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를 위한 하루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주는 따뜻한 위로의 문장들 | 반양장)

오직 나를 위한 하루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주는 따뜻한 위로의 문장들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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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문학의 큰 별들이 전하는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주는 따뜻한 위로의 문장들
날카로운 촉수와 빼어난 감각이 빚어낸 바다 냄새와 숲 냄새 가득한 휴식 이야기. 이상, 백석, 이효석, 김기림, 이태준 등 우리 문학을 빛낸 스무 명의 작가가 지금은 볼 수 없는 80년 전 피서지의 낯선 풍경과 잔잔한 일상을 이야기하듯 곰살궂고 느릿하게 들려준다. 지친 일상에 한가한 곳을 찾아 삶을 재충전하고, 자신을 위로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던 그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마치 그들이 거닐던 해변과 숲을 함께 거닐는 기분이다. 이에 지친 몸과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여유로워진다. 거기에 더해 문인이 아닌 삶의 선배로서 삶의 요소요소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위로와 응원의 문장은 보너스다.
저자

이상

저자이상은현대문학을논할때결코빼놓을수없는시인이자,소설가,수필가,모더니즘운동의기수.건축가로일하면서수많은작품을발표하였으며,전위적이고해체적인글쓰기로한국모더니즘문학사를개척하였다.주요작품으로소설[날개]를비롯해시[거울],[오감도]등수많은작품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우리문학의큰별들이휴가지에서보내온따뜻한위로의문장들

Part1.바다냄새를맡으며먼하늘을우러러보면

동해-백석
명사십리-한용운
피서지의하루-이태준
해운대-최서해
인물보다자연이나를더반겨주오:피서지통신①-이효석
관북의평야는황소가슴같소:피서지통신③-이효석
해초향기품은청춘통신:피서지통신④-이효석
동해백사장의신비한밤-김상용
어촌점묘-강경애
괴물행장록-김동인
백마강의뱃놀이-채만식

Part2새벽하늘에는별이총총히빛나고

산촌여정-이상
주을온천행-김기림
산가일기-노자영
정릉일일-계용묵
산사기-이육사
재미있고서늘한느티나무신세이야기-방정환
향산기행-노천명
여행지에서본여인의인상:이상한기연-이익상
몽고사막횡단기-여운형
양덕온천의회상-김남천
금강산정조-현진건

플러스에세이-노천명[해변단상]

저자소개

출판사 서평

더는볼수없는추억속의여름과각지역의이름난휴식처의옛풍경
80여년이라는시공간을뛰어넘어마주하는
잔잔한서사와진한서정의페이소스!

여름은혹서(酷暑,몹시심한더위)의계절이다.한창숨가쁘게달려왔으니,잠시쉬라는자연의사인이라도되는양,이맘때면많은이들이무더위를피해각자의기호에맞는곳으로피서를떠난다.그대부분은바다혹은산이다.‘피서’라는말그대로더위를피하기에는그만한곳이없기때문이다.글쓰기를업으로하는문인들에게있어그것역시하나의소재가되는것은당연할터.많은문인이피서에관한수많은작품을남겼다.
예나지금이나그들의글을통해서느껴지는감성은그대로지만,피서지의풍경은우리가알고있는것과사뭇다르다.80여년이라는간극이그대로느껴지는부분이기도하다.예를들면,최서해의[해운대]의경우‘푸른논밭을끼고있다’라고표현되어있는가하면,채만식의[백마강의뱃놀이]는배를이용해서강경에서부여를거쳐공주에이르는여정을그특유의곰살궂고느릿느릿한화법으로표현하고있다.그래서일까.책은80여년이라는시공간을뛰어넘어잔잔한서사와진한서정이짙은페이소스와함께지친몸과마음을다독이고따뜻하게위로해준다.

이상,백석,이효석,김기림,이태준…
그들과더불어그들이걸었던추억속의해변과숲을거닐다!

《오직나를위한하루》는이상,백석,이효석,김기림등우리문학을빛낸스무명의작가의휴식에관한이야기와그숨겨진이야기를담고있다.이에잘익은복숭아향기처럼달콤하고,쪽빛바다의파도소리처럼시원한스물두편의느릿하고곰살궂은이야기가파노라마처럼연이어서펼쳐진다.특히[메밀꽃필무렵]의작가이효석이1937년7월30일~8월8일까지총4회에걸쳐《동아일보》에연재한[피서지통신(각각제목은별도로있음)]의경우,그특유의정겹고사실적인묘사를통해한편의잘써진시처럼피서지의풍경과작가의서정을조화롭게표현하고있다.

“가슴을벌리고바닷바람을숨것들여쉬면바다가그대로가슴속에들어와앉는듯합니다.여인의수풀속에조그만우주가숨어있듯이바다에도확실히우주가축소되어들어앉은듯합니다.바다냄새를맡으며먼하늘을우러러보면서유구한것을느끼고있으면이조그만육체안에도우주가숨어있음을깨닫습니다.”
-이효석,[해초향기품은청춘통신]중에서

그외에도향토색짙은토속어를통해동해에대한추억과그리움을표현한백석의[동해],태어나서처음경험한산촌의한가한여름을감수성짙은시어로쓴이상의[산촌여정],1930년대한국모더니즘문학의대부로새로운문학을주창했던김기림의[주을온천행],명사십리해수욕장에놀러갔던내용을기행문형식으로기록한한용운의[명사십리]등이제는볼수없어그리움으로만남은추억속의여름과피서지의정경이진한향수와그리움을끌어낸다.

한국문학의큰별들이휴가지에서보내온
곰살궂고느직한휴식이야기

그들에게있어서휴식은단순히쉬는것만이아닌자신과자신의삶을되돌아보는매우소중한시간이자새로운도약의기회였다.이에조용한곳을찾아삶을재충전하고,자신을위로하며,새로운각오를다졌을뿐만아니라날카로운촉수와뛰어난감각을총동원해이를글로남겼다.그래서인지그들의이야기를듣노라면마치그들이거닐던해변과숲을함께거닐는기분이다.

“달도없는그믐칠야면팔봉산도사람이침소에들듯어둠속으로완전히사라지고맙니다.하지만공기는수정처럼맑고…(중략)…참별역시도시보다갑절이나더많이뜹니다.너무조용해서별이움직이는소리가들릴것만같습니다.”
-이상,[산촌여정]중에서

이렇듯곰살궂고느긋한그들의이야기를듣노라면지친몸과마음이조금은여유롭고편안해진다.그런점에서이번휴가에는우리문단을빛낸스무명의큰별과더불어그들이걸었던추억속의바다와숲을함께거닐며모처럼느긋한삶을즐겨보는건어떨까.문인이아닌삶의선배로서삶의요소요소에서건져올린생생한위로와응원의문장은보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