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 인도 (김호성 시집 | 양장본 Hardcover)

인도, 인도, 인도 (김호성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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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도, 인도, 인도』의 저자가 1999년 7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인도를 다녀온 뒤, 인도와 한국, 인도와 저자, 또 인도와 책 사이의 거리를 기록으로 남겼다. 그 중 1~4차의 기행 기록은 『배낭에 담아온 인도』(여시아문, 2002)로 출판하였고, 제7차 카르나타카 미술기행(2008년 여름), 제8차 벵골 문화기행(2010년 2월), 제9차 다시 북인도에서(2013년 11~12월), 그리고 이번 제10차 남인도 시작(詩作)기행(2017년 2월)을 통해서 얻어진 시를 기본으로 ‘인도시’를 모은 것이 이 시집이다.
저자

김호성

저자김호성(金浩星)은동국대학불교대학인도철학과에입학하여박사학위를취득한것이1996년이니,인도를공부하고생각한것이햇수로40년이된다.1997년부터현재까지동국대대학원인도철학과교수및불교학부교수를겸임하고있다.

그동안『힌두교와불교』,『바가바드기타의철학적이해』,『배낭에담아온인도』등의저서와『왜인도에서불교는멸망했는가』등의역서가있다.
인도와더불어일본에도꽂혀있다.휴대전화를쓰지않고,시를쓰며,“나무아미타불”염불을넓히는일로노심초사중이다.

목차

004서시/나마스떼

제1부보다
014산티니케탄,혹은安居
016허수아비2
018아미르에게
021작별
0242010년2월의인도
026푸쉬카르
028아그라가는길
031바라나시강가
034꽃밭
036네팔가는길
038그곳에서는개도캔버스입니다
040다즐링의개들
042룸비니행버스1
043룸비니행버스2
046대성석가사
049잔디밭의부처님
051뭄바이빨래터
055인디아게이트
058Patel
060올드고아의간디
062함피
0642008년여름카르나타카
065데와라자마켓
068고뿌람올림픽
072인도,인도,인도
075해변사원의난디들
077쿤티라타
080다르마라자(Dharmaraja)를위하여

제2부생각하다
086출가2
089이땅에서내얼굴이잊혀진들
096동상이몽
098목욕2
100인연
102구법승의노래
104꼴까타연꽃
106소치는여인
110키작은여자
112오래된빚
116인도,당신은저의어머니십니까
119고아가는길
121소가된사람들
124언밸런스배낭
126박티(bhakti)
129수로행(水路行)
132한두번왔다고
134은퇴는없다
137해후
138상감(sangam)
141여행을마치며

제3부서다
146동화,혹은유토피아
148아르쥬나가크리쉬나에게
151무기여잘있거라1
154무기여잘있거라2
159인도로가는길
161소나르방글라
164비노바의안경
167내눈에서눈물이흐르는것은무슨까닭입니까
172형이상학파남자1
175형이상학파남자2
178칼리유가
181샤쿤탈라
184단심가(丹心歌)
187홍길동
190마하바라타1
193간디는좋겠네
195샬림의통곡
197마하바라타2
200파란편지
204일칼
207인도로가는배낭
내가인도로떠난뒤에는

210후기not인도‘시’but‘인도’시
216해설인도시를만나다/우명주(동국대강사)

출판사 서평

인도전공철학자가
시라는형식으로바라본인도


인도,인도,인도

강건너잠든적들을
야습한뒤,
간난신고끝에살아돌아온
전사들처럼,
어쩌면인도(印度)에서는
매일전투를치르면서
사선(死線)을넘고있는지도
모른다
인도에는인도(人道)가없기때문이다
불란서스타일의도시
폰디체리의
NewBusStand앞길에서도새로운
건널목도없고
신호등도없고
육교도없고
지하도도없다
오토릭샤,오토바이,버스,승용차등이
그저경적만울려대면서
머리를들이밀고있다
인도의안전은어디에있는것일까
전투에서의생환(生還)여부는오직
타력(他力)에달려있을뿐
누군가의인도(引導)를따라
그뒤에숨어서
길을건너야하는까닭이다
인도(印度)에인도(人道)가별로없는것은
물건너고강건너는
중생제도의인도주의(引導主義)에능해서인가
정녕
(2017년2월21일,마말라뿌람fiverathas)

인도,인도,인도라는이시집은

저자가1999년7월부터2017년2월까지총10회에걸쳐인도를다녀온뒤,인도와한국,인도와저자,또인도와책사이의거리를기록으로남겼다.
그중1~4차의기행기록은『배낭에담아온인도』(여시아문,2002)로출판하였고,제7차카르나타카미술기행(2008년여름),제8차벵골문화기행(2010년2월),제9차다시북인도에서(2013년11~12월),그리고이번제10차남인도시작(詩作)기행(2017년2월)을통해서얻어진시를기본으로‘인도시’를모은것이이시집이다.

시집은전체3부로구성되어있다.

제1부보다는
인도를여행하면서보고들은바를쓴시들이고
제2부생각하다는
인도를여행하면서생각한바를쓴시
제3부서다는
한국에서인도를생각하면서쓴시와
여러가지문제에대하여인도적상상력에기대어쓴시들이다.

이렇게‘인도시’의태생배경을굳이밝히자면우선내가명색인도철학을공부한사람이라는사실,인도를여러번여행했다는점,그리고부끄럽지만감히“시를쓰고있다”고참칭하는세가지인연을들수있다.
시라는형식을빌려,내가본‘인도’와그곳에서만난사람들을이야기하고생각해볼수있어서더없이행복하다.더바란다면,산문아닌시라는형식이기에독자들에게좀더쉽게받아들여질수있기를바라는마음이다.그러면참다행이겠다.
열번에걸친인도여행동안내가입은은혜,특히‘인도’와‘인도인’들의은혜는여기서일일이다말할수없다.서시「나마스떼」에서내마음의한귀퉁이라도표현해보고자하였다.또인도여행을가능케한고마운‘한국’의인연에대해서는,이번시에서거의이야기하지못했다.마음속으로나마새기면서살아갈생각이다.
-후기중에서

인도를향한따뜻한시선과학자의날카로움이더해지니짧은여행길에서도인도의문제와변화를읽어낼수있고그것이또한편의시로탄생한다.카스트의부조리함을성토함과동시에(「뭄바이빨래터」)돈의힘앞에서서서히카스트가힘을잃어가고있는인도의모습도시인은놓치지않았다.

데와라자마켓은이제
더이상
신성한브라흐만계급이니
위엄높은크샤트리야계급이니
그런차별이없습니다.
평등합니다.
모두가돈앞에서
바이샤가됩니다.

데와라자마켓은이제
더이상
시장(市場)이아닙니다.
전장(戰場)입니다.욕망의칼과
욕망의방패가맞부딪히고
이겨서살아남으려는
가족의밥을해결하려는
가장(家長)들의진검승부만
있습니다.(「데와라자마켓」일부)

-해설(인도,시를만나다)중에서/우명주(동국대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