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 황현 평전 (참지식인)

매천 황현 평전 (참지식인)

$20.15
Description
일제 앞에 절개를 굽히지 않고 자결로 항거하다
매천을 통해 생각하는 지식인의 역할과 책임
국망 소식에 자결로써 ‘지식인의 책임’을 다했던, 매천 황현의 삶과 정신을 돌아보는 책. 매천의 ‘절명시’에는 ‘글 아는 사람 구실이 가장 어렵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그의 유언이자 평생을 지킨 신념 자체였다. 국치 소식에 자결한 것도, 망국을 막지 못한 지식인(글 아는 사람)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 때문이었다. 진실과 허구를 밝히는 본분을 잊은 지식인들 탓에 대한제국은 병탄되었다. 해방된 오늘날에도 이 땅에는 여전히 이웃나라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으며 진실과 양심을 갉아먹는 사이비 지식인들이 정의를 흐린다. 이 책은 지식인의 역할과 책임을 끝까지 다했던 매천 황현의 삶과 정신을 되돌아본다. 이로써 ‘여우 탈’을 쓴 오늘날 지식인 사회에 경종을 주고 지식인의 책임을 생각해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대의 증언인 황현의 “매천야록” 가운데 중요한 내용을 골라 실어 격동의 역사를 살피는 자료로서의 역할은 덤이다.
저자

김삼웅

독립운동사및친일반민족사연구가로,현재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공동대표,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3·1운동및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등을맡고있다.
『대한매일신보』(현『서울신문』)주필을거쳐성균관대학교에서정치문화론을가르쳤으며,4년여동안독립기념관장을지냈다.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위원,제주4·3사건희생자진상규명및명예회복위원회위원등을역임하고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위원,친일파재산환수위원회자문위원등을맡아바른역사찾기에부단히노력하고있다.
역사·언론바로잡기와민주화·통일운동에큰관심을두고,독립운동가와민주화운동에헌신한인물의평전등이분야의많은저서를집필했다.
주요저서로는『한국필화사』,『한국곡필사』,『위서』,『금서』,『백범김구평전』,『을사늑약1905그끝나지않은백년』,『단재신채호평전』,『만해한용운평전』,『안중근평전』,『이회영평전』,『노무현평전』,『김대중평전』,『안창호평전』,『김근태평전』,『독부이승만평전』,『안두희,그죄를어찌할까』,『10대와통하는독립운동가이야기』,『몽양여운형평전』,『우사김규식평전』,『위당정인보평전』,『김영삼평전』,『보재이상설평전』,『의암손병희평전』,『조소앙평전』,『백암박은식평전』,『나는박열이다』,『박정희평전』,『신영복평전』,『현민유진오평전』,『외솔최현배평전』,『3·1혁명과임시정부』,『장일순평전』,『박재혁평전』,『홍범도평전』등이있다.

목차

여는말

1장출생과성장기
2장구례에칩거하여학문전념
3장매천30대의시문
4장‘매천야록’을쓰다
5장‘매천야록’의인물평
6장한말친체제와비판지식인
7장동학농민혁명에대한보수적시각
8장‘매천야록’에나타난동학혁명기국내사정
9장동학혁명좌절후의내외정세
10장‘오하기문’에나타난매천의역사의식
11장국정개혁안아홉가지제시하다
12장매천이40대에쓴시문
13장을사늑약이강제‘조인’되던날
14장을사늑약,‘오애시’지어의열사추모
15장망명접고의열사들기려
16장‘매천야록’에의병전쟁소상히기록
17장국치직전의행적과시문
18장‘야록’에서놓칠수없는기사
19장국치소식듣고음독하다

닫는말
덧붙이는자료

출판사 서평

다시금드러내는일본의미친야욕
나쁜역사의반복을멈출수있을까?
영화‘김복동’과‘봉오동전투’가개봉했다.해마다광복절을앞두면일제강점기관련영화가더욱이슈가되지만,특히2019년은3·1혁명과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이되는해이며더군다나아베정부의보복성수출규제조치때문에관심이몇배는더뜨거운것같다.
아베정부의행태에,나쁜역사가반복된다고있다고말한다.제국주의시대저지른일에대한반성이나사죄는전혀없고외면하기에만급급하다.오히려원자폭탄을맞은‘피해자코스프레’중이다.아베정부의잘못된역사관을뜯어고치지않고서는보복성(경제)침탈은계속되고슬금슬금대한민국여러분야에마수를뻗칠것이라는건많은전문가들이예상하고있다.
분명히위기상황이다.경술국치도하루아침에갑자기찾아오지않았다.그때와상황은많이다르지만,이모든경우가쌓이고쌓이면또다시국권침탈의아픔이찾아오지말란법은없다.
저자는지식인의역할이나라의운명을가름할만큼중요하다고한다.지식인만깨어있으면위정자가타락해도국가의쇠망을막을수있는데,대한제국시대의지식인들은부패되고시대의식의결여되어무능한정부를견제하지못해결국망국으로이어졌다고한다.매천과같은소수의지식인이있었지만역부족이었다.
그럼대한민국의지식인들은어떨까?슬금슬금침탈의시동을거는일본의야욕을조용히잠재우고나쁜역사의반복을막을수있는사람들일까?

“글아는사람의구실이가장어렵다”
지식인은진실과허구를밝히는시대의증인
본분을잊은많은지식인들에게경종을
매천이지은‘절명시’에는‘난작인간식자인(難作人間識字人)’이라는구절이있다.즉‘글아는사람의구실이가장어렵다’는뜻이다.자결을앞두고지은이시는유언이기도하지만그가평생을지킨책임의식의주제어였다.
국치소식을듣고음독자결한것도,지식인으로서의책임감을무겁게느꼈기때문이다.한선비의죽음으로망국의국치를씻기는어렵고자결이유일한길은아니었지만그의죽음은큰울림을남겼다.일제강점기백성들에게정신적의지처가되었고,기회주의적인사대주의,권력지향의지식인들에게공포의대상이되었다.
매천은정말‘선비’그자체였다.특별히역동적이고정열적인삶은아니었다.하지만끝없이관찰·기록하며세태를분석하고비판해앞길을밝히는등불같은삶이었다고생각한다.의병을조직해싸우거나해외망명을결행하지는못했으나“매천야록”“오하기문”등을통해격동하는시대상을후세에남기려는역사의식을가졌다.뒤편에숨어펜만굴리는나약한지식인이아니라,국난을타개하고자하는실천성을가진지식인인것이다.
오늘날에는문맹이거의없어‘지식인’이‘식자인’과의미가같지는않겠지만,민중의선구자임은틀림없고책임의무게는다르지않다.오늘날지식인은학자나작가뿐만아니라정치인·언론인·법조인·관료등많이배우고높은자리에앉아있는지도층을총칭한다.그런데그들중일부는배운학식과전문성을불의와사익추구에활용한다.
지식인은비판을통해진실과허구를밝히는시대의증인이라고하는데,이들에게는이것이없다.한국의수구지식인그룹은일제부역자들과분단주의자들이역대독재정권과결탁하면서지배세력으로자리잡았다.‘보복성’수출규제조치를단행한아베정부를상대로‘이성적행동’과‘자제’만요구하는사람들이대한제국말기,시대의식이결여된지식인들과무엇이다를까?
아픈역사가반복되는것을막기위해,매천처럼지식인이가진책임감의무게와자신의본분을아는,깨어있는지식인의역할이아주중요한시점이다.이번“매천황현평전”이지식인의역할과책임을다시생각해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