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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돈
문학테라피스트라는새로운직업을만들어마음이아프고외로운이들을위로하는일을한다.처음가는길이지만설레임보다는두려운마음이앞선다.그리고노후준비를문학적글쓰기로하는이들을가르치고있다.은퇴전에는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대학생을차례로가르쳐왔다.가르치는것이천명(天命)이라면순순히하늘의명(命)에따르고자한다.어느길에서만나든‘때맞추어내리는비’처럼그들과시우지화(時雨之化)의관계를이룰수만있다면,공감(共感)확산을위해그만하게공헌하는일이라는생각이든다.대학에서는독자중심의문학을연구하고가르쳐왔으며,저서로는『소설의빈자리채워읽기』,『한국현대소설속의독자체험』,편저『창고근처사람들』,『홍구범전집』,평론집『비움과채움의상상력』,시집『첫날』,『하늘눈썹』,아날로그감성에세이『구더기점프하다』,그리고다시시작하는용기를주는『사람을배우다』를펴낸바냈다.
서시다리제1부사람에게도뿌리가있다흉터채송화1잎새연잎물을주다가뿌리절망의끝,그화안한용평교에가서향연조문弔問제2부그함성촛불파도를타고쌀벽돌현이의꿈꽃씨를뿌리자독도1독도2이모할머니의무명실반지길너와나를위하여촛불파도아프신하느님제3부나뭇가지사이로새의날개처럼자유로운관계둘이아니다겨울숲헌혈도강법渡江法저물녘형수아내의외출참된스승페가스수의날개먼별에서온아기에게바치는노래제4부새는바쁘다어느날,문득아니될까꽃과사랑새는바쁘다희망찾기웃음겨울감나무검은비닐봉지기록평등한의자제5부칼을잊은마음이라야고해苦海반짝이는돌단한사람만보게된다면당신은가지고있나요마음가짐낮닭선택담배추억새겨다오제6부멈추어서바라보라황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