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위인전

런던 위인전

$20.00
Description
런던 시장을 지낸 저자가 런던 ‘사람들’의 초상을 그려내며 런던이라는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책. 유명한 건물이나 장소, 예술품, 유산 등을 통해 도시를 소개하는 대개의 책과 달리 런던이 키우고, 런던을 성장시킨 ‘인물’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짤막한 전기 열일곱 편을 엮은 『런던 위인전』은, 자신이 사는 도시를 향한 크나큰 자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이야기꾼의 기질을 아낌없이 발휘한다. 자신만의 렌즈로 열일곱 인물을 재조명하는 존슨의 어조는 경쾌하고 뻔뻔하다. 존슨이 ‘잉글랜드의 개성’으로 꼽은 말장난, 음란함, 조소는 각 인물에 대한 예리한 비평에서 경쾌하게 드러난다.
저자

보리스존슨

영국보수당의정치인이자저널리스트,인기있는역사가이기도하다.이튼칼리지를나와옥스퍼드대학교에서서양고전을공부한뒤,《데일리텔레그래프》,《스펙테이터》등을거치며저널리스트경력을쌓았다.이후보수당에입당,2001년부터하원의원으로정치생활을시작했다.2008년부터2016년까지런던시장을지낸후,2018년7월까지외무부장관을역임했다.유럽연합(EU)의정책이영국의이해와충돌한다며EU의결정을비판하는때가많았다.TheDreamofRome,TheChurchillFactor등다수의책을썼다.

목차

1런던브리지
2부디카
3하드리아누스
4멜리투스
5앨프리드대왕
6정복왕윌리엄
7제프리초서
8리처드휘팅턴
9윌리엄셰익스피어
10로버트훅
11새뮤얼존슨
12존윌크스
13윌리엄터너
14라이어널로스차일드
15플로렌스나이팅게일과메리시콜
16윌리엄스테드
17윈스턴처칠
18키스리처즈
19미들랜드그랜드호텔

감사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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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역사와전기,도시에대한이해가잘버무려진책.훌륭한곳이훌륭한것을낳는다는사실을설득력있게보여준다.”-《뉴욕타임스》

“지성과애정으로쓴런던의역사.”-《시카고트리뷴》

“도시에사람을빼면무엇이있겠는가?”-셰익스피어

런던을편애하는런던시장이쓴
뻔뻔한런던위인열전
런던이가장영향력있고매력적인대도시중에서도손꼽힌다는사실은더이상부연이필요하지않다.금융,현대예술,팝음악,패션의중심지라는지위를지켜온이도시는최근‘브렉시트’를둘러싼진통으로새삼전세계의주목을받고있다.지난3년여간이는충격을주었고논란을넘어세계정세에혼란을더하고있다.그리고이혼돈의정국한가운데2018년7월까지외무부장관을역임한보수당소속정치인이자대표적인‘브렉시터’(브렉시트찬성론자)보리스존슨이있다.
한편그의경력에서2008년부터2016년까지런던시장을지낸것역시빼놓을수없다.그는재임시절,정치인이자시민으로서자신이사는도시를향한크나큰자부심과애정을바탕으로이책을썼다.런던이키우고,런던을성장시킨인물들의짤막한전기열일곱편을엮은『런던위인전』은,처칠평전과로마사교양서를써낸존슨의역사적관심과지식,그리고이야기꾼의기질이아낌없이발휘된책이다.

민주주의의수호자이자타고난선동꾼?
훌륭하게그려내는왼손과빠르게셈하는오른손을가진화가?
위인전속인물에흥미로운입체성을불어넣다
이책은런던이키워낸사람들각각의초상을그리는방식으로런던의역사와정체성을보여준다.유명한건물이나장소,예술품,유산등을통해도시를소개하는대개의책과달리,그도시에서살아간‘사람’에초점을둔것이다.저자가런던과공명했다고판단한위인목록에는현대연극을완성한‘셰익스피어’,인상주의의선구자‘터너’,흔들림없는금융제국을건설한‘로스차일드’등위인전이나교과서에나올법한유명인들과고대영국땅의여왕‘부디카’,천재발명가혹은허풍쟁이라는상반된평가를오가는‘로버트훅’,간호학을개척한비백인여성인‘메리시콜’등알려지지않았거나잊힌사람들도포함되어있다.
이짧은전기들의연대기가특별한이유는,너무빤해보이거나관심이덜한인물의업적을소개하면서도독특한성격과시각을입체적으로그려내는점이다.가령이책에따르면,셰익스피어는“흑인을주인공으로삼은최초의극작가”(122쪽)인동시에“기를쓰고[상류층가문의]문장(紋章)을얻으려고했”(125쪽)던속물이었다.경제력과상관없이남성의보편선거권을주장한급진적인윌크스는면책특권을얻기위해대중선동도주저하지않는반민주적측면을드러내기도했다.
이뿐만아니라나이팅게일은더이상‘백의의천사’가아니다.경쟁자에대한약간의비방,인맥동원을마다하지않는수완있는개혁가나이팅게일이있을뿐이다.물론백인도,좋은가문출신도아닌탓에사람들의기억속에서사라져버린간호사메리시콜의행로와업적도빼놓지않는다.혹은20세기영국을상징하는처칠의공을마치자기일처럼풀어내면서도2차세계대전당시군사적·정치적전략을따라가지못한실책,인도의독립을반대하고대기근을잔인하게무시했던죄과를지적한다.로스차일드를다루면서는유대인을차별하는의회의관례를철폐하는성과를거두지만유권자,의원,왕족‘매수’가주된투쟁방법이었다는아이러니를보여준다.
‘존슨식캐리커처화’를거친위인은과한욕심과끝없는자기극복이동전의양면이되고투철한신념과돈,명성에대한집착이공존하는한인간으로,그렇지만당대현실속에서영웅적면모를지닌인간으로되살아난다.

뻔뻔하고일관된‘런던사랑’의결정판!
영국은영국일뿐,유럽이아니라는자부심의정체를엿보게하는책
자신만의렌즈로열일곱인물을재조명하는존슨의어조는경쾌하고뻔뻔하다.존슨이“잉글랜드의개성”으로꼽은말장난,음란함,조소,는각인물에대한예리한비평에서경쾌하게드러난다.익살스러운수다를듣는것만같다.한편,런던의기원전역사부터살피며‘위인’을찾아내고,그들의성취를세계에득이된잉글랜드의성취로내세우는부분은그야말로뻔뻔하다.예컨대,영어를문학언어로완성한제프리초서를“인류의비공식표준어”를만든사람으로끌어올린다든지,뉴턴과의경쟁에서사실상패배했을뿐아니라거의기벽에가까웠던실험을감행했던로버트훅을‘알려지지않았을뿐’최고의발명가로재평가하는대목이그렇다.
존슨은책말미에“눈부신과거를자랑하는도시앞에는특별한미래가기다리고있다고믿는다”라고쓰며,『런던위인전』이런던의“눈부신과거”와“특별한미래”에헌정된책이라는사실을숨기지않았다.바로이지점에서독자는‘브렉시트로신음하는영국’이아니라‘브렉시트에찬성한영국’의미묘한자부심혹은콤플렉스를읽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