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 이범석 평전 (분단 극복을 위해 헌신한 외교관)

초강 이범석 평전 (분단 극복을 위해 헌신한 외교관)

$25.92
Description
불행했던 현대사의 단면
그 시간을 살았던 외무장관 이범석의 생애
대한민국 외교의 초석을 다진 이범석 전 외무장관의 생애를 되돌아보는 책. 이범석은 평생을 나라를 위해 바쳤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헌신하고 외교관으로서 큰 업적을 남겼지만 그의 활약은 1983년 돌연 멈추고 만다. 아웅산 묘지에서 일어난 테러로 숨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이 외교력을 갖추고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한 데는 이범석의 공로가 빠질 수 없다. 그래서 그의 희생이 더욱 뼈아프다. 일제 치하 평양에서 태어난 그의 생애는 굴곡진 우리 현대사 그 자체였고 그의 마지막도 우리가 새겨야 할 역사의 한 장면이 되었다. 하지만 35년이란 세월에 그날의 아픈 기억은 점차 흐려진다. 이 책은 이범석의 생애를 알리는 의미가 있지만 이를 계기로 그가 어렵게 헤쳐 간 지난 역사를 되돌아본다는 뜻도 함께한다.
저자

허영섭

언론인.현재〈이데일리〉논설실장.
서울대학교사범대학을졸업하고한양대학교언론정보대학원석사과정을마쳤으며미국인디애나대학교저널리즘스쿨에서방문연구원을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를거쳐〈경향신문〉과〈한국일보〉에서논설위원을지낸이력도있다.

목차

추천사
이범석장관님을기리며_반기문(전유엔사무총장)
언제나그리운사람,이범석형_김동길(연세대학교명예교수)
외유내강의리더십을생각하며_공로명(전외교통상부장관)

머리글
불행했던현대사의단면을생각한다

제1장일요일의비보(悲報)
1983년10월9일/아웅산국립묘지/북한화물선의궤적/진혼의나팔소리/아내이정숙의예감/엇갈린운명들/스리랑카대사관의급보/“서울에서한잔하자”던약속/황장엽의증언/순방국결정의수수께끼/이범석의취중욕설/미얀마를꼭가야만했는가/공개된외교문서의암시/전두환전대통령의증언

제2장평양에서보낸청소년기
장난꾸러기도련님/‘평양부자’였던아버지/교육사업에나섰던이재순/어머니황인성여사/꿈을키웠던평양고보시절/친구들의‘호위꾼’/중일전쟁의와중에서/이윤영의딸이정숙/남산현교회사택/도쿄유학을다녀와서/서기산고갯길을뛰어넘어/조국광복을맞아

제3장광복을맞았으나
보성전문편입생으로/조광호텔지배인/이정숙과의재회/사회부말단공무원으로/번민에찬연애편지/민족의비극,6.25전란/적십자활동에뛰어들다/미군함정에서의결혼식/릿지웨이장군의초청/유엔군적십자대표단/정전협정이후/판문점포로교환/공산당의끈질긴생리/대동운수하역회사/청소년적십자의발판

제4장본격적인적십자활동
청소년부장직책을맡아/미국,캐나다적십자방문/서울적십자사무국장/양수리청소년수련장/청년대원들의‘왕초’/뉴델리첫국제회의참석/6.25당시납북인사문제/일본의재일교포북송흉계/제네바에파견된이범석/오무라수용소인권문제/과로로입원하다/제네바의‘꺽다리3인방’/니이가타항구의비극

제5장외무부시절
늦깎이외교관으로/‘아웃사이더’로서의눈총/국제기구과장을맡아/유엔대표부참사관으로/“당신은어느쪽소속이냐”/번역아르바이트까지/의전실장의중책/존슨대통령의방한/텍사스농장에초청받았으나/‘월남전외교’의와중에서/워커대사와의인연/본스틸사령관‘계란배달’/꿈을키웠던대동농장/“이재에밝았다”는평가/‘갈비짝선물’사건/태권도사범들에게여권발급/‘정인숙여인’사건의유탄/튀니지대사로/북한친선사절단장김태희

제6장평양으로가는길
적십자회담,그시대적배경/생이별을각오한유서/“기어코가야만하는길”/‘돌아오지않는다리’를건너/북한적십자대표김태희/을밀대야,모란봉아/대동강문화회관본회담/옥류관만찬의인사말/만경대에서발휘된장난기/박성철과의술자리언쟁/서울,제2차본회담/경회루환영연/본회담막전막후/워커힐‘캉캉쇼만찬’/이범석의전략메모/“빌딩들을옮겨오느라무척힘들었소”/그이후의회담/수석대표자리에서물러나다

제7장인도대사에서대통령비서실장까지
한국-인도친선협회/신변위협을무릅쓰고/뉴델리의반공포로들/‘붉은요새’신축공사/건축가김수근의작품으로/‘희망학교’와‘굿모닝마담’/월맹억류외교관들석방교섭/‘1대70’의교환비율/중앙정보부와의갈등/협상이진전되는듯했으나/회담결렬선언/월맹과의관계개선노력/굿바이,뉴델리/통일원장관으로기용되다/간부회의기록/“‘북괴’라는용어쓰지말라”/전두환의‘1.12제의’/통일에대한염원과열정/대통령비서실장으로/공안정국에서의고충

제8장외교정책사령탑에오르다
‘한일경제협정’의돌파구/외무장관으로서첫국무회의/헤이그국무장관과의회담/일본역사교과서파동/나카소네의방한/‘김대중납치사건’의후유증/슐츠국무장관의서울방문/거침없는유모어/호주헤이든장관의방한/‘공관장채점제’논란/‘해외협력청’신설구상/노신영과의갈등/외무부예배반/시동을건‘북방정책’/‘가지않은외교’의길/중공민항기불시착사건/KAL007기피격사건/미얀마순방준비/출국전날,가을비/눈물의영결식

내가만난이범석(가나다순수록)
강신성(전칠레대사)
김무선(멕시코유카탄한글학교교장)
김성엽(전리비아대사)
김시관(청년적십자봉사단체봉우회회원)
김주훈(전국제교류증진협회이사)
안응모(전내무부장관)
윤우(의병정신선양중앙회명예회장)
이복형(전멕시코대사,중남미문화원관장)
이성춘(전한국일보논설위원)
이재춘(전러시아대사)
정성근(전통일원장관비서관)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현대사와함께한이범석의생애
1925년에태어난이범석전외무장관의생애는대한민국의현대사와함께한다.일제강점기평양에서태어나어린시절을보냈고,스무살이되던해광복을맞았으나남북이갈라지면서실향민신세가되었다.
6·25전쟁때부산피난중적십자사에몸담아수행했던유엔군포로송환교섭업무나일본의북송교포송환저지노력에도굴곡진우리현대사의모습이담겨있다.
‘격동의근현대사’라는말이있듯,이후에도이범석의생애는순탄하지않았다.4·19혁명직후외무부로자리를옮긴이후에는신생국의비애를겪어가며분단현실에부딪쳐야했다.
튀니지대사에서돌아온뒤남북적십자회담수석대표를맡아지금껏간헐적으로이어지는이산가족상봉회담의첫초석을놓은것이대표적인사례다.
인도대사시절에는베트남에억류됐던우리공관원들의송환을위해북측대표들과회담테이블에마주앉기도했다.그자신이실향민인입장에서마음편치않은나날이었을것이다.
통일원장관과대통령비서실장을거치며차근차근외교적성과를쌓은이범석은능력을인정받아외무장관의자리에오르는데,결과적으로는그의생애를마지막장식하는활동무대가되었다.북한의공작으로인한아웅산묘지테러사태로목숨을잃게되었기때문이다.
일제치하에태어나고난의현대사를온몸으로겪은그의마지막도결국우리역사의그늘진사건으로마무리된것이다.

뛰어난외교적혜안,부드럽지만강한리더십
기록과기억으로만나는이범석
1983년10월9일.이범석전외무장관이아웅산묘지에서일어난테러로세상을떠난지도벌써30여년이훌쩍지났다.그럼에도그는아직도많은이들의기억속에살아숨쉬고있다.그들은입을모아말한다.
업무에있어서는철저하고엄격한한편,인간적으로는매우따뜻하고정이많았다는것.특히나아내이정숙과의러브스토리는그가얼마나섬세하고다정다감한심성을가졌는지짐작할수있게한다.
이책은원고를쓰기시작하고2년여만에탄생하였다.저자인허영섭은“이장관위주로글을쓴게사실이지만그러면서도최대한객관성을유지하려고노력했다는점을아울러강조하고싶다”고말한다.
실제로저자는역사자료검색은물론,이범석장관생전에교분을쌓으며지냈던많은이들과인터뷰하며글의바탕을모았다.또한언론계에오랫동안몸담으며다듬어온날카로운펜촉으로이를엮어서술했으니글이흡입력을가짐은물론객관성까지확보하고있다.
특히책의앞뒤에는각각반기문전유엔사무총장,김동길연세대명예교수,공로명전외교통상부장관의추천사와각계인사들의회고담(내가만난이범석)이수록되어있어다양한목소리를통해이범석전장관의생전모습을상상해볼수있다.

기억과망각의사이에서
가슴에새겨야할역사의한장면
앞서이야기했지만,일제치하평양에서태어나실향민신세가된그의생애는굴곡진우리현대사그자체였다.
적십자사에몸담았을때나외무부로자리를옮겼을때한결같이남북관계개선에헌신했고외교관으로서눈부신활약을펼쳤다.
식민지배와전쟁으로한없이약했던당시상황에서대한민국이외교력을갖추고지금의모습으로성장하기까지초석이다져진데는이범석의공로가빠질수없다.그래서그의희생이더욱뼈아픈것이다.
하지만35년이란세월에그날의아픈기억은점차흐려지고있다.젊은세대들은그비극적사태에대해아예알지못할지도모른다.이책은이범석의생애를알리는의미가있지만이를계기로그가어렵게헤쳐간지난역사를되돌아본다는뜻도함께한다.
요즘남북사이에훈풍이분다.갈등을극복하고마음이하나되는그날이올때까지민족분단의비극인아웅산사태는반드시가슴깊이새겨야할역사의한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