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꽃

푸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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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월을 뛰어넘는 상상력『푸른꽃』
노발리스 탄생 250주년에 피어난『푸른꽃』원전에 충실한 번역으로 새롭게 출간
유럽 문학사에 큰 영향을 준 이 특별한 작품은 시 문학이 혼재되어 있는 소설이자 동화이다. 인간 영혼의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무한한 것이 참된 자아이고 또한 우주이며, 이 비밀을 파악하는 것이 시詩라고 여겼던 노발리스는 시에 의해 창조된 세계야말로 보다 높은 실재實在라 보았다. 『푸른꽃』은 음유시인 하인리히 폰 오프터딩겐이 시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동화라는 형식을 통해 표현한 작품으로 시와 전래 동화의 초감각적 의미를 밝히고 있다.
저자

노발리스

Novalis
독일낭만파시인인노발리스의본명은프리드리히폰하르덴베르크FriedrichvonHardenberg로귀족가문에서엄격한경건주의교육을받으며자랐다.피히테의영향을받았으며예나,라이프치히,비텐베르크대학교에서공부하면서실러,셸링,횔덜린등과친교를맺었다.

목차

헌시
1부기대
1장·이방인과꿈,푸른꽃
2장·아리온동화
3장·아틀란티스동화
4장·기사와동방의여인촐리마
5장·광부와은둔자,제목없는책
6장·마틸데와클링소르
7장·자연
8장·시인과푸른꽃
9장·클링소르동화
2부실현
수도원또는앞마당·변용變容한하인리히

주석
옮긴이의글

출판사 서평

세월을뛰어넘는상상력『푸른꽃』
노발리스탄생250주년에피어난『푸른꽃』원전에충실한번역으로새롭게출간

『푸른꽃』은노발리스의대표작이자초기독일낭만파를대표하는작품으로이후유럽문학사에큰영향을끼쳤다.이특별한작품은시문학이혼재되어있는소설이자동화이다.인간영혼의깊숙한곳에자리잡고있는무한한것이참된자아이고또한우주이며,이비밀을파악하는것이시詩라고여겼던노발리스는시에의해창조된세계야말로보다높은실재實在라보았다.『푸른꽃』은음유시인하인리히폰오프터딩겐이시인이되기까지의여정을,동화라는형식을통해표현한작품으로시와전래동화의초감각적의미를밝히고있다.

『푸른꽃』여전히메타버스라는미증유의우주를항해중-옮긴이의글에서

작가노발리스의본명은게오르크필립프리드리히폰하르덴베르크로,필명인노발리스Novalis는‘새로운땅을개척하는자’라는뜻이다.노발리스는앞음절을강하게읽었다고한다.어린괴테라고불릴정도였던그는분명낭만주의의모든소설처럼『빌헬름마이스터의수업시대』에서많은것을배웠다.그러나당시엄청난반향을불러일으켰던『빌헬름마이스터의수업시대』를비판하며『푸른꽃』을썼고,나름새로운문학의영토인낭만주의문학을번성시켰다.『푸른꽃』은독일소설사에서유일무이한위치를차지할정도로큰영향을지니게되었다.아쉽게도28세라는어린나이에일찍세상을떠난노발리스는독일문학에서일찍부터원숙한경지에이른촉망받는인물들중한사람이다.노발리스는법학도이자자연과학자이며,철학도였다.염전관청의관리인이기도했다.그는이렇게일상적인생활의한가운데서의무에충실하면서도비일상적인업무를추진해나갔다.동시에그는완전히정신과동경이라는내면적세계속에살았다이미젊은시절부터시를써오던노발리스는어린약혼녀인소피폰퀸의죽음을통해진정한시인으로성숙하게된다.소피의무덤에서죽은연인을만나는신비한체험을하고나서지상적인장벽을넘어그녀와하나가되었다고느낀그는동시에두세계에살았다.직업을갖고,또새연인인율리폰카르펜티어와의사랑에걸맞은인간으로서이편세상에살고있는동시에,또하나의저편세상에,즉소피가속해있고,고향을의미하며,마법적인힘으로끌어당기는세상에살고있었다.죽은연인과하나되는체험으로부터자라나그가작가로서남겨놓은작품이〈밤의찬가〉와『자이스의제자들』,『성가聖歌』그리고『푸른꽃』이다.

하인리히가시인으로성장하는1부와시인이된푸른꽃에대한암시적인꿈은하인리히가시인으로성숙해가는과정을보여준다.제1부의구성은9개의장으로이루어져있는데대개의장들은1장처럼2중,혹은3중으로구성되어있다.동시에두개의세계,혹은영역이제시된다.제1부의이야기구조는하인리히의고향인아이제나흐에서외할아버지슈바닝이있는아우크스부르크까지의여행으로되어있다.그러나하인리히가여행에서만나는모든인물들은그들이문학을경험한정도로문학의세계에대해하인리히에게알려준다.(1-3장)기사들의성에서는전쟁과십자군원정참가자들의세계가,그들의적대자와동방의여자속에서는동방의세계가열린다.(4장)그의스승인클링소르를만나게되는데클링소르의딸인마틸데와의만남을통해상인들과동방의여인의이야기속에서언급되었던것이충족된다.(5-8장)1부와2부사이마틸데의죽음을맞으며하인리히는시인으로순례자로도약한다.(원본해설중에서)

노발리스가세상을떠난후출간된『푸른꽃』은미완의단장斷章이다.『푸른꽃』은전대미문의시공을보여주고있는작품이다.그당시처럼,아직도그렇고,앞으로도새로울것이다.『푸른꽃』은여전히메타버스라는미증유의우주를항해중이다.

인류의정신유산이자영혼의생명수인‘전래동화’

“동화의형상들이야말로우리생체에경직과죽음의힘이이른위력을발휘하는오늘날,동화가담고있는지혜는우리모두에게긴급한‘생명의물’이되어줄것이다.”라고말한인지학자루돌프마이어는『동화의지혜』에서노발리스에대해이렇게말한다.“계몽시민의도도한전횡을깬것은괴테와그뒤를이은낭만주의를표방한세대였다.이때등장한새로운동화는인간영혼저깊은곳에서경험한것들이었다...노발리스도대단한직관력의소유자였다.그는되살려낸아이다움이야말로늙어버린세계를다시젊게하는원동력임을알고있었다.”인간은상상의세계로들어가면서차츰젊어지는느낌을받는다.인지학을창시한루돌프슈타이너는글과강의에서“생각이능동적인생명의세례를받아‘상상’으로변하는순간,삶에대한느낌이완전히바뀌는내면의경험이시작된다.”라고하였다.

도서출판푸른씨앗은『동화의지혜』를출간하면서점점더어린이의전유물로오인되는‘동화’에대한인식을새롭게하고자하는노력의일환으로괴테의『초록뱀과아름다운백합』과노발리스의『푸른꽃』을원문에충실한완역본으로펴내게되었다.정신유산인‘동화’의지혜를잃어가고있는현대인류에게그의미가다시금널리생생히전해지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