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산화/수치/아버지/신랑 (다자이 오사무 단편집)

갈매기/산화/수치/아버지/신랑 (다자이 오사무 단편집)

$7.90
Description
일본 데카당스문학의 대표 작가로 꼽히는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집으로, 작가로서의 고뇌와 열등감, 평판에 대한 번민과 주류 문학에 대한 비판, 어린 후배들에게 보내는 조언과 작가로서의 보람 및 에피소드 등을 주제로, 작가인 '나'가 등장하는 4편과 작가인 '그'가 등장하는 1편을 묶은 단편집이다.

<갈매기>에서 주인공인 작가는 전쟁터에서 보내오는 어린 후배들의 글을 조금 손봐서 문학지에 실어준다. 자신의 글이 처음으로 실렸을 때보다 훨씬 기뻐하며 속으로 이렇게 외친다.

"이래도 내가 데카당이냐? 이래도 내가 악덕한 놈이냐?"

그러나 겉으로는 벙어리 갈매기마냥 아무 소리 하지 못한다. 몰골사나운 거리의 악사처럼 그저 계속 연주하는 것밖에 달리 방법이 없는 무력한 자신을 그려낸다.
한편 <산화>에서는 전쟁터에 나가 장렬히 죽음을 맞은 후배의 편지 속 한 문장을 통해 굉장한 자극을 받는다. 평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실력을 지닌 후배의 따끔한 한 문장!
주인공인 작가의 열등감을 오묘하게 자극하면서도 완벽하게 자신을 후려치는 완벽한 한 마디에 작가는 경도된다. "문학을 위해 죽어주십시오....."

다자이 오사무의 <아버지>를 읽는 즐거움은 작품 자체로도 의미가 있겠지만, 루캣유어셀프005번에 수록된 모파상의 <아버지>와 비교하여 읽어보는 것도 새롭다. 프랑스와 일본, 다른 시대적 배경, 무엇보다 사실주의 작가 모파상과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가인 다자이 오사무가 그리는 아버지라는 존재와 그 아버지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의 차이를 무엇일까. 여러 차이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이나마 자식과의 이별을 말하며 의를 들먹이는 다자이 오사무나 모파상의 <아버지>에서 그려지는 황당한 결말이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랄까.
저자

다자이오사무

본명은츠시마슈지(津島修治)로1909년6월19일아오모리현에서쓰가루군에서7남4녀중10번째로태어났으며중의원의원으로바빴던아버지와병약한어머니대신이모와유모의손에길러졌다.고리대금업을통해대부호로급성장한쓰시마집안은본인이평생드러내고싶지않은치부였고,이후작풍에도큰영향을미쳤다.고교시절부터공산주의의영향을받아도쿄제국대학불어불문과에입학,공산당의활동에참가한다.졸업때까지매달생활비를약속받았지만,기생과의결혼을반대한집안에서지원을중단한다.1930년작가이부세마스지와사제관계를맺으며,자신의유머와풍자감각을다듬어가는데큰도움을받았다.같은해에연인다나베아쓰미와투신자살을기도했지만홀로살아남아자살방조죄로기소되기도했다.1933년처음으로다자이오사무라는필명으로「열차」를발표하고이듬해동인지도창간하는등작품활동에힘쓴다.1935년소설『역행』이제1회아쿠타가와상후보에올랐으나수상에실패하자당시심사위원이었던가와바타야스나리의심사평에항의해'가와바타야스나리에게'라는글을발표하기도했다.1936년창작집「만년」을출간하여문단에등장하고많은주옥같은작품을남겼다.1945년일본이제2차세계대전에서패망한후,정신적공황에빠진일본젊은이들에게열렬한지지를받아사카구치안고,오다사쿠노스케,이토셰이,이시가와준등과함께'데카당스문학','무뢰파문학'의대표작가로불리게된다.이시기에발표된『인간실격』은퇴폐와파멸의정조를기저에깔고있는'다자이문학'의정수라고할수있다.1947년발표한몰락귀족가족의생활상을담은『사양』은‘사양족’이라는말이유행할정도로큰인기를얻는다.1948년연인야마자키도미에와함께다마가와조스이에투신해,서른아홉살의나이로생을마감했다.주요작품으로『여학생』,『달려라메로스』,『츠가루』등이있다.

목차

갈매기7
산화35
수치61
아버지81
신랑99

작가에대하여117

출판사 서평

루캣유어셀프
책읽는고양이에서펴낸단편소설시리즈이다.'단편소설에서나다운삶을찾는다'는컨셉으로기획되었다.
기존의단편집들이10편내외를묶어볼륨감있게구성된것에비하여‘루캣유어셀프’는1~3편만을묶어편집하여,한편마다담은주제에집중할수있는여백을중시하였다.
또휴대하기쉬운크기와두께로언제어디서나친숙하게단편을즐길수있도록차별화하였다.
‘루캣유어셀프’는짧지만하나의주제에집중하여전해지는이야기속에서나의모습,또너의모습과만난다.
완역으로다시읽는단편!
작가마다달리표출되는인간군상에대한묘사와어김없이찾아오는반전의묘미에빠져든다.
어느날문득,잠자고있는내면의나를깨우고싶을때“LookatYour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