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에 (진정희 시집)

귀로에 (진정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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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문인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진정희의 시집 『귀로에』. 《난전에서》, 《새벽 별이 된 그대들이여》, 《산에 오르는 가을》, 《잡풀을 뽑으며》, 《우산이란 하늘 아래》 등 5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저자

진정희

저자진정희는전북익산에서태어나서울에서자랐고한국방송대학국문과,유아교육과를졸업하고성심아동미술,성심유아원을운영하며경원대학교,창시문학회에서시창작수업을하였다.한국문인신인문학상에당선되어등단하였고저서로는동인지『인동초』,『얼음꽃』,『안개는풀잎에누워산을깨운다』,『다시별을노래하며』,『꽃씨』,『달과들꽃그대들은나의시』,『맑은햇살속을맨발로걸어오는그대』등이있다.

목차

작가의말

1부귀로에
격포항
지하도에서
우산이란하늘아래
홍시
내허허로운
귀뚜라미와나
귀가하는길
저승길은
잡풀을뽑으며
가을날
오늘의기도
단풍나무
상실
잘못탄버스
바다에가면
귀로에
표류

2부내마음의텃밭
어버이날에
햇살에게
나팔꽃
남강의밤
기다림
부부란
산에오르는가을
가로등
내마음의텃밭
가을호수에는
함박눈
나의신발이
노을
빗속에서
창밖의은행나무
가시장미
콩나물

3부바다는가르지않는다

가을산행
음주운전
종이배
난전에서
연탄길

기차를타고
잎지는날
무덤가에서
뿌리
강을건너
해질녘
바다는가르지않는다
새벽별이된그대들이여
닭의장꽃
닭장
시냇물

작품해설│지연희

출판사 서평

동일시되고물아일체의세계를향한손잡음

지연희(시인,수필가)

시의세상은자유로운영혼이길어올린무한한존재의창조를향한팔벌림이다.길들임의늪에숨쉬는기존의가치를뛰어넘어새생명의탄생과도같은경이로운존재와손을잡는아름다움이다.또한이질적인관계의너와내가하나가되는화합이며종내에는물질만능의이기에길들여진때묻은영혼을맑은순수의깊이로회복시키는거울이다.수많은시인들이그토록밤을지새며고뇌의방을밝히는까닭은잃어버린맑은영혼을향한그리움의손짓이다.
오늘진정희시인의육성이묻은50여편의시를한권의시집「귀로에」에묶어세상에선을뵈는일은모태의신성한자궁을빠져나온생명하나의지극히순연한감성의토로이며삶의궤적이다.근10여년가까운시간속삶의흔적들이시어에업혀읊어지고있는다소늦은듯한첫시집출간의가치는매우소중하다.한편한편풍부한감성으로체득하여의미를깁는진정희시어의흐름은세밀화처럼섬세하고단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