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에 쓴 창업일기 (남들은 하던 일도 접는다는 나이)

일흔에 쓴 창업일기 (남들은 하던 일도 접는다는 나이)

$17.00
Description
6070 부모님께 꼭 사 드릴 책
창업을 꿈꾸는 청년도 읽을 책
그동안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일’과 ‘관계’,
현재와 미래로 이어가는 끝없는 ‘욕구’,
순간순간 왔다 가버리는 ‘기회’ 같은 게
이 나이엔 더 이상 오지 않을 거라고 고개 숙여버리면
이 자리에서 나는,
나도 모르게 참 편한 자세로
그대로 주저앉아버리고 말 것이다.

하지만 아직 내게는
빨간 경계선 너머 들어설 ‘한계’가
선명하게 거리 둔 채 미뤄져 있다고 여기며
쉽게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도전해 보자. 달라질 것이다.

나이 핑계를 대면서
세월에 얹혀서 마냥 둥둥 떠내려가면 안 된다.
남들에겐 좀 어색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갈망해 보자. 실천해 보자. 이겨보자.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면,
누가 알아주든 말든
시공(時空)이 열리는 쪽으로 ‘이 길’이라 믿으며
‘갈고닦아 다져진’ 마이웨이가 있다.
때론 힘들고, 답답하고, 고달팠지만,
그때마다 뜨겁게 살았다.

이제, 그 벗어날 수 없었던 길에서
신호등 겁내지 말고 이탈해 보는 것이다.
조바심 내며 시계 들여다보지 말고
보다 흥미롭고, 너그럽고, 여유 있게,
그렇게 벗어나 보는 것이다.

쉽고 편하게 남들 흉내 내면서 살자면
나도 이제 다 내려놓을 시간이다.
하지만 이렇게 마음먹는 순간부터 나는
‘진짜 노인’으로 늙어갈 수밖에 없으리라.

이게 싫다. 그렇다고
늙기 싫어서 발버둥 치는 게 아니다.

누가 그랬다지.
이마의 주름이 늘어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마음의 주름은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이 나이에 선택하는 새로운 길이
좀 두려우면 어때?
외롭거나 좀 답답하면 또 어때?
돈벌이가 덜 되면 어때?
그냥 이렇게 혼자 갇혀(?) 있는 방에서
나를 자유롭고 느긋하게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남는 장사’이리라.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는 이런 냉혹한 현실을
기꺼이 참고 견디며, 거뜬히 극복하기 위해서
‘일흔’이 다시 ‘호기심과 열정의 나이’가 되도록
눈빛을 초롱초롱 밝힐 것이다.

나를 괴롭히는 것은 외적 요인이 아니라
항상 내 속에서 웅크린 채 질문하고 있으니,
그때마다 버전을 달리해가며 받아들여 이기리라.
저자

이동림

나이‘일흔’이지만
세월흐르는대로
그냥둥둥떠내려가기싫었다.

큰돈들이지않고
내가잘할수있는일.

때론,나의
‘아직덜삭은끼’를조금씩발휘하면서
혼자좋아서싱글벙글웃어가며
하루하루재미있어할일.

게다가술술잘풀려나가서
일이점점넘치더라도
지치지않고즐겨감당할수있는,
그런일을찾기시작했다.

대구앞산아랫마을에서
시집만파는책방
‘산아래詩’를차렸다.

목차

외면하거나지레겁먹지말고
창업을아무나하나
호기심과열정으로
좀두려우면어때?
또다른걱정
이게현실
‘책방주인’경험
뚜렷해진가치에주목하고
인생은항상좋은나이
‘많이팔리고’‘많이읽히는’세상
수처작주입처개진(隨處作主立處皆眞)
‘캔두!’
점포를찾아서
점포를구하다
점포계약
“나는반대하지않았다”

나를믿고스스로설득해가며
사업계획서작성부터
사업자등록
은행계좌만들기
“너무걱정마이소”
왜‘시집전문책방’?
비품구입
작업복갈아입고
책장들어오는날
새벽잠깨어
책이들어온다
엄지척
‘성공기원!’
나는?
대구시인협회자매책방
詩읽는청소년
보석같은시집
성찰과참회의공간
소중한인연들과

순리를따라야뒤탈이없다
‘커피는커피집에서시집은책방에서’
“더좋은작품써야겠어요”
詩?
어떤버릇
어느술집에서
“한50편정도외웁니더”
파주사는ㄱ시인
인스타그램열다
순리를따라야
화룡점정(畵龍點睛)
마수걸이
개업일?
이런마음이모여서
아무도모른다
자작시낭송회
고이섬겨야

목말라했으니샘깊이파낼것
詩의힘
세상은넓고‘시집’은많다!
책의자리
‘문열날’이다가온다
진짜첫손님
책장에오르지못하는시집
준비끝!
詩한두편은꼭읽고
‘詩의시간’을기다리다
난(蘭)
책값보내다
‘홍매’만봄꽃이아니었다
하루앞두고
詩가우리를얼마나기다렸는지

출판사 서평

이책에는
‘詩’와‘시집’이야기가자주나온다.
하지만문학성이있는책이나
교양서적은결코아니다.

그저속이깊은‘동네책방’을꿈꾸며,
아담한가게를얻어서
문여는날까지정성쏟아온과정을
추진일정에따라진솔하게적은기록이다.

저자는
“창업의방향이맞는지
부딪히는문제점을제때제대로풀어가고있는지
자기도취에헷갈리고있는건아닌지…
이런걸두루점검하고다지기위해서적었던,
그조각들이묶여책이됐다”고한다.

특히이책은,앉은자리에서
만화책한권보다더쉽게빨리읽을수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