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쫓는 삽사리 장군이 (역사 속 삽살개를 찾아서)

귀신 쫓는 삽사리 장군이 (역사 속 삽살개를 찾아서)

$10.95
Description
멸종 위기에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우리 토종견 “삽살개”. 멸종 위기로 몰아넣은 역사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낸『귀신 쫓는 삽사리 장군이』. 어머니를 잃고 말을 잃은 다섯 살 기환이는 우연히 산에서 삽살개를 만나며 웃음과 말을 되찾는다. 가족들은 이 삽살개가 죽은 기환이 엄마가 돌아온 거라며 기꺼이 가족으로 맞이하고 ‘장군’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이후 기환이는 장군이를 엄마, 형제처럼 여기며 속 깊고 씩씩한 소년으로 자란다. 그러나 때는 일제 강점기, 그것도 일제의 황국신민화 정책이 추진되던 1940년대였는데….
저자

예영

저자예영은글쓰는일만큼동물을좋아하고관심이많다.어릴때부터집에늘강아지가족이있었고,지금도세살배기천방지축몰티즈와옥신각신하며살고있다.남들앞에선책읽고영화보는게취미라고하지만,실은강아지사료와간식만드는일을더재미있어한다.그렇다고글쓰는일을게을리하지는않는다.
2014년동서문학상소설부문을수상했으며,지은책으로《닭답게살권리소송사건》《지구촌곳곳에너의손길이필요해》《우리나라곳곳에너의손길이필요해》《칸트아저씨네연극반》《뉴턴아저씨네마법교실》《이현세의만화한국사바로보기》(1~6권)등이있다.

목차

글쓴이의말
아프지만,우리가꼭알아야할진실

엄마의약돌
삽살개로돌아온엄마
반달골대장장군이
귀신쫓는삽살개
엔도선생님과나무카드
송진과눈물
고맙데이,참말로고맙데이
반달골삽사리들목놓아울던날
처음만났떤그곳으로
장군아,멀리멀리도망쳐!
사자산에서들려오는낯익은목소리

삽살개,장군이를부탁해!
:우리개삽살개의멸종과만남

출판사 서평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2016년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선정작◆

“괘않다,울지마라.내가지켜줄기다.”

슬픈역사속으로내팽개쳐진삽사리장군이와
소년기환이의가슴아픈이별과소중한약속

친구처럼가족처럼늘우리곁을지켜주던
삽살개장군이와소년기환이의애틋한우정,
민족의애환을담아낸반달골사람들의그시절일상을통해
역사속에서멸종위기를맞은우리땅우리생명삽살개를가슴으로만나본다.

사라진생명,위기에처한지구
인간의욕심이불러온생태계경계경보!

우리는최근“생물다양성”이란단어와함께생물다양성을위해멸종위기동식물들을보호해야한다는말을많이접하고있다.생물의다양성은“지구상에얼마나많은종류의생명들이살고있는가”뿐만아니라식물,동물,미생물,그리고종들이가지고있는유전자의다양성과지구에존재하는사막,열대우림,산호초를구성하는생태계까지포함한다.지구에살고있는인간도각기다른환경또는생태계의일원으로다양한삶을살아가고있다고할수있다.생물다양성이풍부할수록의학적인발견,경제발달,그리고기후변화와같은환경변화에대응할수있는가능성이높아진다.하지만이것은인간을위한생물다양성일뿐이고,지구전체생태계로보자면아무리작은생물이라도모두각각의기능을하고있어생물다양성이높은생태계는생산성이매우높다.그러나인간의활동범위가늘어나고개발이증가하면서지구의생명들은그수가무섭게줄고있다.
1662년인류에의해멸종된최초의동물도도새를시작으로1800년경아프리카대형포유류중에서인간때문에멸종된최초동물인파란영양,전쟁의희생양이된우리토종견“삽살개”까지.사람을좋아했던도도가멸종했어도,신비롭고아름다운파란영양이멸종했어도우리는잘먹고잘살고있다.우리나라에서많은동물이사라졌어도한반도의땅이꺼지지도,하늘이무너지지도않았다.그러나과연정말그럴까?
〈우리땅우리생명〉시리즈는인간의지나친욕심때문에한반도에서사라진동물,곤충,씨앗,식물등안타까운생명에관한가슴아픈이야기이자,이들이보내는생태계의적색경보와위기에처한인간과지구에대해생각하고새롭게써내려갈우리의미래를그려볼수있는기회를마련하고자한다.지금은인간의이기심과잘못된판단으로멸종위기에처한또는멸종되어버린이땅의생물들이사라진순간을돌아보고,그들을되살려내기위한수많은노력들을접함으로서환경에대한근본적이고전지구적사고가필요할때이다.우리와함께살고있는생물에대한관심이바로그생물을살리고,그생명의서식지를살리고,인간과지구를살리는첫걸음이될수있기때문이다.

역사속에살아숨쉬는우리개‘삽사리’
2천여년전삼국시대부터이땅에서우리조상들과함께살아오며무서운귀신이나나쁜기운을쫓아내준다고믿어온대한민국토종개,삽사리.오랜세월우리와함께했던삽살개는선조들의의식과정서속에깊고넓게자리잡아고구려고분장천1호분〈예불도〉,조선시대의새나짐승을그린영모화,집안의액운을막는다는민화의문배도,이름난문인화가들이그린품격높은수묵화,시조,소설,민요등곳곳에서확인할수있다.
그러다일제강점기,일본이사람에게해가되는동물을제거한다는명목으로한반도의대형동물에‘해수’란이름을붙여마구잡이로잡아들이기시작한뒤부터많은동물이멸종위기에처했다.1915~1942년에포획한호랑이수는기록된것만97마리,포획한표범의수는호랑이의6배에달했고,곰은1000마리가넘었으며,여우는쥐잡기운동으로개체수가급감하다1980년이후멸종했다.삽살개는조선총독부산하조선원피주식회사가군용모피자원으로이용하면서도살되어멸종위기에처했다.삽살개와마찬가지로독도강치도모피때문에일본어민들이마구잡아서멸종한대표적인동물중하나다.
시리즈의두번째권인《귀신쫓는삽사리장군이》는세상떠난엄마대신,전쟁터로끌려간형대신,정신대를피해시집간누나대신,잃어버린나라대신어린기환이옆에서말없이위로하고지켜준삽사리장군이를통해기환이와장군이의애틋한우정과사랑,귀신을쫓는다는삽사리장군이에게특별한귀신을쫓아달라고두손모아빌었던우리조상들의모습을감동적으로그려낸다.마을을뒤덮었던삽사리들의울음소리에나라잃은설움을담아함께울었던우리민족의간절한소망을한몸에받은반달골마지막삽사리장군이가있었기에지금,우리주변에서친구이자가족인듬직한삽사리들을볼수있는건아닐까.

내동생장군이를부탁해!
어머니를잃고말을잃은다섯살기환이는우연히산에서삽살개를만나며웃음과말을되찾는다.가족들은이삽살개가죽은기환이엄마가돌아온거라며기꺼이가족으로맞이하고‘장군’이라는이름을지어준다.이후기환이는장군이를엄마,형제처럼여기며속깊고씩씩한소년으로자란다.그러나때는일제강점기,그것도일제의황국신민화정책이추진되던1940년대.기환이는학교에서조선말쓰기를금지당하고,일본이름으로불리는치욕을겪고,형이일본의전쟁에끌려가고,누나가근로정신대를피해억지로시집가는걸보며나라잃은설움을뼛속깊이느낀다.그리고이렇게모든걸빼앗긴상황에서유일한의지대상이되어주던삽살개마저일본군의방한복을위해잡혀갈위기에처한다.반달골에서는하루가멀다하고삽사리들의비명소리가끊이지않고,장군이도밤새잠을이루지못하고밤하늘에구슬픈목소리를던져본다.기환이와친구들은반달골에마지막남은장군이마저일본군에게빼앗길수는없다며산으로도망을시키기로한다.그러나장군이는그저놀자는줄만알고신나게산을향해달리기도하고기환이맘도모르고느릿느릿산책까지한다.그러던중마을을이잡듯뒤지던일본순사에게발각되어막잡히려는순간마을사람들의도움으로장군이를무사히탈출시킨다.
친구처럼가족처럼늘우리곁을지켜주던삽살개장군이와소년기환이의애틋한우정,민족의애환을담아낸반달골사람들의그시절일상을통해역사속에서멸종위기를맞은우리땅우리생명삽살개를가슴으로만나본다.

울림이있는역사동화와현장을담은목소리의만남
멸종위기에서천연기념물제368호로지정되기까지우여곡절이많았던우리토종견“삽살개”.멸종위기로몰아넣은역사의순간을고스란히담아낸《귀신쫓는삽사리장군이》는그동안몰랐던진실을대하는독자로하여금머리를숙이게한다.삽살개의특성과오랜세월가족처럼지내왔던시간들,역사의생생한현장과가슴뭉클한감동이한데녹아있는한편의동화와더불어우리민족과똑같이설움과고통을고스란히받아내다생존의위기까지맞게된수많은장군이들의진실,우리땅생명들에대한관심과토종생물에대한중요성,복원과정의어려움등을전문가의목소리로생생한사진과함께친절하게알려줌으로써자연스럽게우리생물에대한관심과깨달음으로이어질수있도록구성했다.이야기를읽고난작은울림이우리땅우리생명에대한소중한관심으로,더나아가지구촌위기생명과환경에대한관심으로조금이나마이어질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