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좋아하세요... (미술관장 이명옥이 매주 배달하는 한 편의 시와 그림)

시를 좋아하세요... (미술관장 이명옥이 매주 배달하는 한 편의 시와 그림)

$14.50
Description
미술관장인 이명옥이 ‘그림 큐레이션’에서 더 나아가, 여기에 ‘시 큐레이션’까지 융합했다. 『시를 좋아하세요...』에서 미술관장으로서 오랫동안 쌓아온 큐레이션의 노하우를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을 위해’ 모두 담아냈다. 이명옥 관장의 큐레이션에 따라, 한 편의 시를 읽고, 그 시와 조응하는 문학작품과 좋은 문장들을 접하며, 마침내 그림 한 편에 이르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매주 한 편의 시를 접하는 것은, 그 시를 소설과 그림을 통해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총 5개의 목차로 구성된 이 책은 ‘시가 처음일지도 모를 당신에게’로 시작해, ‘사랑에 대한 시’ ‘삶과 죽음에 대한 시’ ‘나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시’ ‘아주 특별한 두 사람에게 보내는 시’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저자

이명옥

저자이명옥은한국문화·예술계의뛰어난기획자이자베스트셀러작가로,현재사비나미술관장,한국사립미술관협회장,과학문화융합포럼공동대표를겸하고있다.
이명옥은미술을바탕으로다양한분야와의융합을선보이는작가로잘알려져있다.『명화속신기한수학이야기』『명화속흥미로운과학이야기』『명화경제토크』등을통해예술분야에서는잘다뤄지지않았던주제들을처음으로명화해설에도입하여수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았으며,명화를통한고품격자기계발서인『아침미술관1,2』『그림읽는CEO』등으로대가들의작품에담긴창조의조건을제시하여독자들에게새로운통찰의장을선사하기도했다.
이번에출간한책은미술관장으로서오랫동안쌓아온큐레이션의노하우를모두담은책이다.
그림을사랑한시간만큼시를사랑해온그는,독자들에게처음으로직접큐레이션한28편의시를소개한다.그가큐레이션한시는삶과죽음,사랑,일상까지,삶전체를아우르며우리자신도몰랐던우리의진짜얼굴,차마말하지못하고묻어버린감정들,깊숙이숨겨버린그리운기억들을새롭게끄집어내어보고느끼게해준다.
또한,서로다른분야간의크로싱과융합을선보였던저자답게,해당시와연계된그림,소설,영화,음악,철학등다양한분야의텍스트를통해시를입체적으로설명하며시의메시지를전달한다.
대표저서로는『팜므파탈』(한국문화번역원선정‘2005년한국의책96’,일본사쿠힌사『요부妖婦』로번역출간)『나는오늘고흐의구두를신는다』(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선정‘2009올해의청소년도서’)『학교에서배웠지만잘몰랐던미술』(국립중앙도서관사서가추천하는2014년이달의책,2015년서귀포시민의책선정)『생각을여는그림』등이있다.

목차

시작하며시와그림을좋아하는당신

1장-시가처음일지도모를당신에게

1.왜시를좋아하세요?
이생진|초설에게
정병국|무제

2장-사랑,시

2.어째서신은달빛을만드셨을까
권대웅|아득한한뼘
레오니드티쉬코프|북극의달얼음

3.식물성의사랑
오규원|한잎의여자
엠마핵|플로랄100만다라II

4.후회없이사랑에헌신
윌리엄버틀러예이츠|그는하늘의천을소망한다
마르크샤갈|라일락꽃밭의연인들

5.선넘기아니면지키기
정진규|이별
에드워드번존스|고난속의사랑

6.사랑은‘완전한결합에의꿈’
프랑시스잠|애가哀歌14
고상우|삐에로

7.사랑하면웃게되지요
정지용|내맘에맞는이
피에트로안토니오로타리|책을든소녀

8.사랑은기다림입니다
한용운|해당화
이인성|해당화

9.짧은사랑,긴이별
최승자|청파동을기억하는가
김성진|Relax

10.세상에서가장애틋하고
다정한이름,당신!
허수경|혼자가는먼집
앤드류와이어스|노예수용소

3장―오직나에게만

11.절대로포기하지않겠다
최동호|히말라야의독수리들
르네마그리트|아른하임의영토

12.별똥별처럼빛을발하는순간들
김중식|이탈한자가문득
손경환|아득한속도의신기루,이카루스

13.나자신과의약속을지키려는자세
로버트프로스트|눈내리는밤숲가에멈춰서서
카스파다비드프리드리히|겨울풍경

14.내안에는또다른얼굴이숨어있다
이시영|나의나
에곤실레|성세바스찬으로서의자화상

15.몸과마음의나이차
허연|나쁜소년이서있다
안창홍|꽃과청춘은어둠속에서만아름다운가

16.치유를위한나만의은신처가필요하다
김남조|겨울바다
공성훈|파도1

17.명당울음터
알프레드드뮈세|슬픔
양대원|꽃1

4장-삶에게,죽음으로부터

18.삶의강약조절
김수영|봄밤
김창겸|정원여행

19.부끄러움을덮어버릴담쟁이를심는마음으로
윤동주|쉽게씌여진시
김명숙|Reachingthelight

20.고독은생명의에너지
다니카와?타로|이십억광년의고독
김정욱|무제

21.나무가가르쳐준삶
천양희|오래된나무
이명호|나무2번

22.삶은그네뛰기
서정주|추천사?韆詞-춘향의말1
곽남신|비행연습

23.나중은없다.오늘이황금시대다
비스와바쉼보르스카|두번은없다
온카와라|날짜그림시리즈

24.삶과죽음은하나예요
메리엘리자베스프라이|내무덤앞에서서울지말아요
이일호|생과사

25.몸과영혼의무게가같아지는순간
김선우|바람이옹이위에발하나를잃어버린나비한마리로앉아
이정록|나비시리즈

5장―시를더좋아하게된당신에게

26.시에닿을듯,닿을듯
이성복|음악
로소피오렌티노|음악천사

마지막장―아주특별한두사람에게

27.엄마
기형도|엄마걱정
조반니세간티니|두어머니

28.책벌레들에게
에밀리디킨슨|책
함명수|책

마치며
작품목록
도판목록

출판사 서평

일주일에딱한편씩,
당신이거기에있다,고
생각하며
시와그림을골랐습니다.

그림전문가이명옥의‘시와그림큐레이션서비스’


서울안국동에위치한‘사비나미술관’은관객과함께숨쉬는살아있는공간으로잘알려져있다.사비나미술관의전시는다른장르와의융합을시도하여,그어떤미술관보다대중에게신선하고친밀한곳이다.이미술관의관장인이명옥은미술품고유의가치와작가의의도를잘전달하면서,관람객들과의소통력을높이는데특히공을들이는미술기획자로,그의전시기획큐레이션의능력은미술계에서이미유명하다.
융합형전시와관람객과의소통능력은이명옥관장의트레이드마크다.미술뿐만아니라저술분야에서도그능력은유감없이발휘되어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았다.『명화속의신기한수학이야기』『명화속의흥미로운과학이야기』등의저작물을통해서는미술과과학분야의이야기를,『그림읽는CEO』를통해서는명화를통한자기계발분야를개척하기도했다.
그런그가이번에선보이는책은‘시와그림의큐레이션’이다.‘큐레이션(curation)’은미술관전시를기획하는‘큐레이터’에서파생한신조어로,큐레이터처럼원하는콘텐츠를수집해서공유하고가치를부여해다른사람이소비할수있도록도와주는서비스의형태를일컫는말이다.쏟아지는정보들가운데어떤정보가나에게가장적합할까,하는질문에전세계가주목하며각분야에서답을내놓고있다.
전분야를통틀어큐레이션을가장먼저시작한전문가들이‘다시시를찾는이시대’와만난다면어떤큐레이션을선보일까?하는질문에서이책은시작되었다.실제로저자는한사람을특정해‘시큐레이션서비스’를진행했다.특정된한사람은‘이제막시를좋아하게된이’였기에,그에맞는시를매주한편씩,총28편을선정해보내면서,서로가시에대한감상을조심스럽게묻고,설명해주는시간을가졌다고한다.
저자는이서비스를더많은사람들과나누고자하는마음으로이책을썼다.시속화자의마음을대변하는것으로보이는‘소설’또는‘철학에세이’등의문장을인용하여,독자들의폭넓은이해를돕는다.또한시각적인접근도놓치지않는다.시에대한친절한이야기를끝낸뒤에는,마치원래한짝이아니었나하는생각이들정도로맞춤인미술작품을소개한다.28편의시와28점의작품은샴쌍둥이처럼붙어있다.

이명옥의‘시와그림큐레이션서비스’는삶전체를관통한다

처음은‘왜시를좋아하세요?’하는질문에서시작한다.‘시를하면서/만나고싶은사람을만나고/알고싶은것을알게되어/결국내가누구인가하는것까지알게될거야’라는시구가들어있는이생진의시「초설에게」를첫시로선보이며,우리는왜시를읽는가,하는질문에대한답을나눈다.
그림쪽에서는‘화가가그림을그린다는것은자신이그리고싶은것을알고있기때문에그리는것이아니라,그림을그려가는가운데자신이그리고싶은것을비로소만나게될지도모른다는예감에자신을맡길때그림은시작된다고말해야할것같습니다’라고쓴미술작가정병국의작가노트를소개한다.
그리고저자는시인이시를쓰는이유와미술가가그림을그리는이유,그리고우리가시를읽는이유는‘우리자신이누구인지알기위해서’라고말한다.즉,이책의주제는‘시와그림을통해우리자신의삶을알아가는것’이다.

곧바로이어지는다음장에서는‘사랑’을다룬다.오규원의「한잎의여자」와호주의보디페인팅작가인엠마핵의작품을통해식물성의사랑을,예이츠의「그는하늘의천을소망한다」와한짝을이루는샤갈의<라일락꽃밭의연인들>에서는헌신적인사랑의모습을,한용운의「해당화」에서영감을받아그린이인성의<해당화>를소개하며사랑의속성인기다림을,최승자의「청파동을기억하는가」와김성진의빨간눈물을흘리는여자의얼굴을클로즈업해묘사한를통해서는이별의아픔을이야기하는등,사랑의9가지모습을담은시와그림을소개한다.
3장에서는로버트프로스트의「눈내리는밤숲가에멈춰서서」와프리드리히의<겨울풍경>,이시영의「나의나」와에곤실레의<자화상>시리즈등을통해‘나자신’을돌아보게하는시와그림을각각7점씩선보인다.
4장은삶과죽음을동시에다룬다.비스와바쉼보르스카의「두번은없다」와하루도빠짐없이날짜를그림으로기록한일본작가온카와라의<날짜그림>시리즈를통해서는‘삶의중요성’을말하면서도,메리엘리자베스프라이의「내무덤앞에서서울지말아요」와이일호의조각작품<생과사>를보여주며,삶과죽음이결국은하나임을일깨워주기도한다.
5장은이책을통해저자가제공하는서비스의심화학습과도같은장이다.이성복의「음악」을통해이제는시에거의다가간것같은,거의다온것같은감정을공유하는데,이는삶에닿을듯,하지만일상적으로종종미끄러지기도하는우리의모습을다시들여다보게한다.
저자는이책에아주특별한두사람을위한시와그림을담기도했다.바로엄마,그리고독자들이다.늘엄마에게는미안한딸인저자는오히려엄마가미안하다는말을더자주하는게마음이쓰인다.그런엄마에게보내고싶은시와그림이이책에있다.
또이책을읽고있는당신,어쩌면책벌레인당신과어쩔수없이책벌레인저자가자신과독자에게마지막으로에밀리디킨슨의「책」과함명수의그림<책>을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