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파리행 (조선 여자, 나혜석의 구미 유람기)

꽃의 파리행 (조선 여자, 나혜석의 구미 유람기)

$13.80
Description
시대를 넘어 공감을 주는 여성과 인간으로서의 내면과
여성 예술가의 감성으로 전달하는 세련된 기록과 글을 만나다
조선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페미니스트, 소설가, 시인, 언론인, 독립운동가 나혜석의 유람기와 글을 모은 책이다. ‘꽃의 파리행’은 나혜석의 구미유람기 중 그녀가 직접 지은 파리 여행기 부분의 소제목이기도 하다. 나혜석은 부산에서 출발하여 경성, 하얼빈, 모스크바, 바르샤바, 베른, 파리, 브뤼셀, 베를린, 런던, 뉴욕, 하와이, 요코하마 등을 거쳐 다시 부산에 돌아오기까지 약 1년 8개월 동안의 구미 유람을 하였다. 유람이라고는 하지만 그 시절 예술가의 눈으로 바라본 이색적인 정취는 물론 도시를 관찰하고 예술사상과 사람들을 탐험한 그녀의 철학과 시선이 잘 표현되어 있다. 특히 피카소, 브라크, 마티스가 활동하던 8개월간의 파리 생활을 글로써 표현한 부분은 예술가와 여성으로서의 고뇌와 미적 감각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약 100년 전의 시대를 거슬러 지금과 별반 다를 것 없이 높은 안목과 식견, 철학으로 그녀가 보고 읽고 말하는 도시와 사람들, 자신의 감각을 깨우고 정체성을 변화시킨 한 조선 여자의 발걸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나혜석

새로운시대감각으로뚜렷한여성의식을가진조선최초의여성서양화가이자작가,여성운동가,독립운동가,언론인,그리고페미니스트.1896년4월수원의‘나부잣집’넷째로태어나어려서부터연필로무엇이든그리는것을좋아했다.삼일여학교와진명여학교를거쳐,1913년도쿄사립여자미술학교서양화선과보통과에입학했다.유학중접한지적분위기는근대적여성과주체적인간으로서의여성관을확립하게했고,「이상적부인」을시작으로조선의봉건적사회를비판하는소설,시,수필을여럿썼다.이후문예가최승구와의절절한연애와사별끝에외교관이자변호사인김우영과만나1920년결혼했다.1927년6월김우영은법학을,나혜석은미술을공부하러1년8개월간의구미유람을떠났다.구미에서돌아와유람중직접그린그림과모작수집품을전시했고,구미유람기를여러신문사에연재했다.1930년,구미유람중파리에서만난최린과의연애가소문나며이혼하고,1934년「이혼고백장」을발표해사회에큰논란을일으켰다.꾸준히그림과글을발표하고한인간으로서여성의삶을주장하다1948년아이들을그리워하며행려병자로사망했다.

목차

지은이서문-떠나기전의말
엮은이서문-나를잊지않는행복을찾아서

오로라의아래로-소비에트러시아행
경색이가려한지라-아름다운경색의스위스행
이상한고동이생기는-벨기에와네덜란드
오래두고보아야화려한-꽃의파리행
눈감고고국을그려보던밤-적설의베를린행
천재의자취를보러-이탈리아미술기행
진실하고쾌활한영국여성-파리에서런던으로
남청색하늘뜨거운볕아래-정열의스페인행
자유와진취적기상-미국의도시들
이로부터우리의앞길은-태평양을건너고국으로
꽃이바람에떨어지듯-아아,자유의파리가그리워

출판사 서평

깊이와내면의울림을전달하는세련된기록과문체
100년전여성예술가의눈으로보았던유럽과미국

나혜석의구미유람은단순한여행과유희가아니라사람은,남녀간은어떻게살아야할까?여자의지위는어떤가,그림은어떻게그리고보아야하는것인가등보다인간으로서의감성과예술적사상의갈증에서비롯되었다.그래서100년전그녀가바라본이태리나프랑스의미술계,유럽여자의활동과생활,유럽인의생활은남다를수밖에없다.그녀의삶에대한철학과예술적인성찰을바탕으로바라본유럽이기에오늘의우리또한그의시선과유람기에주목해야하는이유다.100년전그녀가보고느끼고감상을깊이와내면의울림을전달하는세련된기록과문체로느낄수있을것이다.

여성예술가로서,문학가로서,인간으로서
시대를넘어자신을삶을사는우리에게주는공감!

최초의여성서양화가,문학가,페미니스트,언론인,독립운동가,수원최고갑부의딸등화려하거나떠들썩한수식어보다나혜석을한마디로표현하는말은‘나를잊지않고살아가려는지성인’정도가어떨까싶다.그녀의‘나를잊지않는행복,1931’이라는글에는이러한그녀의철학이고스란히녹아있다.“우리들의할일은현실을바로보는데있고,미래의싹을기르는데있다.잠시라도자기를잊고어찌살수있으랴”그녀가사유하고창작하며생활했던것은앞에서말한화려하거나요란스런모습보다도온전히자신을찾아가고자신이주인인삶을살아가고자했던그녀의마음에서시작됐다고볼것이다.이러한그녀의사상과철학은시대를넘어오늘을사는우리에게도자신의삶을사는이정표와공감을선사할것이다.시대는변했어도인간으로서의사유,고민,불안,창작의원천은크게다르지않다는것을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