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담긴 벤치 (이개성 시집 | 89세에 쓴 그리움의 시)

추억이 담긴 벤치 (이개성 시집 | 89세에 쓴 그리움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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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6년 문파문학 신인상을 받고 문단에 등단하여 89세의 연만한 연륜의 연세로 읊고 있는 이개성 시인의 시집은 생사의 속박에 갈려 이별의 슬픔으로 엮어내는 사부곡(思夫曲)이다. 사랑하는 남편을 그리워하며 노래한 연서는 당신, 혹은 그대라는 이름으로 생사의 거리를 허물고 있다. 시의 중심축은 온통 ‘그대’를 향한 그리움의 몸짓이지만 그 그리움을 깁는 배경은 자연 속 사계가 숨 쉬고 있다. 남편과 함께했던 노년의 거처는 봄에서 겨울까지의 시간을 통하여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이 기억 속에 남아 소통하고 있다.
이개성 시의 그리움 속에는 그대와 나의 아름다운 추억이 파릇한 생명력으로 숨 쉬고, 이승과 저승으로 나뉘어 가닿을 수 없는 유리된 거리의 단절의 아픔이 자리하고 있다. 종래에는 초연한 기다림으로 초연해 하지만, 봄이면 숨죽였던 온갖 생명이 돋아나고 피어나는 이치처럼 가신 그대도 돌아와 줄 수 있기를 갈망하기에 이른다. 아름다운 사랑의 숭고한 가치를 만년의 나이에 시문학의 이름으로 읊어주신 시인께 깊은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 지연희 | 시인
저자

이개성

저자이개성
충북괴산출생
서울대학교약학대학3년수료
경희대학교경영학과졸업
일본시나리오연구소제17기수료
『문파』시부문신인상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문파문학회상임운영이사
시계문학회회원

저서
시집『추억이담긴벤치』
공저『기연』『그냥또그렇게』등다수

목차

시인의말

01깊고단낮잠
당신의초상화
바늘가는데실간다
행복
그리운그대에게
그리워
브리지
일몰
한없이걸어가고싶다
도시안의시골집
벚꽃놀이
어둠이깔린밤
어느쾌청한가을날
까치소리
저수지와숲
그대의환상
추억이담긴벤치1
추억이담긴벤치2
4월의연두바다

02이토록샛노란단풍
나의생일
사랑의의자둘
고마운선물
당신의생일
연꽃
백일홍
뭉게구름
가뭄뒤의단비
느티나무1
느티나무2
느티나무한그루
가을이왔네
초가을의풍경
가을나들이
늦가을의단풍나무
할미꽃
겨울목련

03내곁에잠시
목련화
대자연의섭리
한잔의커피
보름달
그대떠난지첫번째첫눈
설날
현관앞반송盤松
새봄의산책길
봄이오니
봄비
찬스
머리커트와시
바람
분수


04지즐대는새소리
아쿠아로빅
짝잃은외기러기
네번째첫눈
그리움
첫눈
공기청정기
고맙다는말
5월
시곗바늘이여
탕수육
매미소리
새날새아침
센강유람선상의고희연
울진대게
아들의생일
막내딸효녀김청

05개성있는여자
폭우속고속도로달려온아들
아버지전화한통의위력
나의이름개성
전화한통
아들의흰머리
우리집여인들의단복
64년도동경올림픽
순애보
첫손자의혼례식날
할아버지와손자
한파
신록의나뭇잎
전국제일의장수마을내고향괴산
우리어머니
존경하는스승님
어느날일본동경의전철에서
하늘

수필|회혼례를치르고

작품해설|지연희|생사의속박에갈려이별의슬픔으로엮어내는사부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