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배운 세상 (뚜뚜 선생의 소박한 운동사)

흔들리며 배운 세상 (뚜뚜 선생의 소박한 운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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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는 매년 페이스북에 쓴 글을 책으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습니다. 일기 대용이기도 하고 자식들에게 남기는 아빠의 추억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내 자식들이 ‘아빠가 시민운동을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도대체 무슨 운동을 했는지’ 궁금해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2025년에는 ‘나의 소박한 운동사 회고’라는 글을 25꼭지나 썼습니다. 2025년 2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썼으니까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썼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 전에 동신대 조원탁 명예교수께서 ‘나의 소박한 운동사 회고’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모양입니다. 제법 반응이 있었던지 그 내용을 전자책으로 만들자고 제안을 해왔습니다. 매우 사적인 내용이고 남에게 알릴 만한 내용이 못되어서 ‘그러지 말라’고 했지요. 그러나 조원탁 교수는 『50년 동안 흔들리며 배운 세상 - 나의 소박한 운동사』라는 제목으로 전자책을 만들었습니다. 조원탁 교수는 책의 이름부터 추천사까지 손수 썼고, 책에 실었던 사진까지 모두 자신이 선택하였습니다.
내일모레면 80살이 되는 내 또래의 사람들은 전자책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신문에 책 소개가 나오고 한겨레 김용희 기자의 기사까지 나오게 되니, ‘종이책은 언제 나오느냐’는 문의가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빠진 운동사 부분을 조금 보강해서 종이책을 만들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소박한 운동사 회고’에는 ‘바른역사시민연대’의 내용이 모두 빠져 있습니다. ‘바른역사시민연대’는 전남대 나간채 명예교수를 비롯하여 많은 시민역사운동을 하는 분들이 2023년에 만든 단체입니다. 나는 자문위원으로 참여했으나 주도적인 활동을 하지는 않아 ‘나의 소박한 운동사 회고’에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바른역사시민연대’가 출범하자마자 〈전라도 천년사〉 문제가 가시화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나도 내 페이스북에 내 의견을 피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라도 천년사 톺아보기’는 내가 페이스북에 썼던 글을 인터넷신문인 ‘광주인’에서 2023년 8월 10일부터 9월 4일까지 연재한 것입니다. 그 이후 ‘조◯◯ 교수의 인터뷰에 대한 반박문’은 주류 강단사학의 주장을 비판한 내용입니다만, 사적인 감정이 없는 글이어서 익명으로 처리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역사교과서』라는 책이 한가람연구소를 중심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책 출판에 맞춰 이덕일 교수가 광주에서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덕일 교수 강연에 앞서 추임새 격으로 ‘대전환 시대의 역사주권운동’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습니다. 또한 역사교사 양성 과정 첫 강의에서 이윤선 교수와 함께 그 내용을 가지고 강의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른역사시민연대’의 동지들과 함께 한가람연구소의 홍산문화 답사에 참가한 답사기를 실었습니다. 또한 1년 뒤에 윤명철 교수의 ‘우리 원향 탐사’에 참여하여 홍산문화와 고구려 유적지 답사의 글을 실었습니다.
책의 이름은 『뚜뚜 선생의 소박한 운동사』로 바꾸었습니다. 뚜뚜 선생은 제 별명입니다. 친구들 카톡방에 ‘뚜벅뚜벅’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올렸더니 친구들이 저를 뚜뚜 선생이라고 불러주었습니다. 뚜뚜 선생이라는 별칭이 그런대로 좋아서 제 별호로 삼았습니다.
저자

김상윤

1948년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성군에서태어나전남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다.
주요경력은(재)광주비엔날레제3회사무차장,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실무위원및조성위원과광주과학기술원감사를지냈다.옥관문화훈장을수여받았다.
현재(사)윤상원기념사업회와(사)광주마당고문으로활동하고있다.
주요저서로는『1974전남대민청학련실록』(미디어민,2019.),『녹두서점의오월』(김상윤ㆍ정현애ㆍ김상집공저,한겨레출판사,2019.)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김상윤
추천의글/지병문
뚜뚜선생과나의인연/나간채


1부나의소박한운동사

서언

1장저항의시대(1974~1982)
1970~80년대의민족ㆍ민주운동의시기
광주교도소,홍성교도소,홍남순변호사그리고무등산타잔박흥숙
:책임있는자리에나서지말자는마음의다짐
장두석선생님과녹두서점,양서조합그리고김동원ㆍ이홍길교수님에대한감사

2장세상을배우는시절(1982~2000)
의료기사업운영
하심(下心)‘있는그대로의세상을배우자’

3장시민운동의시절(2000~2020)
광주비엔날레재단참여
광주비엔날레사무차장으로일하다
제3회광주비엔날레의추진
제3회광주비엔날레그이후
‘물동이를머리에인채로는하늘을볼수없다’(사기):공부세미나의시작
‘광주문화수도’조성과‘호남학진흥원’설립추진
지역문화교류재단의추진
광주문화도시협의회,한국CT연구원
한국CT연구원설립의어려움과GIST의CT연구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호남학진흥원
지역문화교류재단의예비사회적기업‘무돌아트컴퍼니’운영
하성흡작가의윤상원열사일대기그림
‘천동민주커뮤니티센터’(윤상원기념관)
민청학련배상금으로‘광주마당’을설립하다
‘한국민주주의전당’유치활동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와‘미디어아트창의도시’사업
마무리:시민사회운동은투명함을생명으로삼아야


2부역사운동을위한고언

1장〈전라도천년사〉톺아보기

무엇이문제인가
왜식민사학에물들었다고비판할까요?
친일식민사관의흐름과실체
‘단군부인론과단군조선부정론’의진실
『삼국사기』불신론의실체
고조선축소=일제조선사편수회지침
“주류강단사학계,일본식민사학자들의주장고수”
한사군-평양낙랑군의진실
기자조선,위만조선,한사군은우리역사가아니다
일제의한사군ㆍ낙랑군날조와술수
“조선총독부의내부지침그대로수용”
『삼국사기』불신하는주류강단사학계
식민사학자의전라도위치비정답습
주류강단사학계,김현구의‘임나일본부설은허구인가’맹목적추종
야마토왜의실체
전방후원무덤의유래
야마토왜의지배세력은백제계사람들
“주류강단사학계『일본서기』애지중지”
후기:주류강단사학자의식민사관실태
참고문헌


2장〈전라도천년사〉에드러난강단사학자들의민낯

조○○교수의인터뷰1
조○○교수의인터뷰2
조○○교수의인터뷰3
조○○교수의인터뷰4
조○○교수의인터뷰5
조○○교수의인터뷰6
조○○교수의인터뷰7
조○○교수의인터뷰8
조○○교수의인터뷰9
조○○교수의인터뷰10
조○○교수의인터뷰11
조○○교수의인터뷰12ㆍ마무리
참고문헌


3장대전환시대의역사주권운동


4장‘바른역사시민연대’와함께하는중국유적지답사

바른역사시민연대와함께홍산문화답사
바른역사시민연대ㆍ윤명철교수와홍산문화ㆍ고구려유적지답사

출판사 서평

이책은윤상원기념사업회김상윤고문의자서전적인『흔들리며배운세상-나의소박한운동사』와〈전라도천년사〉편찬을둘러싼논쟁,그문제를주도적으로제기한‘바른역사시민연대’및‘한가람역사연구소’와의중국유적지답사,그리고문명사적전환기에대한소회등을함께엮은것이다.
『나의소박한운동사』는한국현대사의가장치열했던순간들을온몸으로겪어낸김고문의숭고하고묵직한기록이다.시대의아픔속에서스스로를낮추고지역사회와문화발전을위해열성을다해헌신한발자취가고스란히담겨있다.
그는1974년민청학련사건과1980년5·18광주민중항쟁에연루되어두차례옥고를치렀고,독재정권시절국가폭력의민낯을온몸으로경험하였다.특히5·18직후인혁당사건희생자들처럼사형을당할수도있다는극도의공포를느꼈지만그속에서도항쟁의최전선을지킨이들이지식인이아닌이름없는밑바닥민중이었음을깨닫고자신의관념성을뼈저리게반성하고부끄러워했다고고백한다.이땅의지식인들이곱씹어볼만한대목이다.이때부터세상을있는그대로배우겠다는‘하심(下心)’의자세를다지며,평생권력을탐하지않았다.거대담론에가려진사법폭력의서늘함과인간적인번뇌를생생히엿볼수있는귀중한사료로서독자들에게감동을줄것이다.
김고문은단순히거리에나서는것을넘어,호남의낙후를극복하고국가균형발전을이루기위해‘문화중심도시조성’과‘한국문화기술(CT)연구원’유치라는구체적인문화·경제적대안을모색하는일에도힘을썼다.광주의청사진을어떻게고안하고추진했는지그고군분투의과정은도시개발과국가균형발전을고민하는사람들에게훌륭한지침서가될것이다.
이어지는〈전라도천년사〉논쟁,조○○교수의주장에대한비판,‘바른역사시민연대’와‘한가람역사연구소’가공동으로추진한중국역사유적지답사에드러난김고문의우리고대사에대한각별한애정과열정은높이평가할만하다.특히중국의동북공정에맞서우리민족의시원을찾고역사적자긍심을고취하려는문제의식은깊이공감할수있는부분이다.
〈전라도천년사〉편찬과관련한김고문의지적은단순히역사책의오류문제를넘어,‘누가한국의역사를정의해왔는가’에대한거대한사회적헤게모니문제를제기한다.〈전라도천년사〉는식민사관논란을불러일으켰을뿐만아니라광주·전남지역의의병항쟁과미주등해외독립운동에대한기록마저누락함으로써격렬한반발을불러일으켰다.이과정에서김고문은집필진을대표하는조○○교수의주장을조목조목비판하고주류강단사학계가일제식민사관을고수하고있다는지역사회와시민단체,재야역사학계의불신과분노를대변하였다.이는편찬사업을좌초시키는데결정적역할을했다.
〈전라도천년사〉편찬사업의식민사관및역사왜곡논란은현재까지도해결되지않았지만‘바른역사시민연대’를비롯한시민단체와재야역사학자들이역사주권회복을외치며식민사관청산을강력히촉구함으로써이사업을중단시켰다는점에서우리역사에대한대중의관심을환기하고학계에자극을주었다는점에서큰의미가있다.
마지막으로‘문명사적대전환을위해’는단순히고대사논쟁을넘어,기후위기와국제정세의변화등거시적인문명사적맥락속에서‘역사주권회복’의당위성을역설하는김고문의강연내용이다.고대사부터현대정치에이르기까지한국사회의모든모순의근원을외세의존(친일·친미)에서찾고이를극복하려는강력한정치적·민족주의적선언으로평가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