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기분 (늘 제철 인생으로 사는 일상 탐구 | 오각진 산문집)

사는 기분 (늘 제철 인생으로 사는 일상 탐구 | 오각진 산문집)

$12.50
Description
인생에 제철이 청춘뿐일까?
늘 푸르게 살려는 마음만 있다면 인생 후반도 제철이지!
푸른 중년으로 살게 하는 마음 사용서, 『사는 기분』
청춘만이 인생의 전성기라고 외치는 세상에서 나이 먹는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사는 기분』의 저자 오각진은 인생 후반에 발견한 소소한 행복과 나이 먹으며 알아가는 삶의 지혜를 따뜻하고 솔직한 문체에 담아 전한다. 기업인 출신인 저자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이코노믹리뷰》에 일상의 단상을 연재해오며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 책은 연재 칼럼 중 특히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글을 추려 담았다. 이외에도 저자가 ‘화통한 삶을 살자’며 동년배의 지인들에게 전한 글도 함께 실었다. 대책도 없이 은퇴 대열에 서게 된 중장년, 또 그들을 부모로 둔 청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 사용법이자 힘찬 응원의 기록인 것이다.
저자

오각진

34년간여러기업에서근무하다가지금은칼럼쓰는일과강의를하고있다.2017년부터《이코노믹리뷰》에칼럼‘뒤돌아보는시선’을연재하고있다.주로일상에서발견한삶의의미와인생후반을잘사는태도에관해가까운이들에게안부인사를전하듯글을쓴다.필명인‘오화통’에는‘오각진이화요일에보내는통신’이라는뜻과함께‘이제거리낌없이화통하게살자’는의미도담겨있다.요즘엔특히나무를공부하는일에푹빠져있다.

목차

추천의글
책을열며

1이만큼이나웃을일이많습니다
마음이열리는경험
무엇이중한가요?
늦기전에
5월의미풍처럼
사소한일들의행복
산사에가면
나만의마음근육키우는비법
꿈같은휴가의추억
마음둘곳있는삶
평범한풍경에이끌립니다
눈이내게건넨말
이런한해,흔치않았어!
마음속에푸르른가지를간직한다면
인생최고로짜릿했던사건

2아주구체적인사랑의모습
내마음제대로전달하기
나무는커갈수록점점혼자가되어간다
집에딸하나키우십니까?
남자의자리
한사내의진한생채기를봅니다
관악산같은부모가되고싶습니다
‘몸만들기’보다‘마음만들기’
아들에게여행애프터신청을
제대로이사를했습니다
여전히어금니를꽉물게됩니다
꽃게가알려준마음
명절에꼭하고싶은일
신혼집에남기고온말
생각이많아지는계절,가을
인생의동반자
푸른초원바라보듯살고싶습니다

3‘혼자’보다는‘우리’라서더좋은
환갑전용건배사
친구들과함께한군산여행
내가그런사람중하나라면
세월이쌓여가는모습을봅니다
꿋꿋하게가는길에축복있을지어다
모두가똑같을필요는없겠지요?
이정도면레전드지요?
무더위극복용강력처방전
태풍탓인지,태풍덕분인지
사람냄새나는시골삶이그립습니다
늦가을나무가준교훈
올해의결실

4매일배우며삽니다
함께가고싶습니다
살기위해배운다
봄을반기는사람들이많아지고있습니다
하는게안하는것보다낫다
귀한선물을받았습니다
물놀이도과거의기억으로남을까요?
한여름밤의맹세
소록도천사가건네는말
진즉알았으면좋았을것을
후회하지않을삶
계절에맞는차림새
겨울이오는산에서배운것
복권은사셨나요?
어른들의말이바람에날리고있습니다
멀리보는일을계속하려고요
제2의인생준비를생각합니다

5내인생,아직도제철입니다
병풍역할에익숙한가요?
노란병아리들의계절
재미있게살기의첫걸음
짜장면통일은사절합니다
꼭맞는자리
우리집주방을닫습니다
그리밑지는인생은아니었습니다
나이먹을때도수고를들여야합니다
단호박을좋아하나요?
인생귀향준비잘하고계십니까?
그래도계속공부하셔야지요
도로(徒勞)란말이생각났습니다
지하철단상
하산하는길의마음가짐
올해는흰옷을자주입고싶습니다

출판사 서평

저자는중년이되어오롯이맛보는재미와푸른중년으로사는마음을다섯개의장으로나누어이야기한다.
1장‘이만큼이나웃을일이많습니다’에서는일상에서느낀행복을잔잔하게전하고있다.2장‘아주구체적인사랑의모습’과3장‘‘혼자’보다는‘우리’라서더좋은’은각각가족·가정생활에얽힌달달하면서가슴찡한삶의풍경과인생후반까지도까까머리시절의우정을이어오는친구들과의에피소드를담고있다.이밖에4장‘매일배우며삽니다’에는저자에게깨달음을준소소하지만귀한경험과스승이되는사람들이야기를,마지막으로5장‘내인생,아직도제철입니다’에는나이들어도늘푸른생각으로살고자하는중년의단상을담고있다.인생의언덕을그저서둘러오르기만하던젊은시절과달리,인생후반에맞는진정한여유와삶의재미를즐겨보라는당부도잊지않는다.

저자는겨울이오는시점에산에오른일이나아들과다투고화해한일등일상에서마주한사소한순간에서글감을포착하여친구에게안부를전하듯재지않은짤막한이야기로풀어낸다.그가건네는이야기에귀를기울이면매일똑같아보이는삶에서도새롭게들여다볼것들이참많다는사실을깨닫게된다.그리고나이들어도탁하지않은눈과마음으로산다면매시기가전성기가될수있음을알수있을것이다.

일상의평범한풍경에서발견한행복의조각
저자는평생직장인으로살면서앞만보고내달려왔다.그러다가60살언저리에들어서숨을고르고주변을돌아보기시작한다.비로소일상에서마주친것들의소중함을깨닫는다.
따사로운햇빛이집안가득들어오는풍경이좋아서“사는동안은아침햇빛이드넓게들이치는공간을꼭지키며살고싶다”는소박한바람을품는다.문득눈길이닿은그림앞에서온몸이‘얼어붙는’짜릿한순간을경험하고싶어서아무리날이추워도미술관순례를놓치지않는다.한템포느린걸음으로일상을산책하니웃을일이,즐길일이이토록많아진것이다.

주례를서는소감한마디와양가의부모와신랑,신부에게해주고싶은말을서둘러전한후에중국속담하나소개하며주례사를마무리했습니다.
“마음속에푸르른가지를간직한다면,노래하는새가찾아오리니!”
신랑,신부에게펼쳐질인생길에노래하는새가찾아들기를축원했습니다.우리네인생에서도,또취향에서도푸르른가지를가꿔노래하는새를만날수있다면좋겠습니다.
ㅡ본문에서

마음속에푸르른가지하나간직하려는마음.이와같은청신한마음이야말로평범한삶을아름답게바꿔주는마법이아닐까.

‘제2의인생’도거뜬하게살아낼용기
어느덧인생의황혼기에선저자는늙어가며느끼는다채로운감정을담담하게털어놓는다.개인보다는전체의이익이우선시되던시대에젊은날을보냈던소회,혹여아집에빠져‘제대로’나이들지못할까싶은두려움등인생의후반에접어든중년부터이미그길을걷고있는장년에이르는독자들까지공감할만한이야기가가득하다.그러나나이듦의아쉬움과쓸쓸함만을이야기하는것은아니다.

가족들의축하에울고웃는시간이지나자며칠동안자문했던물음들이다시금떠올랐습니다.‘그간잃어버린것은무엇인가?’,‘내인생결산은어떻게되는가?’거울에비친모습을보니머리숱이많이줄었고,아들이준축하카드의글씨는잘보이지않아서미간을찌푸린채봐야했습니다.
그렇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그리밑지는인생은아니었던것같습니다.우리가족의가장일수있어서말입니다.가족들의응원과믿음이있다면앞으로도무슨일이든해낼수있을것같습니다.ㅡ본문에서

저또한나이가늙어도익숙한것에머무르지않기를바랍니다.마음이동하는무언가가있다면주저하지않고해보는가뿐한마음으로살겠다고다짐해봅니다.새로운것을시도하려는마음을먹는것만으로도이나이에큰기쁨이되지않을까싶습니다.
ㅡ본문에서

30여년을다닌회사에서마지막퇴근을하고온저녁,“그리밑지는인생은아니었다”고말할수있는넉넉한마음을,나이가들어도익숙함에안주하지않고자하는바람을고백한다.이는함께나이들어가는독자들을다독여주고,‘제2의인생’을또한번잘살아낼용기와희망을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