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나를 모른다 (관계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 소노 아야코 에세이)

타인은 나를 모른다 (관계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 소노 아야코 에세이)

$13.00
Description
타인과 나는 다르며, 또 절대 같아질 수 없다.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한 이후 《약간의 거리를 둔다》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가 소노 아야코의 에세이 『타인은 나를 모른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짧지만 함축적인 언어로 관계로부터 편안해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타인으로부터의 강요는 물론, 나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대로 인한 스트레스로부터 편안해지는 기본기를 다져준다.

저자는 책에서 인간관계의 난점을 미담과 교훈으로 풀어내지 않는다. 인간관계는 삐걱거리게 마련이고, 진정한 의미에서 강해지려면 이기려는 마음과 허세를 버려야 한다는 것, 나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 인간은 득이 될 때 진실도 말하고 거짓말도 한다는 것. 이처럼 복잡 미묘한 인간 내면의 모순을 건드려줄 뿐이다. 특유의 언어로 인생의 묘미를 표현하는 저자만의 글쓰기가 돋보인다.
저자는 기독교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치원 때부터 대학까지 미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신에게 비추어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저자의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이 되었다. 이번 책에서도 저자는 삶과 문학에 있어 끊임없이 풀어내고자 했던 화두였던 인간관계에 대해 연륜에서 나오는 통찰로 무심한 듯 깊이를 더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

소노아야코

저자소노아야코는소설가.《멀리서온손님》이아쿠타가와상후보에오르면서문단에데뷔했다.
폭력적인아버지때문에바람잘날없던어린시절을보냈다.불화로이혼에이른부모밑에서자란외동딸의기억에단란한가정은없었다.게다가선천적인고도근시를앓았기에작품을통해표현된어린시절은늘어둡고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이러한부조리는소설가로서성장하는데에밑거름이되어주었다.소설가에대한편견이심하던시대였으나반골기질인소노아야코는망설임없이소설가의길을선택하였다.한편평생독신을꿈꾸었지만같은문학동인지멤버였던미우라슈몬을만나22세의나이에결혼하여지금까지평온한가정을꾸리고있다.
그러나소노아야코는50대에이르러작가로서또인간으로서위기를맞는다.좋지않은눈상태에중심성망막염이더해져거의앞을볼수없는절망을경험한것이다.가능성이희박한수술이성공적으로끝나면서태어나처음으로안경없이도또렷하게세상을볼수있는행운을맛본다.태어나처음으로만난거울속자신은이미주름진반늙은이가되어있었다.
가톨릭신자였던어머니의영향으로유치원때부터대학까지미션스쿨에서교육을받았다.신에게비추어본나약한인간의모습은그의문학을관통하는핵심이되어주었다.해외일본인선교사활동후원회라는NGO를결성하여감사관의자격으로전세계100개국이상을방문하기도했다.
주요작품으로는1972년에발표한이후지금까지도꾸준한사랑을받고있는초장기베스트셀러《나는이렇게나이들고싶다(계로록戒老錄)》을비롯하여《약간의거리를둔다》《남들처럼결혼하지않습니다》《마흔이후나의가치를발견하다(중년이후中年以後)》《나이듦의지혜》《긍정적으로사는즐거움》《사람으로부터편안해지는법(경우록敬友錄)》《세상의그늘에서행복을보다》《빈곤의광경》등의에세이와1970년에발표하여400만부가넘는초베스트셀러를기록한《누구를위하여사랑하는가》를비롯해《천상의푸른빛》《기적》《신의더럽혀진손》등다수의소설이있으며,아직까지도왕성한집필활동을하고있다.

목차

1부서로다르다
확신이강한사람
유아적인사람
선의란자신을위한것
남의험담을하는이유
누군가를흉볼때그사람과닮아있다
증오의쓸모
타인을무시하는마음
나를알아주는타인
누군가에게미움받을때
인간관계는삐걱거리게마련이다
실제로행동하지않는다
모두내마음같지는않다
노화하면유치해진다
악의와파괴적인정열도인간의일부다
인간관계는이해보다오해에기반한다
서로다르기때문에일이이루어진다
도움을주려면
다른사람의덕을본다
열등감에빠져드는스타일
좋은일을한다고생각하면오히려
인간관계와고독

2부자신의속도로산다
내키지않을땐거절한다
원망하지말고말한다
화부터내지않는다
소심하다
허세를버린다
식물은온전히자신의속도로산다
해야하는일은담담하게한다
기다린다는것
있는그대로열심히살아가는모습이교육이다
몸상태가조금나빠져도침울해진다
누구나고독에시달린다
나답게산다
이런사람저런사람다필요하다
우리가모르는이유가있다
인생의무게는사람마다다르다
사람은노년에성장한다
직접겪어야만이해할수있다
그사람다운일생을살다죽는다
치유의힘은결국내안에서나온다
애쓰지않는다
안그런척남을속일수없다
갈등의틈새에서살아간다

3부이면이있다
사람마다그늘이있다
사람을알아보기란어렵다
이해받지못할때거짓말을한다
선의를갖고있다고확신하는사람
대부분악인도선인도아니다
복잡한영리함과투명한순함
아무도모르는곳에서살고싶다
인간의마음에는많은모순이있다
불쾌한체험에서도배운다
득이될때진실도말하고거짓말도한다
어른의감성이생긴다
살기위해어리석은짓도한다
하늘에떠있는연같다
조심스럽게꺼내어음미한다
뭐든스트레스가있어야한다
성인군자보다악인을대하는편안함
남이알아주었으면하는마음이있다
존재하는모든것은좋은것이다
힘들었던일의이면
아무것도없기때문에완벽하다
힘들때더욱강해진다
자식은부모에게다양한형태로배운다
불완전함으로써비로소알게된다
예측불허를희망한다
불행을줄이고싶은마음

출판사 서평

선의를확신하는사람은난감하다
“No”라고말하지못하면불행해진다


베스트셀러《약간의거리를둔다》의작가이자,아쿠타가와상후보에오르면서문단에데뷔한일본의소설가소노아야코가전하는‘관계로부터편안해지는법’.이책역시짧지만함축적언어로인생의묘미를표현하는소노아야코식글쓰기가돋보이는책으로,타인과나는다르며,또절대같아질수없음을상기시킨다.이를통해타인으로부터의강요는물론,나의생각을받아들이지못하는상대로인한스트레스로부터편안해지는기본기를다져준다.

《타인은나를모른다》가인간관계의난점을풀어가는방식은사뭇다르다.소노아야코의연륜은미담과교훈으로표출되지않는다.‘자신의약점에눈을감지않고는타인을험담하는것은불가능하다’,‘선의로한일이라도반드시옳은것만은아니다’,‘원망하지말고말한다’,‘인간은득이될때진실도말하고거짓말도한다’는식으로복잡미묘한인간내면의모순을건드려줄뿐이다.저자는실마리를던져줄뿐난제를풀어가는쾌감은독자의몫이된다.이처럼무심한듯깊이를더할수있는것은‘인간관계’야말로소노아야코의삶과문학에있어끊임없이풀어내고자했던화두였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