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의 시간 (정일남 시집)

감옥의 시간 (정일남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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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일남의 시집 『감옥의 시간』. 《복사꽃마을을 떠나며》, 《다시 찾아가는 길》, 《지쳐버린 계절》, 《풀숲에서 벌어진 일》, 《사격장과 무덤》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저자

정일남

저자정일남은강원도삼척에서태어났다.1970년강원일보신춘문예시,1973년조선일보신춘문예시조,1980년『현대문학』시로등단.시집『어느갱속에서』,『들풀의저항』,『기차가해변으로간다』,『야윈손이낙엽을줍네』,『추일풍경』,『유배지로가는길』,『꿈의노래』,『훈장』,『유배지』.시조집『봄들에서』등이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감상적인놈
감옥의시간

개안(開眼)
무진행
벚꽃핀날
복사꽃마을을떠나며
복숭아밭
봄날
봄물결
사월의전원
사월의종착지
삼월의나무
솜사탕
연명
오월탐방
종달새
춘일엽서
키작은봄

제2부
거북이
골육(骨肉)
구름보는날
그리움의독
기(旗)
김제를지나며
꽃구경간여자
꽃길을걸으며
꽃의생각
꽃진자리
나무들의신전
나무상자
낙과
낙엽이불
눈물탑
노숙
다시찾아가는길
도시의극락
두잎단풍

제3부
10월은반사한다
10월이온다
가을나무
가을비에젖다
갈대의생각
광야2

들에나가서
먼동
모텔
바람없으면
반지
봉평이미지
사격장과무덤
솔바람소리
솔방울수복지구
시(詩)
식당에서

지쳐버린계절

제4부
아우라지
양귀비꽃
어떤관찰
오이도
온다는소식
우거(寓居)에서
우체통
은거지(隱居地)
장미역
적빈(赤貧)
전구(電球)
지상(地上)
철학자의수염
코미디언
평행선
풀벌레
풀숲에서벌어진일

희망

시인의산문

출판사 서평

시에일생을바친운명이순환의시간과꽃의감각을허한다.정일남시인의열한번째시집을읽는첫독자로서드는생각이다.『감옥의시간』에는“우주를감동케하는노래”(「풀벌레」)의정동이가득하다.일체의요설을배제하고정제된시어들이다.아마도책장은쉽게넘어갈것이다.거기배치된일련의고독이나내면세계는흔한매너리즘과다르다.감옥에갇혔던물성을개방하는미증유의언어가짐짓취한의장일뿐이다.
고향삼척에서문우들과수기로등사한『동예(東藝)』를펴내던1961년,청년정일남은“우리대로의지방문단을세계의수준에까지끌어올리자는데종국적목표가있는것”이라고적었다.거기는“예고도없이폭발하던천둥소리에/젖강아지의눈이뜨이던”(「청골마을」,『봄들에서』)곳이었다.그로부터56년이흐른다.당찬포부는이렇듯『감옥의시간』으로귀납된다.입이있되말이없고(「꽃진자리」),스스로도사라지고말형국(「구름보는날」)이다.어떤해설도그지양과진정성을대신할수없을것이다._남기택(문학평론가,강원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