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괭이밥에게 (한나 동시집)

고양이가 괭이밥에게 (한나 동시집)

$10.00
Description
아동문학평론 2019 동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한나(본명 오한나) 시인의 첫 동시집.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엄마의 마음 엄마의 마음을 상상해보는 착한 아이의 마음” 두 마음의 교감이 담긴 시집 『고양이가 괭이밥에게』.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나오는 평범한 엄마의 감수성, 그리고 그런 어른과 교차하는 아이들의 마음, 이 둘의 마음은 닮은꼴일까?”

한때는 누구나 아이였지만,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어른들은 이미 자신은 어린 시절의 내가 아닌 무언가로 바뀌어 있다고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아이의 마음을 몰라줄 때도 있고, 내가 어릴 때도 저랬나? 하고 아이의 마음을 가늠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엄마의 마음 한켠에는 바로 자신도 어린 시절에 느끼고 교감했던 그 ‘동심의 세계’가 심연에 남아 있답니다.

그것은 마치 고양이와 괭이밥이 이름만 비슷하지 서로에게 무심한 모습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어떤 순간 이 두 개의 말이 참 닮은 꼴을 하고 있는 것처럼 서로가 서로를 느끼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내가 아이이고 아이도 엄마의 마음에 공감하는 그런 순간 말입니다. 원로 시인 신현득의 동시교실에서는 이렇게 어른들이 모여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언어 잔치를 벌입니다. 오랜 동시교실 활동의 결실로 고양이 걸음처럼 살며시 출간된 동시집 “고양이가 괭이밥에게”입니다.
저자

한나

본명:오한나
한국수자원공사k-water물사랑주부부문입선(2009)
아동문학평론동시부문신인문학상수상으로등단(2019)
창조문학시부문신인문학상수상으로등단(2019)
전)동화표현놀이강사,놀이학교원감
전)(사)한국성품협회주임연구원및성품강사
현)스터디센터매니저
현)OH!HANNA’STV크리에이터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이책의내용(신현득서문중에서)]

한나시인은특별한귀를가지고있다합니다.동물과동물이주고받는말이나,식물과식물이주고받는말을들을수있대요.동물과식물이나누는이야기도들을수있다하네요.
한나시인이이런귀를갖게된것은동시공부를하면서부터랍니다.
그로부터동시의세계에서는온갖것이말을나눈다는것을알았다합니다.생명을갖지않은물건이나,돌멩이들도서로속삭인다합니다.한나시인의귀에는그들의말이또렷하게들린답니다.재미있는일이지요.
귀여운동물고양이와예쁜식물괭이밥이주고받는말을들어봤대요.
그것으로한편의시를빚었다하니살펴볼까요?
내가좋아하는꽃,
네이름괭이밥!
내이름고양이!
“냐아옹!”
너도나도
귀여운이름이야,그치?
“냐아옹!”
길모퉁이작은꽃,넌
키가작아서더예뻐!
넌괭이!
난고양이!
얼굴을마주대볼까?
넌개나리보다
더노란빛이야.
“냐아옹!”
밤하늘엔별이빛나고
낮엔네노랑꽃이빛나는별이야.
“냐아옹!”
〈동시『고양이가괭이밥에게』전문〉

‘고양이’와‘괭이’는본딧말과준말의차이니고양이,괭이는같은이름이지요.이름이같으니이귀여운동물과예쁜식물의만남이아주반가웠던것입니다.
“괭이밥아,우린이름이같다.네이름에밥풀하나더붙었을뿐이야.
아이반가와.냐아옹!”
고양이,괭이밥이주고받은말의시작이이러했겠지요.이것이한편의시가됐습니다.
“나도그래.굉장히반가와.”
괭이밥의대답은이러했을겁니다.그러나한나시인은괭이밥의대답을살짝숨겨서,시의바탕에나타나지않게했어요.독자가시를읽으면서괭이밥의대답을생각하게한것입니다.
고양이의말“냐아옹!”을알맞게세번배치한걸봐도한나시인이시를빚는솜씨를알수있지요.

한나시인의첫동시집『고양이가괭이밥에게』는이처럼특별한귀,특별한눈으로빚은시의다발입니다.한나시인의시에는이들동심의향기,시의향기가물씬풍기고있지요.그외에도아주특별한동시들이펼쳐집니다.
아기는나라의꽃이요,지구촌의희망입니다.아기의모습과행동은그대로한편의시입니다.이런웃음으로이야기하는갓난아기의예쁜모습을동시「아영이는방글이」등에담아놓았어요.
세상에서부모님사랑보다큰것이있을까요?우리가잘해드려서부모님이우릴사랑하시는게아니라,부모님사랑은무조건이라하네요.
「난소중한사람」등을읽어보세요.
할머니의우리사랑도무조건이랍니다.「열두살아기보셨나요?」등을살펴보셔요.「아빠도달린다」는소아마비아버지의소원을대신이루기위해계주선수가된어린이가모델입니다.감동을주는건강한작품이지요.
담쟁이를화가에견주어본「화가담쟁이의걸작품」은관찰에서얻어낸시작품입니다.겨울동안담쟁이는앙상한모습입니다.이것이밑그림이돼,봄·여름·가을로계절이바뀌면서색깔이다른그림이되지요.가을이면가장화려한그림이된다는것입니다.
「대왕,세종대왕님」,「거북선조선을지키다」등은역사를시에담아본실험적인작품입니다.자랑스런조상님들을내세워독자들에게역사를바로알리자는시인의생각을곁들이고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