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니우스 박물지 (세계 최초의 백과사전 | 양장본 Hardcover)

플리니우스 박물지 (세계 최초의 백과사전 | 양장본 Hardcover)

$70.00
Description
세계 최초의 백과사전인
플리니우스의 『박물지』, 드디어 국내 최초 번역 출간
박물지博物志는 ‘동물, 식물, 광물, 지질 따위의 사물이나 현상을 종합적으로 기록한 책’이란 뜻이다. 비록 기원전 4세기에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동물지Historia Animalium』가 박물지 성격을 띤 원형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플리니우스의 『박물지』가 ‘박물지’라는 이름에 걸맞은 최초의 저작이다.
플리니우스의 저작 이외에도 중국 서진西晉의 문장가이자 시인인 장화張華가 엮은 『박물지博物志』(전 10권), 프랑스의 박물학자 뷔퐁Georges-Louis Leclerc de Buffon의 『왕실박물관의 해설을 통한 박물지, 총론 및 각론Histoire Naturelle, g?n?rale et particuli?re, avec la description du Cabinet du Roi』(전 44권)이 ‘박물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플리니우스의 저작들 중 지금까지 유일하게 전해지는 『박물지』(전 37권)는 그의 마지막 저작이며, 현재까지 남아 있는 로마 시대의 방대한 단일 저작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고대의 지식을 총망라하고 있는 이 저작의 주제 영역은 오늘날 자연사natural history로 이해되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몇 년 후 베스파시아누스에 이어 로마의 황제가 될 티투스에게 헌정한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플리니우스는 문학적 형태로 자연 세계를 재창조하고자 했으며 각 항목을 독립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자연 전체의 한 부분으로 서술하고자 했다.
그는 자신의 관심사가 ‘자연 풍경에서의 인간 삶’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자연의 구성 요소들을 그 자체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삶에서의 역할에 대한 관점으로 설명한다. 따라서 다루는 범위는 백과사전식이지만, 구조는 현대의 백과사전과는 다르다. 더구나 『박물지』에 수록된 온갖 기이한 이야기와 로마의 경계 너머에 사는 다양한 인종에 관한 이야기는 로마 제국의 지리적 경계를 설정함과 동시에 온갖 인종과 자원이 모여드는 곳은 결국 로마라는 점을 보여 줌으로써 로마 중심적인 세계관과 정치 질서를 은연중에 전제하고 있다.
AD 77년에 처음 출판되어
르네상스기를 거쳐 현대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고전 문화의 정수
플리니우스의 『박물지』는 77년에 처음 10권이 출판되었고, 나머지는 사후에 조카인 소小플리니우스가 출판한 것으로 추정된다. 플리니우스는 『박물지』에서 천문학, 수학, 지리학, 민족학, 인류학, 생리학, 동물학, 식물학, 농업, 원예학, 약학, 광물학, 조각작품, 예술 및 보석 등과 관련된 약 2만 개의 항목을 많은 문헌을 참조해 상세하게 기술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풍속적 설명과 이용 방식 등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 저작은 구체적인 사물에 관한 단순한 지식을 뛰어넘어 고대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참고문헌으로 쓰이고 있다.
플리니우스의 『박물지』는 상당히 인기를 끌어 로마 시대부터 중세까지 여러 차례 전체 내용이 그대로 필사되었고, 베니스에서 첫 인쇄본이 출간되었다. 이후 플리니우스의 『박물지』가 보여준 광범위한 주제, 원작자에 대한 언급, 색인 등의 구조는 백과사전 및 학술적 논저의 모델이 되었고, 그 다양한 내용은 문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또한 여기에 등장하는 괴물들은 중세 이후의 괴물과 상상 동물 이야기, 현대의 판타지 문학과 영화 그리고 온라인 게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플리니우스의 『박물지』는 직접 보고 들은 것을 검증해서 서술한 것이 아니라 그때까지 알려진 수많은 글과 책을 참조해서 기술한 것이다. 또한 괴물, 거인, 늑대인간 등 비과학적 내용도 많이 포함하고 있어 학문적 체계를 완전히 갖춘 것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특히 르네상스기인 15세기에 활판인쇄로 간행된 이후 유럽의 내로라하는 지식인들은 이 책을 애독하고 인용했다. 플리니우스의 『박물지』는 과학사와 기술사에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고대 로마 예술에 대한 자료로서 미술사적으로 귀중한 자료였다. 특히 고대 그리스ㆍ로마 시대의 예술에 대한 지식을 담고 있는 서적은 사실상 플리니우스의 『박물지』가 유일하다.

이번에 도서출판 노마드에서 펴낸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번역되는 플리니우스의 『박물지』로, 미국의 버클리 고등학교 교장인 존 화이트John S. White가 교양인과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편집한 『청소년을 위한 플리니우스The Boys’and Girls’Pliny』(1885)를 텍스트로 삼았다.
저자

가이우스플리니우스세쿤두스

23년출생하여79년생을마감했다.로마인이알프스이남의갈리아라고부르는이탈리아북부지방에있는작은마을코모Como에서태어났다.그는어린시절을고향에서보냈지만,열여섯살이되던해로마로가서이집트문법학자인아피온의문하에들어갔다.그는아프리카,이집트,그리스등을여행하며헤로도토스같은유명한여행가가되었으며,스물세살때게르마니아로파견되어폼포니우스세쿤두스휘하에서군복무를하며그의총애를받아기병대장으로승진했다.그리고스물여덟살이되었을때로마로돌아와법률공부에매진했다.그러나문학에대한갈망이걷잡을수없이강해져서법률공부를그만두고,그가잘아는폼포니우스의생애와게르마니아전쟁의역사를저술하는데착수했다.그가쓴『게르마니아전쟁사BellaGermaniae』는모두20권이었는데현재한권도전하지않는다.네로황제치하에서플리니우스는히스파니아(에스파냐)동남부해안근처의행정장관이자징세관에임명되었다.그가그곳에서근무하던70년,매제루키우스카이킬루스킬로는나중에『서한집Epistulae』의저자이자법률가로명성을떨친열살된아들을남겨두고세상을떠났다.그해플리니우스는임지에서돌아오자마자조카를입양했다.우리가플리니우스의『박물지』를읽을수있는것은모두이조카(그를소플리니우스로부르기도한다)덕분이다.플리니우스는베수비오화산이마주보이는항구미세눔(지금의미세노)의해군기지사령관으로근무하던중79년8월24일과25일에걸친베수비오화산폭발당시실종되었거나조난사한것으로알려졌다.하지만이화산폭발로헤르쿨라네움과폼페이그리고오플론티스가쑥대밭이되었기때문에근처스타비아이에머물고있던그도화산연기에질식사했다는설이있고,19세기미국의의사이자식물학자인제이컵비글로JacobBigelow는심장마비로사망했다는주장을내놓기도했다.그후20세기폼페이에서발견된유골중에플리니우스의유골이포함되어있는것으로밝혀지기도했다.

목차

옮긴이의말플리니우스의『박물지』는어떤책인가
머리말플리니우스와『박물지』에대하여
헌정사가이우스플리니우스세쿤두스가친구티투스베스파시아누스에게

제1부지구와원소에대한설명
1장_지구의특성과형태?2장_신?3장_세계의크기?4장_갑자기나타나는별들또는혜성?5장_별에관한힙파르코스의학설?6장_카스토르와폴룩스라는이름의별?7장_천둥과번개?8장_땅의속성?9장_이탈리아?10장_휘페르보레이족?11장_브리타니아?12장_아틀라스산?13장타프로바나섬

제2부인간의탄생과구조
1장_인간?2장_여러민족의놀라운관습들?3장_비범한힘을가진장사들?4장_비범한민첩함과예민한시각의사례들?5장_정신력과용기?6장_놀라운재능과지혜를가진사람들

제3부육상동물
1장_코끼리의능력?2장_코끼리전투?3장_코끼리사냥법?4장_코끼리의나이와여러특징?5장_사자?6장_사자의놀라운재주?7장_표범과호랑이?8장_낙타?9장_코뿔소와크로코타?10장_눈으로사냥하는에티오피아의야수들?11장_늑대와파충류?12장_악어와하마?13장_동물들이알려주는위험의전조?14장_하이에나?15장_사슴?16장_카멜레온?17장_곰과그새끼?18장_고슴도치?19장_멧돼지?20장_원숭이

제4부가축
1장_개(주인에대한충성의사례들)?2장_말?3장_소?4장_이집트의아피스?5장_양과양모?6장_양모로만든다양한옷감?7장_염소

제5부수생동물
1장_거대동물들이바다에사는이유?2장_트리톤과네레이드의모습을띤것들?3장_대왕고래와범고래?4장_돌고래?5장_다양한종류의거북?6장_수생동물의종류?7장_식용으로적합한물고기?8장_특이한물고기들?9장_피없는물고기들?10장_다양한종류의갑각류?11장_진주?12장_자줏빛고둥?13장_동물과식물의특성을함께지닌제3의생명체?14장_상어?15장_굴양식장과양어장?16장_민물고기?17장_능성어잡는법?18장_빨판상어와전기가오리?19장_물고기의본능과특성?20장_산호?21장_다양한종류의굴

제6부조류
1장_타조?2장_불사조?3장_독수리?4장_큰독수리와매?5장_까마귀와큰까마귀그리고부엉이?6장_마르스딱따구리?7장_공작과수탉?8장_거위?9장_두루미?10장_황새와백조?11장_로마를찾아오는철새들?12장_제비?13장_겨울에로마를떠나는철새들?14장_나이팅게일?15장_호반새그리고항해하기좋은‘호반새의날’?16장_둥지를지을때나타나는새들의본능적지혜?17장_검은방울새와자고새?18장_비둘기?19장_새들의다양한비행과이동방식?20장_기이하고멋진새들?21장_사육용새장(가둬키우는날짐승들)?22장_동물들의특성

제7부곤충류
1장_지극히미미한존재?2장_곤충의호흡과혈액?3장_벌?4장_벌이일하는방식?5장_벌들의관리방식?6장_말벌과호박벌?7장_누에?8장_거미?9장_메뚜기?10장_개미

제8부금속
1장_금?2장_금반지의기원?3장_금화?4장_은?5장_은거울과은그릇?6장_엄청난재산을가진사람들?7장_사치스러운은접시?8장_청동?9장_청동상?10장_로마의유명한거상(巨像)들?11장_가장유명한청동작품과그것을만든장인들?12장_철?13장_회화와물감에관한설명?14장_초기의화가들?15장_붓의화가들?16장_다양한그림들?17장_모델링기법의창안자들?18장_도예작품?19장_조각?20장_오벨리스크

맺음말이탈리아
부록『박물지』에서유래한판타지와게임속상상동물

출판사 서평

저자플리니우스에대하여
가이우스플리니우스세쿤두스GaiusPliniusSecundus(23~79)는로마인이알프스이남의갈리아라고부르는이탈리아북부지방에있는작은마을코모Como에서태어났다.그는어린시절을고향에서보냈지만,열여섯살이되던해로마로가서이집트문법학자인아피온의문하에들어갔다.그는아프리카,이집트,그리스등을여행하며헤로도토스같은유명한여행가가되었으며,스물세살때게르마니아로파견되어폼포니우스세쿤두스휘하에서군복무를하며그의총애를받아기병대장으로승진했다.그리고스물여덟살이되었을때로마로돌아와법률공부에매진했다.그러나문학에대한갈망이걷잡을수없이강해져서법률공부를그만두고,그가잘아는폼포니우스의생애와게르마니아전쟁의역사를저술하는데착수했다.그가쓴『게르마니아전쟁사BellaGermaniae』는모두20권이었는데현재한권도전하지않는다.네로황제치하에서플리니우스는히스파니아(에스파냐)동남부해안근처의행정장관이자징세관에임명되었다.그가그곳에서근무하던70년,매제루키우스카이킬루스킬로는나중에『서한집Epistulae』의저자이자법률가로명성을떨친열살된아들을남겨두고세상을떠났다.그해플리니우스는임지에서돌아오자마자조카를입양했다.우리가플리니우스의『박물지』를읽을수있는것은모두이조카(그를소플리니우스로부르기도한다)덕분이다.
플리니우스는베수비오화산이마주보이는항구미세눔(지금의미세노)의해군기지사령관으로근무하던중79년8월24일과25일에걸친베수비오화산폭발당시실종되었거나조난사한것으로알려졌다.하지만이화산폭발로헤르쿨라네움과폼페이그리고오플론티스가쑥대밭이되었기때문에근처스타비아이에머물고있던그도화산연기에질식사했다는설이있고,19세기미국의의사이자식물학자인제이컵비글로JacobBigelow는심장마비로사망했다는주장을내놓기도했다.그후20세기폼페이에서발견된유골중에플리니우스의유골이포함되어있는것으로밝혀지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