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 | 양장본 Hardcover)

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 | 양장본 Hardcover)

$19.40
Description
-무너지며 써내려간, 인간이라는 병의 기록-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
다자이 오사무(太宰治)의 문장을 마주하면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이 떠오릅니다. 다자이 오사무는 누구보다도 인간의 나약함과 위선을 통렬하게 들여다보았고, 그 파편을 고스란히 글에 남겼습니다. 그러나 다자이의 문학은 단순히 파멸과 허무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죽음을 향해 가면서도, 누구보다도 ‘살고자’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죄인처럼 살면서도, 죽을 용기를 내지 못한 자”로서, 그는 인간 내면의 상처와 이중성, 도망과 회복, 절망과 연민을 누구보다 진실하게 그려냈습니다.

다자이의 문장들은 차가운 고독으로 독자를 껴안습니다. 그러나 그 고독은 무너지지 않는 의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삶이 비극적이라 해도, “사람은 믿어야 한다”라고 말하는 작가. 그의 삶과 문학은 절망을 가로지르며 희망을 말하는 인문학입니다.

이 책은 다자이 오사무 작품 속 문장들을 중심으로, ‘인간은 왜 흔들리는가’, ‘고독은 무엇을 남기는가’를 탐색하는 여정입니다. 문장들이 전하는 고요한 질문을 통해 독자 스스로의 삶을 비추어보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각 장은 전체 줄거리 및 주요 문장, 현대적 해설, 대표 문장을 필사를 통해 음미할 수 있는 필사 공간, 그리고 독자를 위한 사유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읽을 때마다 다른 감정과 의미를 발견하게 합니다.

삶에 지친 어느 날, 이 책의 문장 하나가 당신의 마음을 붙잡을 것이며, 다자이의 글이 그러했듯이 어두운 밤에도 절대 꺼지지 않는 작은 빛이 될 것입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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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다자이오사무

본명은쓰시마슈지(津島修治).1909년6월19일아오모리현쓰가루군에서7남4녀중열째로태어났다.고리대금업을통해부를축적한집안을평생부끄러워하였고,이는작품활동에도큰영향을미쳤다.도쿄제국대학불어불문과에입학하고는공산주의에영향받아좌익운동에가담하였다.1930년연인다나베아쓰미와투신자살을기도했지만홀로살아남아자살방조죄로기소되기도했다.1935년〈문예〉에발표한소설《역행》으로제1회아쿠타가와상차석을받았고,1936년에는첫소설집《만년》이출간되었다.1945년일본이제2차세계대전에서패망한후,1947년전후사회의허무함을그린《사양》으로정신적공황에빠진일본젊은이들에게열렬한지지를받아‘데카당스문학’,‘무뢰파문학’의대표작가로불린다.1948년자전적소설《인간실격》을탈고한후《굿바이》를집필하던중,유서를남기고연인야마자키도미에와강에투신하여서른아홉살의나이로생을마감한다.

목차

프롤로그살아있음의슬픔,고독을건너는문장들

Part.1부서진마음의언어들
1-1.중요한건꺾이지않는마음_斜陽_사양
1-2.나약한자의삶은누가위로할것인가_人間失格_인간실격
1-3.이미저지른일은돌이킬수없다_やんぬる哉_어쩔수없구나

Part.2아름다운것들은모두깨지기쉽다
2-1.당신의연약함은나의죄_桜桃_앵두
2-2.나를부르는익숙한목소리_母_어머니
2-3.고독이가족을사랑하는방식_兄たち_셋째형이야기

Part.3나를만든,그러나이해할수없는사람들
3-1.삶은고통스럽지만아름다운것_女生徒_여학생
3-2.뒤틀린사랑이향하는곳_駈込み訴え_직소
3-3.가장인간다운가치,신뢰와신념_走れメロス_달려라메로스

Part.4희망은때로가장잔인한거짓말이된다
4-1.로맨스에갇힌희망이란환영_愛と美について_사랑과미에대하여
4-2.희생이라는촛불의심지끝,타지않은나자신을발견하다_ヴィヨンの妻_비용의아내
4-3.무너진이상속에담긴현실_老ハイデルベルヒ_늙은하이델베르크

부록인생은차디찬고독이다
다자이오사무작품연대표

출판사 서평

다자이오사무는고독에서도인간의본질을탐구했던작가로,그의생애와작품은우리삶을들여다보는돋보기역할을하고있습니다.이러한고뇌와성찰의과정은궁극적으로우리에게어떻게살아가야하는가에대한중요한메시지를전달하며,각자의삶에서고독을직면하고이해하는데도움을줄것입니다.

무라카미하루키는그를“자기파괴를통해끝내인간을긍정한작가”라고회고했고,문학평론가나카노시게하루는“그의글은상처받은영혼을위한가장진실한위로”라고말했습니다.그의짧은생은비극적으로끝났지만,작품은오래도록여전히많은독자에게울림을주고있습니다.

다자이오사무의작품을읽는다는것은인간이라는존재의가장어두운면을마주한다는뜻입니다.그러나그것은비극으로회피하거나,슬픔에침잠하기위한독서가아닙니다.오히려그의글은외면하거나눌러왔던감정들을,아주구체적이고날카로운언어로드러내자기인식의기회를줍니다.《인간실격》이나《사양》같은작품을통해그는‘병든마음’을숨기지않았습니다.다자이는그마음이부끄러운것도,고쳐야할대상도아니며,있는그대로의인간을수용하는일이가장진실한존재방식임을보여주었습니다.

이책이그문장의기억들을현대의언어로다시읽는작업이었다면,그것은다자이가자신에게,그리고우리에게묻고싶었던것을다시되새기는일이기도합니다.이러한체험은불완전한삶에서도의미를포기하지않는일이됩니다.그리고이모든것을통해우리는결국,“살아있는존재”로서의자신을회복해나갑니다.《다자이오사무,문장의기억》은작가가남긴문장들을다시짚는동시에,오늘을살아가는우리자신을돌아보는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