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회화 작품으로 감상하는 성경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회화 작품으로 감상하는 성경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16.00
Description
“살아있는 따뜻한 그림_
화가 이호연의
회화 작품으로 만나는 성경이야기 시리즈,
하루가 시작되면 우리는, 오늘 하루를 무엇을 먹고 살지 늘 고만하게 된다. 먹고사는 문제는 누구에게나 현실이다. 그러나 먹고 사는 것이 해결 된다고 해서, 모든 배고픔이 다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 마음 속에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고픔’이 있다. 그것은 지식에 대한 고픔이거나, 기분을 좋게 해줄 수 있는 무엇가에 대한 고픔이 늘 여전히 남기 때문이다. 예수의 행적에서 우리는 사람이 먹을 것만을 찾지 않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때 그 배고픔이 사라진다는 많은 지혜의 말씀을 발견하게 된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예수 신앙을 통해서 우리는 사람이 사람되게 잘 먹고 잘 산다는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예수 행적에 우리의 음식 이미지가 얹어져서 새로운 그림 여행을 하게 한다.

”모든 음식이 다 같은 음식은 아닙니다.
여기 누룩으로 잘 빚은 밀 반죽처럼
여러 사람에게 그 이로움이 전해지는
음식이 있습니다.
조금만 먹어도 좋고, 아무리 많이 먹어도
병이 안나는 조화로운 그런 음식 말입니다.“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본문 중에서
저자

이호백

이책에글을쓴이호백작가는서울대미술대와고려대신문방송대학원을졸업하고파리제2대학에서커뮤니케이션과이미지스티튜트를수학했다.
문화·출판기획자로또그림책작가로작품활동과강연활동을열심히하고있다.그동안〈한글이된친구들〉,〈토끼탈출〉,〈도대체그동안무슨일이일어났을까?〉,〈쥐돌이는화가〉등에글을쓰고림을그렸으며,
〈세상에서제일힘센수탉〉,〈나의아틀리에〉등에글을썼다.
어린이그림책외에도다양한아티스트들의그림에글을붙여어른과어린이가함께보는화집〈예술아,어디에있니?〉(설치미술가-다니엘뷰렌),〈내머리속의섬〉(설치미술가-장미셸오토니엘〉,〈나의살던고행은〉(화가-이한우),〈하나에서만까지〉(화가-이응노),〈바람과물과빛〉(화가-박인경)등을발매했으며,이책〈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는화가이호연의두개의화집〈예수님,사랑의예수님〉,〈예수님,지금,여기에〉에이은세번째연작이라할수있다.

출판사 서평

책의그림에대하여

성경속의이갸기를그린많은화가들이있습니다.
레오나르도다빈치에서피카소에이르기까지성경속의이야기는
세월과함께흘러흘러우리에게다양한모습으로보여져왔습니다.
여기이호연화백의그림은아이들의마음을그대로옮긴듯
투명하고순수하게성경의이야기를바라보며,
예쁜색깔의모자이크처럼펼쳐놓았습니다.
이책을통해여러분들이성경속이야기들과거기에담긴하나님과
예수님의큰사랑을다시한번느끼게되시길바랍니다.


수많은그림들이그려지고사라지는요즘시대에어느이름모를화가의한작품과만나고,연이이어져생애전체의그림을일련의흐름으로감상하게되는일은매우드물다.역사속의유명세를타고있는수많은화가들도마찬가지이다.우리가이들화가들의작품세계전체를만나기위해기획전시등을따로참관하고화집을구하여공부하지않고,이른바‘대표작’위주로만나는이미지복제시장에서나만난다면진정한만남이라할수있을까?
몇몇좋은작품만보면되지왜전체를감상하는가?이런질문이있을수도있다.서양미술사학자인곰브리치는그의명저‘서양미술사’에서머리글첫문장을이렇게시작한다.“사실미술이란없다.작품을남긴예술가들이있을뿐이다.”우리가좋다고하고,멋지다고하며벽에걸어놓고싶어하는이모든미술품들의가치가무엇인지를깨닫게해주는문장이다.그림을우리자신의겉치레나취향의도구로혹은장식으로써버리는현대인들에게어쩌면한아티스트의존재는그리중요하지않을수도있다.그러나정작중요한것은‘사람’이며‘어떤사람이이런그림을그렸는가?’인데예술이절묘한것은바로그사람자체를그림을통해서느낄수있기에굳이‘미술’이란양식으로대변하는개념들이살아있단말이다.그리고기왕이면한작품만볼게아니고생애에걸친전체그림을한번봐야그가어떤사람이고,우리에게어떤큰이야기를들려주고있는지를깨닫게된다는말이다.
이호연의그림한장을우연히만나게된다면우리는그어떤설명보다도그가화면의어떤구석도놓치지않고꼼꼼하게다양한색의향연을펼치는인내와따뜻함을지닌화가란생각이든다.한편으로화면곳곳에마치어린아이의일기장그림에서처럼작은이야기들이숨겨져있다.그래서우리는그는‘나이브아트’를모자이크식인상주의기법의변형으로펼치는화가라고떠올리게된다.그러나그의그림을일련의과정으로,미국의추상화가팻립스키등을사사하고프로화가로전향하여전시회를열기시작한때부터귀국하여그린그림들전체를감상한다면,우리는그가단지동심에젖은나이브아트를즐기는것이아님을알수있다.그의관심은오히려들로네같은미래파나칸딘스키,클레와같이인상주의이후만들어진조형언어를자신들만의현대추상미술로이어가려는화가들처럼색채와조형의거대담론에참여해있을을알게된다.그림의이야기로들어간다면,보색이아무런경계없이만나서동화처럼펼쳐지는그만의‘성경이야기’가드러난다.그가그린일련의성경이야기그림은크게두가지로나뉠수있다.위대한화가들의성경이야기그림들,다빈치의‘최후의만찬’이나라파엘의‘그리스도의변용’같은위대한르네상스의걸작을그만의터치와감동으로변형한패러디작품들(같은제목의‘최후의만찬’과‘승천’의경우)과,그가자신을둘러싼일상에서성경속그리스도의행적이란다른레이어를얹어서새롭게창출해낸많은이야기들이있다.우리가사는골목에,대로한가운데,혹은야구경기장이나결혼식장에예수님이등장하는상황을그려낸다(그의책‘예수님,지금여기에’를보라).다른화가들이이런상상을그림으로그린다면그것은고작허리우드식재미를위한넌센스아트로회자될만한상황인데이호연의일련의성경이야기들이보여주는이런일상적(한국적이라고도할수있는)상상화는매우자연스럽고진지하다.유머러스하면서도깊이있는사색의기회를준다.나이브하나색채의구성이복잡하고정교하다.한마디로우리는그가그려낸성경이야기전체를감상하고난뒤이렇게말할수있을것이다.‘이호연스럽다.’
그래서이번예술의전당‘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전시를통해감상하게되는그의그림은현대미술을호령하려는쓸데없이위대한개념미술이나스케일과역동성에중독되기쉬운표현주의적경향의트랜드에얹혀져감상하게되기보다는,우리가조선의조각보에서느끼는추상적색채와면의절묘한대비와조화를즐기는일이되고,거대한오르겐소리로부터르네상스적으로찬양하는압도하는성령적분위기의신앙이아닌일상을살아가는아주작고평범한사람들이갈망하는그리스도의따사로움과끝없는사랑,바로이호연의신앙의마음을느끼게된다.

예술의전당이호연특별전“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한가람미술관2020.12.13~23)에부쳐이호백(도서출판재미마주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