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천재 예술가 백남준과 우리 시대 백남준들의 만남
“백남준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7년이 흘렀다. 꽤 긴 세월이 지났는데도 백남준의 예술세계는 채 파헤쳐지지 않은 싱싱한 개척지로 남아 있다. 미래를 내다본 예언과도 같은 그의 예술과 정신은 시간이 갈수록 더 젊고 풍부해진다.”
엮은이의 말처럼 이 책은 오늘, 우리에게 ‘여전히 싱싱한 개척지’로 남아 있는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발견하고 그 가치의 발판 위에 더욱 진일보한 예술의 미래를 그려나가고자 한 또 하나의 움직임에 대한 기록이다. 따라서 이 책은 천재 예술가로 박제되어 남은 백남준이 아니라 여전히 ‘기억(오마주)’, ‘계승’ 또는 ‘번안’되는 지금, 우리 시대의 백남준을 그리는 데 집중했다.
탄생 90주년이었던 지난해를 기점으로 백남준을 새롭게 조명하려는 크고 작은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 백남준 생애 최대작이라 평가받은 1,003대의 모니터 탑 〈다다익선〉(국립현대미술관 소장)의 보존 및 복원 작업이 3년 만에 마무리되어 성대한 퍼포먼스와 함께 공개되었고, 백남준아트센터, 국립현대미술관, 뉴욕 MoMA 등지에서 기획전과 회고전이 이어졌다.
다시, 7월. 백남준 탄생 91주년을 맞이해 곳곳에서 발산해낸 ‘백남준을 향한 에너지’를 한데 아우르기 위해 백기사(백남준을 기리는 사람들, 공동대표: 이경희, 김원)가 뜻을 모았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백남준과 여러 형태로 인연 맺고 함께했던 이들의 기억속에 남은 백남준의 모습이다. 두 번째는 백남준이 남긴 말과 글, 그리고 그의 작업을 조명한 전문가의 글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백남준에게서 받은 예술적 영감에 동시대적 상상력을 더해낸 ‘우리 시대 백남준들’의 예술적 행보를 조명한 것이다. 이들은 백남준의 작품을 되살리거나 재현하는가 하면 오마주를 넘어 다른 장르로 옮아가는 행보까지, 틀을 깨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쳐 보였던 백남준의 길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한다.
특히 일본, 독일, 미국, 한국을 비롯해 세계를 무대로 펼쳐낸 백남준의 예술 행위와 빛나는 어록들, 기인과도 같았던 행적과 문명연구자를 뛰어넘는, 울림 가득한 글들과 사진 자료들은 그의 사상과 작품에 한 발 더 다가가게 해준다. 1990년 백남준의 오마주 굿 〈늑대 걸음으로〉를 밀착 취재한 사진작가 최재영의 생생한 사진은 독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최재영 작가는 백남준의 작품뿐 아니라 백남준의 예술 맥을 잇는 현장을 부단히 좇았다. 그가 포착해낸 다양한 예술의 현장은 이 책의 읽을거리와 함께 눈 호강을 선사한다.
백남준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전문가의 칼럼 또한 함께 수록했다. 책의 후반부에는 백남준의 예술 행보에서 모멘텀이 되었던 순간들을 정리해 실었다.
엮은이의 말처럼 이 책은 오늘, 우리에게 ‘여전히 싱싱한 개척지’로 남아 있는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발견하고 그 가치의 발판 위에 더욱 진일보한 예술의 미래를 그려나가고자 한 또 하나의 움직임에 대한 기록이다. 따라서 이 책은 천재 예술가로 박제되어 남은 백남준이 아니라 여전히 ‘기억(오마주)’, ‘계승’ 또는 ‘번안’되는 지금, 우리 시대의 백남준을 그리는 데 집중했다.
탄생 90주년이었던 지난해를 기점으로 백남준을 새롭게 조명하려는 크고 작은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 백남준 생애 최대작이라 평가받은 1,003대의 모니터 탑 〈다다익선〉(국립현대미술관 소장)의 보존 및 복원 작업이 3년 만에 마무리되어 성대한 퍼포먼스와 함께 공개되었고, 백남준아트센터, 국립현대미술관, 뉴욕 MoMA 등지에서 기획전과 회고전이 이어졌다.
다시, 7월. 백남준 탄생 91주년을 맞이해 곳곳에서 발산해낸 ‘백남준을 향한 에너지’를 한데 아우르기 위해 백기사(백남준을 기리는 사람들, 공동대표: 이경희, 김원)가 뜻을 모았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백남준과 여러 형태로 인연 맺고 함께했던 이들의 기억속에 남은 백남준의 모습이다. 두 번째는 백남준이 남긴 말과 글, 그리고 그의 작업을 조명한 전문가의 글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백남준에게서 받은 예술적 영감에 동시대적 상상력을 더해낸 ‘우리 시대 백남준들’의 예술적 행보를 조명한 것이다. 이들은 백남준의 작품을 되살리거나 재현하는가 하면 오마주를 넘어 다른 장르로 옮아가는 행보까지, 틀을 깨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쳐 보였던 백남준의 길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한다.
특히 일본, 독일, 미국, 한국을 비롯해 세계를 무대로 펼쳐낸 백남준의 예술 행위와 빛나는 어록들, 기인과도 같았던 행적과 문명연구자를 뛰어넘는, 울림 가득한 글들과 사진 자료들은 그의 사상과 작품에 한 발 더 다가가게 해준다. 1990년 백남준의 오마주 굿 〈늑대 걸음으로〉를 밀착 취재한 사진작가 최재영의 생생한 사진은 독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최재영 작가는 백남준의 작품뿐 아니라 백남준의 예술 맥을 잇는 현장을 부단히 좇았다. 그가 포착해낸 다양한 예술의 현장은 이 책의 읽을거리와 함께 눈 호강을 선사한다.
백남준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전문가의 칼럼 또한 함께 수록했다. 책의 후반부에는 백남준의 예술 행보에서 모멘텀이 되었던 순간들을 정리해 실었다.
내일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 백남준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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