양장본 Hardcover)

혼자 있을 때, 나는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외로움도 이야기해 줄 수 있어야 하지 않는가?
혼자 있을 때 여러분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지내시나요?
1인 가족이 늘어나고 모두가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요즈음, 게다가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 간의 접촉도 줄어든 지금 이 시간들. 우리는 혼자만의 시간을 자주 보내게 됩니다. 우리가 원해서 그렇게 되기도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가족의 수가 줄고, 가족 간에도 직장과 교육에 대한 일정 때문에 서로 얼굴을 자주 못 보게 되니, 낮은 결속력으로 각자의 삶을 살기 바쁜 그런 사정들도 많습니다.
혼자 있다고 꼭 외로운 것은 아닙니다. 언제라도 연락하면 만날 수 있는 가족과 친구가 있고, 문만 열면 마주치는 기분 좋은 이웃들이 곁에 있다면 말입니다. 창가에 새가 날아들어 지저궈주고 나무와 풀이 바람 소리를 내어준다면 외로움은 덜해지겠죠.
하지만 빼곡이 들어찬 아파트 한 칸에서 혼자 있다면, 혼자를 벗어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까운 동내 공원을 산책해도 그곳에서 아는 사람을 만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카페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친구를 찾아 소통해보지만 공허합니다. 시장을 보고 밥을 먹으면서 늘 만나는 식당 주인과 시장 상인들이 오늘 하루 어떻게 지내냐고 안부를 물어봐 줄 리도 없습니다. 어른들이야 그렇다 치고 아이들이 어쩌다 혼자 있게 되면 문단속부터 해야 하고 자유롭게 밖에 나가 놀 게 내버려 둘 수도 없습니다. 언제부턴가 도시에 사는 우리 곁에서는 정 많고 가족처럼 지내던 이웃들이 사라져갔고, 함께 사는 가족들도 모두가 정해진 시간, 정해진 삶의 숙제들을 하면서 여유롭게 정을 나누기 어렵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언제라도 불평 없이 우리를 반겨 맞이할 동반자, 애완동물들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함께 산책도 할 수 있고, 집에 들어오면 진심으로 반겨줍니다. 외로움은 사라지고 새로운 가족으로 결속력이 생겨납니다.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과 사람은 스마트폰을 사이에 두고 멀어져가고, 사람과 동물은 서로 다른 언어를 쓰면서도 가까워집니다.
그런데 이런 점을 간과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동물들을 선택하여 함께 살자고 한 것이지, 동물들이 자발적으로 같이 살자고 한 것은 아니란 것입니다. 외로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존재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것이 사람이건, 동물이건 작은 풀 한 포기이건......
혼자 있는 여러분은 어떤 존재인가요?
선정 및 수상내역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저자

표영민

홍익대학교에서광고디자인을전공했으며,재미마주코스워크에서이야기짓기를공부했습니다.머릿속에슬며시나타나는이야기조각을수집하여아이들마음속에오래남는그림책을만들고싶어합니다.현재는어린이책으로둘러쌓인집에서글을쓰고그림도그리고있습니다.〈아기곰의특별한날〉,〈나는개구리다〉등의그림책(글)을펴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말로는자기의사를잘표현못하는
가족과함께살고있지않나요?

이책은이렇게시작합니다.
“엄마,금방갔다올께.
얌전히놀고있어.
알았지?”

혼자있을때나는,
가족사진을봐요.
우리가족은이렇게넷이에요.

아파트에모두가나가고누군가혼자남겨졌습니다.이집의아이일까요?텅빈아파트의이곳저곳이카메라에잡히듯보입니다.아파트현관에서부터아이의방과부엌거실등.인형이친구가되어주고,창밖의비둘기가놀러옵니다.어항속의물고기가조용히말을걸어줄것만같습니다.하지만혼자만의시간을즐기는것도잠시,식구들과함께주말여행을했던즐거운시간을떠올리며,다짐합니다.이제는어디든식구들을따라다니겠노라고.무료함이극에달할때마침내식구들이돌아옵니다.

이렇게끝납니다.
“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