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어둠을 밀어내는 고요한 몸부림
〈문학의전당 시인선〉 203. 2011년 『문학과의식』 봄호에 시 「아버지의 건널목」 외 3편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종애 시인의 첫 시집. 『거짓말 통조림』은 “꽃의 완성을/지켜보는” “아주 잠깐”의 “시간”(「두 개의 봄」)이자 “마주 깡총거리”는, “처음은 아닌데 처음인 듯”한 순간과 마주하고 있다. “말이 되지 못한 고백이 범람하는, 누군가에 이르러 비로소 무엇이 되는/거기”(「다시 첫사랑」) 바로 그 출발선상에 서 있는 것이다. 결국 모든 시는 “막다른 골목”(「詩」)과 같은 의미의 영점(零點) 지대를 힘들게 통과할 때, 아주 “잠깐”이나마 “통통통통/두 팔 벌리고 달려”(「말」)오는 것. 김종애 시인의 시는 이렇게, 되돌아가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근원적 도약으로서 ‘말’과 ‘시’의 맨얼굴과 마주해 있다. 독자들은 이 시집을 통해 범상치 않은 늦깎이 시인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의전당 시인선〉 203. 2011년 『문학과의식』 봄호에 시 「아버지의 건널목」 외 3편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종애 시인의 첫 시집. 『거짓말 통조림』은 “꽃의 완성을/지켜보는” “아주 잠깐”의 “시간”(「두 개의 봄」)이자 “마주 깡총거리”는, “처음은 아닌데 처음인 듯”한 순간과 마주하고 있다. “말이 되지 못한 고백이 범람하는, 누군가에 이르러 비로소 무엇이 되는/거기”(「다시 첫사랑」) 바로 그 출발선상에 서 있는 것이다. 결국 모든 시는 “막다른 골목”(「詩」)과 같은 의미의 영점(零點) 지대를 힘들게 통과할 때, 아주 “잠깐”이나마 “통통통통/두 팔 벌리고 달려”(「말」)오는 것. 김종애 시인의 시는 이렇게, 되돌아가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근원적 도약으로서 ‘말’과 ‘시’의 맨얼굴과 마주해 있다. 독자들은 이 시집을 통해 범상치 않은 늦깎이 시인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거짓말 통조림 (김종애 시집)
$9.00
- Choosing a selection results in a full page refre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