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집에서

숨은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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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윤미 수필가의 글은 기다림에서 가장 빛난다. 물고기 패턴 블라우스를 기다리고 엄마를 떠나보낸 뒤 거품 속에서 빨래를 비비는 친구의 붉은 손등을 바라보며 조용히 곁을 지킨다. 농사일을 돕던 남자가 떠났다가 미안하다고 전화해 올 때도 그녀는 묻지 않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기다림의 절정은 자기 마음의 소리를 경청하는 일이다. 작가는 아픔 속에 머물지 않으려 국을 끓이고 산책로를 오르내리며, 때로는 야구 중계를 보며 두근거림을 느낀다. 그 두근거림은 슬픔과 불안을 은근한 기대감으로 바꿔낸다. 잘 들어주는 사람만이 잘 기다릴 수 있다. 이 수필집은 솔직하고 따뜻하게, 기다림의 미학을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김생(시인)

‘글은 곧 작가다’라는 표현이 있다. 때론 말하지 않은 것들이 더 깊은 위로가 된다.
화려한 수사가 아닌 담담한 고백 속에서 독자는 자기 삶의 어제를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전영 (수필가)
저자

이윤미

한국문인협회의정부지부회원으로활동하며
노을이아름다운양주백석에서30년째살고있다.
이곳에서하루하루소소한행복을가꾸며삶을채워간다.

목차

1부길을잃다
길을잃다
그녀를기다리고있다
12월1일
가시
을왕리에서
남해
낯선거리가익숙해질때까지
뉴욕여행
아는남자
바람부는봄날에
지구를드는아이
신혼집
화분
옷한벌못해드리고
이사

2부숨은집에서
반지
낭만야구
벚꽃엔딩
큰아들
숨은집에서
슬픔의위안
승리를위하여
그대먼곳에
아날로그의추억
아버지
운수좋은날
유현
난로멍
인생의향
초대

3부나의삶,나의문학
나의삶나의문학
결혼기념일
비보이의꿈
오이예찬
남편의미소
공항
화석정
OneMoreTime
지난가을
아이캔두잇
공중그네
내사랑백석
가족나들이
라오스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