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밥 (그림엽서집)

꽃과 밥 (그림엽서집)

$12.00
Description
마음에 새긴 글과 그림자처럼 따라오는 그림
『꽃과 밥』은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는 정현우의 그림엽서 형식의 소품집이다. 손으로 그린 문자, 캘리그라피를 그림처럼 채운 각 작품에는 일상을 관조한 예술가의 꿈과 고독이 함께한다. 작가가 가만히 바라본 렌즈 안에는 “예술가의 삶”과 “추억”이 애잔하게, 그리고 “사람의 모습”이 따듯하게 조화를 이루며 발효되었다. 글만 읽어도 그림이, 그림만 보아도 글이 저절로 따라 붙으며 한 몸처럼 움직인다.
『꽃과 밥』은 월간 『태백』에 2016년 6월부터 연재했던 글과 그림 50여 편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

정현우

강원도양구에서태어났다.1995년〈풀잎〉동인시집에「눈내리는식탁」외6편의시를발표하며글을쓰기시작했다.2004년시화집『새들은죄가없다』를필두로인문교양서『대마초는죄가없다』,그림산문집『그리움따윈건너뛰겠습니다』,『누군가나를지울때』,『물병자리몽상가』,음악에세이집『춘천라디오』,그림엽서집『꽃과밥』,시집『초승달발톱꼬리왈라비』까지모두8권의책을냈다.

1997년〈겨울강건너기〉전을시작으로2021년〈토템의재인식〉전까지21회의개인전을열었으며2013년〈제1회평창비엔날레〉를비롯한다수의그룹전에참여했다.2014년초등학교국어교과서에동화일러스트〈도깨비랑수수께끼내기〉가수록됐다.

목차

그림엽서를부치며

가난
가난한입덧
거북이
개소리
고립과소통
과대망상
그늘
김유정역_기적소리
김유정역_기차는8시에떠나고
김유정역_소낙비
김유정역_실레마을
꽃과밥
눈만다라
단식
망명수첩
몰입
물고기와미사일
바다로가는길
배려
봄날
실낙원
쓸모
오픈카
雨期
우산
유목의피
음유시인
인문병신체
일몰
일회용가스라이터
첫사랑
첫사랑의오에스티
촛불혁명
타임머신을탈수있다면
하루살이
행진
화투와악기
후배의오징어
희망가
흰머리
11월
고백
길냥이
까치밥
나방
버릇
새해엔
한해살이

출판사 서평

ㅡ『꽃과밥』,예술가의이상과일상
“꽃도보기싫을만큼/살기싫을때도있습니다./방문잠그고/병든개처럼한사흘굶어야겠습니다./꽃이밥처럼보일때까지.”(「꽃과밥」)
“화가가그림을파는건/농부가쌀을파는것과같습니다./그러나그림을파는건/쌀을파는것보다어렵습니다./뿐만아니라떳떳하지도않습니다.//쓸모없는걸팔기때문입니다.”(「쓸모」)
“단하루만이라도/어떤국가의국민도아닌채/살아보고싶습니다.”(「과대망상)

시「꽃과밥」에서“꽃”은감상적이고도낭만적인정서를지키려는예술가의이상을,“밥”은가혹한인생을스승으로삼은예술가의단출한일상을은유한다.그림엽서집『꽃과밥』에는자유와진심에늘목말라있는예술가의이상과일상이교차한다.글을읽고그림을감상하다보면오래된흑백사진을보듯정겹고깊은익숙함에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