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경전 (원담 시집 | 양장본 Hardcover)

황금 경전 (원담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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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여하지 않아도 여여하였다
원담 스님의 신작시집 『황금 경전』이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원담 스님은 1983년 출가한 이후 35년 수행자의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1992년 『문학공간』에 시로 등단하여 시집 『제비꽃 한 송이 가난한 내 뜨락에 필 때』와 『살구나무경』을 출간한 바 있다.
원담 스님의 시세계는 일차적으로 불교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스님이 꿈꾸고 있는 궁극적 세계는 불국토라 할 수 있다. 고타마 싯다르타가 그러했듯이 출가자도 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는 4고의 고통에서 벗어나 부처를 이루는 데 있기 때문이다. 부처를 이루는 그 수행과정에서 의식주는 물론 보고 듣고 느끼고 말하는 것 역시 철저한 불교적 양식을 일상화한다. 이번 시집 『황금 경전』은 그 결과의 산물이다.

율곡사 감나무는
다리가 아프다
한세월 이렇게 살아내는 것도
공덕이 되는지
대웅전 앞에 서서
독경 소리 듣다가
어느새
공양을 올리는 나이가 되어
제 안에 황금색 홍시들을 주렁주렁
경전이 되어 마지를 올린다
―「황금 경전」 전문
저자

원담

저자원담스님
1992년『문학공간』으로등단하였다.
시집으로『제비꽃한송이가난한내뜨락에필때』,『살구나무經』등이있다.
현재산청율곡사에서수행중이다.

목차

시인의말·05

제1부

단청·1·13
단청·2·14
단청장(丹靑匠)·15
고향냄새·16
겨울나무·17
겨울풍경·18
겨울바다·19
새법당·20
황금경전·21
굿·22
낙엽은지는데·23
꽃잠·24
외출·26
해무·27
새벽·1·28
새벽·2·29
추색(秋色)·30
빈집·31

제2부

11월첫날에·35
석등앞에서·36
전언·37
매화꽃피고·38
홍매화·39
봄비·40
샘물·41
수련·42
늦은밤·43
거짓말·44
여행·45
낙화·46
무심·47
정답·48
천리향·49
꽃이피는이유·50
긴밤·51
동지가지났는데·52
불면·53

제3부

목불앞에서·57
찬밥·58
어느날·60
왜가리·61
장마·1·62
장마·2·63
수취인불명·64
풍경·65
멀기만한문·66
안부·67
꽃무릇다시피고·68
봄날·70
극락에는·72
청매향(靑梅香)·74
천년의바람·76
벌이입술에·78
한생각·79
길이끝나는곳·80

제4부

출가·83
이뭣꼬·84
아이야·1·85
아이야·2·86
아이야·3·88
아이야·4·90
아이야·5·92
아이야·6·94
아이야·7·96
감빛이이쁜·97
참회·1·98
참회·2·100
참회·3·102
천일기도·104
접신·106
엽서·1·107
엽서·2·108

발문·111

출판사 서평

원담스님은발길과눈길이닿는곳마다황금경전을펼친다.감나무는이른봄부터가을이오기까지제몸에매단나뭇잎과감으로“다리가아”팠겠지만마침내잘익은감으로가을내내부처님께달콤한“마지를올”리는공덕으로이미부처와한몸을이룬다.원담스님은이시집속의많은시편에서자연의대상을통해수행과정에서얻은깨달음을시로전환시키고있다.그것은시인이자연과하나가되어지혜의바다로나아가부처와만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