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 표류기 (유럽에 조선을 알린 최초의 기록)

하멜 표류기 (유럽에 조선을 알린 최초의 기록)

$12.21
Description
17세기 조선을 세계에 알린 최초의 국제적 보고서
《하멜 표류기》는 서양인이 13년 28일 동안 조선에 살면서 경험한 일을 정리해 유럽에 알린 최초의 조선 보고서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당시의 조선 사회, 언어, 지명, 풍습은 물론 이방인의 눈으로 본 조선 사람들의 모습을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저자

헨드릭하멜

네덜란드동인도회사소속선박스페르베르호의선원으로서,1653년일본나가사키로가던도중일행38명과함께표류중에제주도에도착했다.제주목사이원진의심문을받고이듬해서울로압송되어훈련도감에편입되었으며,1567년강진의전라병영,1663년여수의전라좌수영에배치되어잡역에종사하다가1666년7명의동료와함께탈출해일본을거쳐1668년귀국했다.그해에13년간우리나라에서억류생활을했던것을바탕으로『난선제주도난파기(蘭船濟州道難破記)』와『조선국에관한기술』이실린보고서를발표했다.우리나라에『하멜표류기』로알려져있는이보고서는우리나라의지리·풍속·정치·군사·교육·교역등을최초로유럽에소개한글이다.

목차

글쓴이의말
이방인의눈으로본조선과조선사람들

제1부《하멜표류기》를읽기전에꼭알아야할다섯가지
1.17세기조선의상황
2.조선이몰랐던세계의변화
3.하멜이만난조선,조선이만난하멜
4.탈출,그이후
5.유럽에소개된최초의조선보고서

제2부서양인의눈에비친조선《하멜표류기》
1.13년28일의기록,〈하멜일지〉
1653년:난파,제주도에닿다
1654년~1655년:탈출시도,서울생활
1656년~1664년:전라도에서,힘겨운날들
1665년~1666년:탈출,나가사키로
나가사키총독의질문과우리의대답

2.하멜의눈에비친조선,〈조선에대한기술〉
지리적위치/제주도/기후/군주제/정부/국왕의행차/청나라사신의방문/재정/군사제도/수군/형벌/교육/언어와산수/세계에대한지식/농업,광업,임업/어업/동물/교역/도량형/종교/결혼/장례/집과세간/여행/국민성/맺음말

연보

출판사 서평

서양에조선을알린최초의국제보고서
16~17세기유럽,특히네덜란드는‘대항해시대’라불리는식민지개척시대를맞아세계미지의땅을점령하기위한선박대부분을생산해내며패권을키워가고있었다.이들에게새롭게발견한곳에대한정보는곧경제력의상징이며힘이었다.미지의세계인동양에대한환상으로부풀어있던그들에게판타지가가미된《하멜표류기》는고양이앞의생선마냥팔려나갈수밖에없었고,결국당시유럽의베스트셀러로자리잡게되었다.
유럽에서폭발적인인기를얻었던《하멜표류기》는제목에서도알수있듯이모험을바탕으로사실과다른과장과상상력이더해져당시사람들의흥미를유발하는데치중되어있었다.그러나〈야하트선데스페르베르호의생존선원들이조선의제주도에서1653년8월16일난파당한후1666년9월14일그가운데8명이일본나가사키로탈출할때까지겪었던일을비롯해조선백성의관습과국토의상황에관해서_네덜란드령인도총독,오한마짜이케르각하및형의원제위귀하〉라는원제에서도알수있듯이이책은경험을바탕으로작성한일종의문화인류학보고서라고볼수있다.듣도보도못한땅에표류되어살아남기위해겪어야했던수많은경험들을보고서로작성해조선에억류되었던13년간밀린임금을회사에청구하기위해서말이다.
상업적인목적으로쓰인흥미를앞세운책이아니기에《하멜표류기》는단순하면서담담한서술에도불구하고오히려신빙성이높다고평가받으며한국학연구에도큰자리를차지하고있다.국내사료와도일치하는부분이많아서서양,즉유럽에17세기조선을알린최초의‘조선보고서’로서손색이없음을인정하고있다.일본에의해강제로서양에문호를개방하기200여년전이미세계는조선이라는나라에대해알고있었던것이다.

서양인이본조선과조선사람들,
우리가몰랐던조선후기의모습들
350여년전낯선땅에표착해13년28일동안억류되어살았던헨드릭하멜이쓴조선이라는나라에대한기록《하멜표류기》에는보통사람들의삶뿐만아니라다양한계급과다채로운분야까지보고서라는양식에맞도록직접적이고도사실적으로조선을생생하게그려낸다.
너무도다른자신들에게친절을베푼제주목사에대해서는“우리는기독교를믿지않는사람들로부터큰은혜를입었다.그들이보여준따뜻한마음에절로고개가숙여졌다.”고했으며,조선인의당시세계관에대해서는“그들의옛문헌에는세계에8만4천개나되는나라들이있다고전해지지만정작조선사람들은그것이말도안되는헛된상상에불과하다고말한다.그들은어찌태양이그렇게많은나라를모두비출수있냐며그수는분명섬이나절벽,바위등을모두합친것이라고말한다.우리가몇몇나라이름을대도어느도시나마을의이름일것이라며우리를비웃었다.”고전했다.또한이방인의눈에비친조선백성들의삶에대해서는“이곳에서는구걸하는것이부끄러운일이아니라는사실을알고있었기에…”,“이나라에서는담배를많이피우는데,여자들은물론네댓살되는아이들도담배를피운다.”,“스님들은매우관대하고우리를좋아했으며,특히우리가우리나라나다른나라의풍습을말해주면좋아했다.”고전하고있다.
선원이자서기였던하멜이소박하고솔직한문체로기록한이책은우리가스스로를객관화해볼수있는귀한자료이다.우리도몰랐던우리조상들의신기하고재미있는일상과풍습은물론,당시조선사회에대한객관적인기술이담겨있어세계사라는큰틀안에서이제껏익숙하게여겨온우리역사와문화를낯설지만새롭게만나볼수있는특별한경험을하게될것이다.

세계속조선,조선속세계인을만나는《하멜표류기》
파란클래식의스물네번째고전《하멜표류기》는크게1부와2부로구성되어있다.1부에서는먼저하멜이표류하게된시기17세기조선과세계는어떠했는지,저자인헨드릭하멜은어떤사람이고어떻게조선땅에표류하게되었는지,그리고《하멜표류기》가쓰이게된배경과하멜에대한기록이남아있는조선의기록물들,유럽전역에알려진다양한《하멜표류기》판본과우리나라에소개된책들에대해알아본다.
2부에서는《하멜표류기》원전을읽기쉽게풀어서담았다.하멜일행이표착하고부터조선땅을탈출해나가사키에도착하고네덜란드로돌아오기까지의여정을날짜별로기록한〈하멜일지〉와조선이라는사회와미지의땅에살고있는사람들의풍습과문화,언어,지명등에대한보고를담은〈조선에대한기술〉로나누어서술하면서각항목을주제별로배열해읽기쉽도록했다.
《하멜표류기》에는우리가알고있던조선뿐만아니라,서양인의눈에비친조선의새로운모습을만날수있는소중한기록이다.또한이기록에는하멜일행이조선에정착해살도록설득했던또다른네덜란드인벨테브레의이야기도등장한다.우리에게는귀화하여‘박연’이라알려진그는조선이외국인을어떻게대하는지에대한이야기와함께하멜일행이조선땅에서잘적응하며살기를권하기도한다.이렇듯역사는씨실과날실을엮어하나의천이되듯이다양한기록물들의접점들이모여좀더정확하고새로운역사의현장을발견할수있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