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야행 (불안과 두려움의 끝까지)

극야행 (불안과 두려움의 끝까지)

$15.50
Description
태양이 뜨지 않는 극야의 북극을 오직 개 한 마리와 80일 동안 여행한 한 남자의 이야기. 일본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 아사히신문사 주관 문학상 오사라기지로상을 수상했다.
저자

가쿠하타유스케

논픽션작가,탐험가.1976년생.대학시절탐험부에들어가오지를돌아다녔다.2002/03년겨울에는‘수수께끼의협곡’이라불리는티베트의야르츠안포협곡을단독으로탐험했다.2003년아사히신문사에입사,2008년퇴사한후네팔설인수색대에참가했다.2009년겨울에다시한번홀로야르츠안포를탐험했고,두번의야르츠안포탐험을그린『공백의5마일』(空白の五マイル)로2010년가이코다케시논픽션상,2011년오오야소이치논픽션상,우메사오다다오산과탐험문학상을수상했다.『극야행』은YAHOO!JAPAN뉴스에서주관하는2018서점대상(本屋大賞)논픽션부문대상,아사히신문사에서주관하는권위있는문학상인오사라기지로상(大佛次?賞)을수상했다.

목차

분만실에서
지구최북단마을로가다
운수나쁜날
나를버리다
어둠의미로
실패를예감한밤
끊어진의지
건포도두알만큼의용기
나만이아는세계
연장전
마중

맺음말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서점인이뽑은2018‘서점대상’논픽션부문대상
아사히신문사주관문학상‘오사라기지로상’수상
생생한필치로독자를끌어당긴다!

어둠을찾아서
극지에는태양이뜨지않는‘극야’(極夜)가찾아온다.극점에서는백야와극야가반년씩번갈아이어지고,그래서1년내내일출과일몰이단한번밖에없다.위도가낮아질수록극야의길이가짧아지지만,그럼에도북위80도부근의고위도에서는극야가3개월넘게이어진다.
태양이사라진다는것은낮이사라진다는것이다.게다가그믐으로접어들면달마저손톱만해지고끝내는자취를감추기때문에낮과밤의경계가무너지는짙은어둠뿐이다.
수백년동안얼음과바람과눈에생명을위탁해온현지이누이트조차바깥출입을꺼리는극야로자진해서들어간한사람이있었다.광막한어둠의세계로들어가는이여행에그와함께한것은달랑개한마리뿐이었다.

불안과두려움의끝까지
저자는이어둠을찾아2016년11월,북위77도47분에위치한그린란드북서부의시오라팔루크로향했다.사람이사는지구상가장북쪽의마을이었다.마을에는이미2주전부터태양이뜨지않고있었다.그는이곳에서4개월의여정을조금씩준비했다.표고차1000미터의가파른메이한빙하를올라그린란드빙상(氷床)과툰드라지대를지나서북쪽해안을따라걷다가얼어붙은바다를건너북극해로가는긴여정이었다.그길위에서그는극야가끝나고떠오르는첫태양을보고자했다.
하지만인간이달빛만이어스름한어둠속에서4개월을제정신으로버틸수있을까.반짝이는모든것을뒤로하고오직자신만을의지한채막막한한걸음을뗀다는것이인생에서대체무슨의미일까.이토록불안하고두려운길위로스스로를내모는이유는무엇이었을까.

어쨌든떠나야했다,
일상에파묻혀이대로썩고싶지않았으니까
저자에게이여행은할수있느냐없느냐의문제가아니었다.하느냐하지않느냐의문제였다.이위험하고결과를예측할수없는여행중에마흔이된그는그저일상에파묻혀썩을수는없었다고,원숙해짐과동시에늙어가는자신에게더날카롭고과감한생의질문을던져야했다고말한다.
여정은순탄치않았다.인생의질문을종종잊어버리게했고,생환만이단하나의목표가될만큼위험했다.여행막바지에는식량마저부족해져유일한동료인개를볼때마다어떻게잡아먹을지구체적으로상상했다.긍정과체념사이를오가며절망하고여행을저주하면서도저자는별과달과개에게농담을건넸고,끈질기게자신의불안과두려움을대면하며걸음을멈추지않았다.

그곳에간사람만이건질수있는단하나의이야기
어둠도잡아먹지못한이야기꾼의면모는책곳곳에서드러난다.자신이어디에있는지알수없는막막한순간에도별자리에이야기를붙이고,전해내려오는옛이누이트의신화를들려준다.무엇보다바다위얼음이부서져떠내려가진않을까,정말개를잡아먹지않을까,이야기의끝을예측할수없게하며독자를이끈다.
저자가쿠하타유스케는아사히신문사에서8년을일하다본격탐험가로전향한독특한이력을가지고있다.2009년,그는홀로티베트의대협곡야르츠안포를탐험한후『공백의5마일』(空白の五マイル)을발표했고,이책으로2010년가이코다케시논픽션상,2011년오오야소이치논픽션상,우메사오다다오산과탐험문학상을수상하면서작가로서의문장력을인정받았으며대중적으로도큰인기를끌며독보적인탐험작가로서입지를다졌다.
『극야행』또한낯선소재를편안하고도흡입력있게끌고가는저자의힘이고스란히느껴지는작품이다.문장과문장사이에극야의어둠이고여있어서어서이어둠에서빠져나가고싶게하면서도더헤매게하며독자를극야에잡아둔다.이러한힘을증명하듯이책은일본에서큰반향을일으켰고,Yahoo!Japan뉴스가주관하는‘서점대상’(本屋大賞)논픽션부문대상과아사히신문사가주관하는권위있는문학상인‘오사라기지로상’(大佛次?賞)을수상했다.
책의인기에잠시머물법도하건만,저자는또다시어딘가로떠났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