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으셔요 (서선아 시집)

괜찮으셔요 (서선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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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선아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괜찮으셔요』. 깊은 사고를 유도해 내는 이 문패는 마치 이 시집을 탐독한 독자에게 시집의 읽기가 ‘괜찮으셨어요’라고 정중히 묻거나, ‘당신은 오늘, 이 순간을 잘 견디어 살고 계신지요’라고 던지는 무언의 질문 같아서 마음을 가다듬게 한다. 서 시인의 두 번째 분신으로 제시된 한 권 분량의 이 시어들은 시인이 내다본 세상 속 삶의 편린임에 분명하다. 시인의 시각으로 농축한 통념 속에서 응축된 현상적 인식일 것이다.
저자

서선아

저자서선아는1950년대구에서태어났다.2006년『한국문인』신인상을수상하며등단,『한국문인협회』,『문파문학회』,『동남문학』회원으로활동하고있으며『동남문학』회장을역임했다.2009년첫번째시집『4시30분』을출간하고,작품활동을꾸준히이어오고있다.2017년두번째시집『괜찮으셔요』를상재하였다.

수상
동남문학상

저서
시집『괜찮으셔요』,『4시30분』
공저『풍경같은사람』,『껍질』외다수

목차

시인의말
작품해설│지연희│시어의예술성,대상을꿰뚫는탁월한시선의집합

제1부첫사랑피다
다시,그날에
서초역2번출구
항아리의귀환
아가실길게끼워라
아버지의발
분신
블랙홀
빈둥지
혼자피운꽃
어느첫사랑
찐빵집가마솥에
휴일오후
볼우물

제2부봉오리품다
와이셔츠다섯장

동주를보다
봉오리품은꽃나무
백송문인회
동아줄
외줄타기
소금으로그린지도
잿빛
귀앓이
이젠달이뜨지않는다
가슴에태극기를품고
유월의국화

제3부오동도걷다
삼월윤달머리에돌올리고
보문호산책길에서
동천석실
비오는날희방사
오동도동백
칠보산소나무
낙안읍성느티나무아래
희방폭포물비단
환선열차
석파정에서
예원
유원
양쯔강1
양쯔강2

제4부가을을줍다
가을을들여오다
개나리언덕넘어
나비
봄에게미안하다
봄날
색동
들판가득누룽지가
백합을사다
생명
공화춘짜장면
구름
새로이나타난神
이인분밥솥

제5부삭풍을안다
가자고한다
강을건너야하는
덕장
수술전야
왼쪽어깨에수건을걸치고
해가지다
얇게썰어무우속을보다
걸레
경로잔치
목욕탕에서
삭풍부는들판에서

주머니속알사탕

출판사 서평

시어의예술성,대상을꿰뚫는탁월한시선의집합

지연희(시인,수필가)

『괜찮으셔요』는서선아시인의두번째시집문패이다.깊은사고를유도해내는이문패는마치이시집을탐독한독자에게시집의읽기가‘괜찮으셨어요’라고정중히묻거나,‘당신은오늘,이순간을잘견디어살고계신지요’라고던지는무언의질문같아서마음을가다듬게한다.서시인의두번째분신으로제시된한권분량의이시어들은시인이내다본세상속삶의편린임에분명하다.시인의시각으로농축한통념속에서응축된현상적인식일것이다.
2006년『한국문인』신인문학상시부분신인상을받고등단의길에들어2009년4년만에경작한작품을한데모아첫시집『4시30분』을상재한이후많은시간이흘렀다.근8년만의수확이어서남다른감회가흐른다.하나의의미를구현하는시어의예술성,대상을꿰뚫는탁월한시선으로집합된이한권의시집속에는미쳐다다루지못한훌륭한작품들이많다.다만더발빠른활동이요구될수있었지만8년의시간,그시간속에는큰아들의혼인으로손녀셋을얻고,이들에게투신한할머니의사랑이만만치않았다.그리고남편의정년과쇠약해진육신의변화가시심을약화시켰으리라본다.곁에있는사람으로서선아시인을한마디로축약해말하라한다면가족에게절대없어서는안될빈틈없는아내,어머니,할머니라는점이며,문우들이웃들에게는어떤문제이거나해결되는준비된‘사람’이었다.아무쪼록이시집이많은독자들의빈가슴을채우는명시집이되기를기대하며다음시집을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