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 (생텍쥐페리 관계에 관한 잠언집)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 (생텍쥐페리 관계에 관한 잠언집)

$13.50
Description
친구를 파는 가게는 없다,
관계란 포도주처럼 서서히 익어가는 것
코로나19는 인간관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대면만남은 확연히 줄었고, 그 자리에 온라인 접속이 대신하면서 만남의 방식도 기존과 달라졌다. 하지만 그 대가는 고독과 고립감이라는 정서적 결핍을 가져왔다. 일명 ‘사회적 거리두기’로 불안과 우울 등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의 급증이 바로 그 증거다. 여기에 1인 가구, 혼밥, 혼술 등이 많아지면서 긴밀한 관계가 아니라면 누군가와 마주하는 시간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만남의 즐거움을 충족할 수 있을까. 여기에 생텍쥐페리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만났어도 정말 만났던 걸까?”
이 책은 〈어린 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의 관계의 관한 문장들을 엮은 잠언집이다. “함께 보낸 시간만큼 책임이 있다”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친구를 파는 곳은 없다” 등 수많은 작품들에서 그는 관계의 소중함을 말해왔다. 특히 그의 대표작 〈어린 왕자〉는 ‘길들여진 관계’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고 강조한다. 그에게 만남이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겪은 수많은 추억, 괴로운 시간, 어긋남, 화해, 갈등” 등을 겪어냈을 때, 이루어진다. 요즘처럼 만남도 속도와 효율을 계산하면서 일회용 종이컵처럼 쉽게 쓰는 시대에 그가 전하는 이런 길들임의 관계는 독자들에게 현재형의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저자

생텍쥐페리

1900년프랑스리옹에서태어났다.4세에아버지가사망했고,청소년기에1차세계대전을겪었다.스트라스부르의전투기연대에서군복무를하게된생텍쥐페리는21세에조종사자격증을취득했으며,제대후에는라테고에르항공사에취직하여정기우편비행을담당한다.비행은그에게직업일뿐아니라모험과사색의연장이었으며,비행중의경험그리고동료들과의우정은수많은작품의모태가된다.2차세계대전이일어나자다시전투비행사로복무했고,이후뉴욕에서작품쓰는일에전념하다가알제리의정찰비행단에들어간다.1944년7월,생텍쥐페리는그르노블-안시지역으로출격했으나돌아오지못한다.1913년《야간비행》으로페미나상,1939년에는《인간의대지》로아카데미프랑세즈소설대상을받았다.《남방우편기》《어린왕자》《전시조종사》등의작품이있다.

목차

추천의말:관계란포도주처럼익어가는것

첫번째:우리가만났어도정말만났을까?
알아채지못한슬픔ㆍ마음이포개질때ㆍ만남의기쁨ㆍ빗나가는말들ㆍ외로움이커질때ㆍ이유없이바쁜이유ㆍ완벽한평화ㆍ감정이없는집ㆍ관계의벽ㆍ사랑한다는착각ㆍ소통의간절함ㆍ가끔은누군가를위해서ㆍ관계를포기한사람ㆍ하나의별을위하여ㆍ숫자에대한집착ㆍ무엇보다소중한것ㆍ부정적인마음ㆍ인간에대한예의ㆍ설레는가슴ㆍ넓은세상속으로ㆍ감정의악순환ㆍ적극적으로받아들이기ㆍ불행의재발견ㆍ나를상실하는사랑ㆍ숫자로는알수없다ㆍ오직사랑만이ㆍ거짓과진실사이ㆍ상처를받아들이기ㆍ어둠속의빛ㆍ살아있다는것은ㆍ우리는만나기위해노력해야한다

두번째:길들이고길들여진다는것
같은방향바라보기ㆍ결정적으로나의꽃ㆍ길들여진다는것ㆍ서로를이해하는시간ㆍ사랑이깊어질때ㆍ나에게만열리는문ㆍ있는그대로받아주기ㆍ외로움을이어주는다리ㆍ기다림의우정ㆍ친구라는이름의나무ㆍ조금씩다가가기ㆍ특별해지는시간ㆍ아무런의미가없다ㆍ나를바라보는너ㆍ너를생각나게하는것ㆍ우정의비밀ㆍ언어의무력함ㆍ편견을갖는다는것ㆍ함께일하는기쁨ㆍ진정한기적ㆍ거대한손길

세번째:책임지는사랑에대하여
지켜줘야할책임ㆍ욕심부리기ㆍ관계의덩어리ㆍ깨지기쉬운보석같은ㆍ성숙함은천천히온다ㆍ푸르름이그리운날ㆍ채워줄수없는자리ㆍ믿음직한사람ㆍ진정한위로ㆍ다시태어난것처럼ㆍ하나로묶어주는끈ㆍ인간이된다는것ㆍ현재는과거의작품ㆍ조화로움과단조로움ㆍ과거는소용없다ㆍ현재에몰입할것ㆍ절망을날아가는법ㆍ진정한전쟁ㆍ지면서이기는승리ㆍ역설적인존재ㆍ일과인간ㆍ먼저내어줄것ㆍ가장양심적일때ㆍ상실의고통ㆍ생명을구하는것은ㆍ자주잊어버리는것ㆍ세월을다시생각하며

네번째:사랑은서서히태어나는것
서서히태어나는것ㆍ마음이커지는순간ㆍ절실하게믿는다는것ㆍ나를재발견하기ㆍ어떤신비한힘ㆍ뜨겁게타오르던순간ㆍ오직나만의것ㆍ활력을주는미소ㆍ순수한나를찾아서ㆍ살아숨쉬는것같은ㆍ차원높은세상으로ㆍ도착보다는방향ㆍ새로운상륙ㆍ짧지만완벽한순간ㆍ고독의맛ㆍ빛을내는사람ㆍ성장을위한실패ㆍ자유의조건ㆍ버텨내는용기ㆍ한계를벗어난다면ㆍ나를평가한다면ㆍ별에이르는길ㆍ나무는쉬지않는다ㆍ삶의끝의시작ㆍ고통의끝ㆍ감정가꾸기ㆍ핵심에충실할것ㆍ나의진실은ㆍ침묵예찬ㆍ풍요롭게하는힘ㆍ순간만이전부ㆍ희망을품은불빛

다섯번째:오직사랑만이우리를살게한다
사랑의부재ㆍ가장순해지는시간ㆍ마음속에평화가ㆍ무상의기쁨ㆍ공간의의미ㆍ빛을향한열정ㆍ내가의미있는이유ㆍ소중한것은보이지않는다ㆍ살아있는집ㆍ고귀한존재ㆍ돈으로살수없는것들ㆍ마음으로찾을수있다ㆍ완벽한행복ㆍ모든것이반짝거린다ㆍ가장중요한한가지ㆍ하나로연결된존재ㆍ진실은단순한것ㆍ오직그사람만을ㆍ내위에떠있는별ㆍ달콤한죽음

옮긴이의말:오랫동안,길들여가는것
생텍쥐페리연보

출판사 서평

친구를파는가게는없다,
관계란포도주처럼서서히익어가는것
코로나19는인간관계에도큰변화를가져왔다.대면만남은확연히줄었고,그자리에온라인접속이대신하면서만남의방식도기존과달라졌다.하지만그대가는고독과고립감이라는정서적결핍을가져왔다.일명‘사회적거리두기’로불안과우울등코로나블루를호소하는사람들의급증이바로그증거다.여기에1인가구,혼밥,혼술등이많아지면서긴밀한관계가아니라면누군가와마주하는시간은점점더어려워지고있다.이런시대에우리는어떻게만남의즐거움을충족할수있을까.여기에생텍쥐페리는질문을던진다.“우리가만났어도정말만났던걸까?”
이책은〈어린왕자〉의작가생텍쥐페리의관계의관한문장들을엮은잠언집이다.“함께보낸시간만큼책임이있다”“사랑은마주보는것이아니라같은방향을바라보는것이다”“친구를파는곳은없다”등수많은작품들에서그는관계의소중함을말해왔다.특히그의대표작〈어린왕자〉는‘길들여진관계’만이우리를행복하게해준다고강조한다.그에게만남이란저절로만들어지는것이아니라“함께겪은수많은추억,괴로운시간,어긋남,화해,갈등”등을겪어냈을때,이루어진다.요즘처럼만남도속도와효율을계산하면서일회용종이컵처럼쉽게쓰는시대에그가전하는이런길들임의관계는독자들에게현재형의울림을선사하고있다.

힘들때,내곁에는누가있을까?
우리란서로에대해책임을안다는것
2017년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설문조사를실시했다.‘내가필요할때도와줄수있는사람이얼마나있습니까?’라는질문에우리나라는38개국중에서38위를차지했다.내게문제가있을때도움을요청할친척이나친구,이웃이있는지를묻는문항에한국인은72%가있다고답했다.즉10명중3명은주변에아무도자신을도와줄사람이없다고답했다.
힘들때,누가내곁에남아있을까?생텍쥐페리에게관계란어려울때더빛나는것이어야한다.그래서그는관계에서책임을강조한다.〈어린왕자〉에서사막에떨어진뒤꼭1년만에어린왕자는지구를떠난다.어린왕자가살던별에홀로남은꽃이걱정이되었던것이다.꽃이혼자서살수없을거라는연민과자기꽃을보호해야한다는책임감이어우러진결정이었다.인간이된다는것은책임을안다는것,바로책임감은생텍쥐페리가말하는관계의진수이다.

“네가장미를위해보낸시간이네장미를소중한것으로만든거야.”
“넌네게익숙해진것들을지켜줄책임이있어.넌장미를책임져야해…….”〈어린왕자〉

위기의순간,오직관계만이인간을살게한다,
우리가계속만나야하는이유
인간이가장견디기힘든감정중하나가바로외로움이다.우리는외롭기때문에누군가와함께하고싶은마음이있고,어쩌면이런외로움이우리를연결해주는동력이기도하다.인간은그어떤동물보다도이런관계의소중함을아는존재이다.하버드대행복연구소에따르면인간의행복을결정하는가장큰부분은바로관계이다.즉친밀한관계가많을수록그사람의행복감도함께높아진다는것이다.
생텍쥐페리는인간의고귀함과관계(연대)의소중함을이야기한다.아무리사람에게실망하고상처를받더라도끝까지만남을포기해서는안되는이유가여기에있다.인간(人間)이란한자어원대로라면사람(人)과사람(人)간의사이(間)이다.때문에‘혼자의인간’은성립되지않는다.사람과사람사이에는사랑과책임이있어야하고,그것이바로진정한관계라고생텍쥐페리는이책에서전하고있다.

“육체가쓰러지면그전에는깨닫지못했던것을다시금깨닫게된다.인간은관계의덩어리라는것을,오직관계만이인간을살게한다는것을.”〈아리스로의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