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것들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사라진 것들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21.48
Description
이 세상에 사라지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의 삶은 사라짐의 연속이다. 오늘을 살아도 내일이 돼서 보면 분명 오늘은 사라진 날이다. 삶 자체가 끊임없는 사라짐의 연속 과정이다. 시간의 흐름 속에 수많은 장소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수많은 직업들도 자취를 감추어버렸다. 우리가 오래전 향수를 느꼈던 코스모스 핀 고향역, 쌍화차에 넣어주던 달걀노른자, 다방이란 이름의 찻집과 DJ, 신작로를 달리던 소달구지, 추운 겨울 교실 안 석탄난로 위의 도시락 등. 모든 시간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형태의 사라짐 혹은 상실. 이것이 우리 삶의 본질이다.
이 세상에 사라지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서 융성하다가 언젠가는 반드시 사라진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다. 모든 것은 시대 변화와 발전에 따라 사라지고 새로운 것이 등장하기를 되풀이한다.

엄연히 존재했다가 사라진 것들을 찾아가는 시간여행
이 책 《사라진 것들》은 제목 그대로 우리 삶과 공존하다가 사라진 것들을 다루었다. 삶 자체가 사라짐의 연속이므로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길 수는 없어서,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사라진 것들’을 간추렸다. 먼저 우리가 경험했던 국내에서 사라진 것들은 대부분 잘 알려진 것들이어서 제외하고, 세계적으로 관심이 컸던 것 중에서 선별해 보았다.
갑자기 주위에서 사라진 것, 인류의 역사에 변화를 가져온 것들, 세계적으로 미스터리한 것들, 불가사의한 것들, 오랫동안 사라졌다가 뜻밖에 다시 나타난 것들 그리고 충격적인 것들을 각종 자료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열심히 골라냈다. 이 중에는 우리가 잘 아는 것도 있고, 전혀 모르는 것들도 있다. 그렇다고 그러한 모든 것들을 담을 수는 없어서 그때는 있었고, 지금은 사라진 것들 중에 충격적인 사실, 미처 몰랐던 흥미로운 사실, 무엇인가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것들을 선별하여, 그 결과물을 인류, 인체, 종교, 보물과 보석, 인물, 명화, 기념물, 유적 유물, 미스터리 등 모두 8장으로 정리했다. 우리 곁에 존재했다가 어느 결에 사라진 존재들을 찾아가는 행보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저자

이상화

1973년방송작가로데뷔하여30여년동안〈TV손자병법〉,〈호랑이선생님〉,등수많은TV드라마와라디오드라마를집필했다.특히1990년대초KBS-2TV에서방영된〈TV손자병법〉은서민과직장인들의애환을해학적이고심도있게다룬문제작으로‘안방관객’들을사로잡은공전의히트작이다.
경원전문대학문예창작과겸임교수,한국방송작가협회교육원,KBS와MBC방송아카데미등에서지속적으로후진들을양성했으며,방송작가의업(業)과더불어‘미래성문화연구소’를개설해인간이지닌성적역할과그심층적의미에깊은관심을기울이며성의문화와역사를탐구,집필활동을펼치고있다.현재는민족의기원에서부터오늘에이르는한국인의성의식과성행태를추적해에로스의관점에서본한국의역사를집필하고있다.
저서로는《알아두면잘난척하기딱좋은설화와기담사전》,《아줌마손자병법》,《천재를만드는엄마,바보를만드는엄마》,《여자에게다줘라》,《여자의자격》,《혼돈의시대,당신의멘토는?》,《최후의툰드라》,《여자의사생활》,《류중일업포스리더십》,《호감력》,《생각의투망을던져라》등이있다.

목차

1.인류
지구의5대대멸종?네안데르탈은왜멸종했을까?사라진대륙아틀란티스?베이징원인은어디로사라졌을까?이스터섬에서모두사라진주민들?바이킹은사라졌다?사라진잉카제국?사라지는아마존의원주민부족?역사속으로사라진아메리카원주민?왜매머드는사라졌을까

2.인체
사라진언어,사라지는언어?사람의몸에서왜털이사라졌을까?여성의사라진성적신호?남성의퇴화된수유기능?사람의몸에서사라지는것들?정자가사라지고있다?사라진나폴레옹의성기

3.종교
인도에서사라진불교?자취를감춘‘언약궤’?사라진바벨탑의진실?잃어버린성배?예수의수의는사라진걸까,가짜일까?허무하게사라진바미얀불교유적?사라질운명의팀북투이슬람유적

4.유적,유물
다시볼수없는바빌론의공중정원?이집트네파르티티왕비의무덤?폼페이에서사라진사람들?아무도모르는칭기즈칸의무덤?사라져버린거대한파로스등대?사라진신비의암벽도시페트라?영원히사라진팔미라의고대유적?이라크에서사라진인류의문화유산

5.인물
히틀러는자살했나,잠적했나?사라진비행기,어밀리아에어하트실종사건?뮤직스타글렌밀러의실종?노동운동가지미호파의실종?영원히사라진세기의살인마잭더리퍼?암호를남기고사라진연쇄살인마조디악킬러

6.보물,보석
사라진나치의보물?보석사라진에스파냐보물선,보물의주인은누구인가?영원히사라진보석으로꾸민방?사라진사우디왕가의보석과국제분쟁?독일박물관에서사라진귀중한보물들

7.명화,기념물
다빈치의〈모나리자〉는과연진품일까?툭하면사라지는반고흐의명화들?뭉크의걸작〈절규〉의절규?가드너미술관에서사라진명화들?잇따라사라진스트라디바리우스?월드컵트로피가사라지다?
도둑맞은FA컵트로피?사라진‘모스부호’

8.미스터리
버뮤다삼각지대,그공포의미스터리?터널속에서사라진기차?미해군군함이사라졌다?믿기어려운사라진비행정?디아틀로프탐험대의비극?눈속으로사라진북극해탐험대?수백억원의항공화물이사라졌다?사라진외계인시체?끊임없이나타났다사라지는UFO

출판사 서평

우리곁에존재했다가사라진그어떤것들!
철학자장보드리야르는말했다.“우리는사라짐을최종차원으로서가아니라,널리편재한차원으로서받아들여야한다.나는존재의필수적조건이라고말할참이다.자신의사라짐의기초위에서살지않는것은아무것도없다.”(《사라짐에대하여》)
세월이흘러가는리듬속에서사라짐은만물의운명이자모든존재가짊어지는숙명인셈이다.사라짐이존재의필수조건이라고볼때우리는이렇게사라짐이라는기초위에삶을세워살고있는셈이다.
그러나그무엇이든간단하게사라지지않고,소실점저너머로사라지는것은그뒤에잔영을남긴다.우리가흔히말하는판타지,유토피아에대한환상의그리움이실재가사라진자리에남은잔영이다.지구위에출현한생물이나거대건축물,화석등은이미멸종선고를받았을지라도완전히사라져흔적도없는것이아닌,존재했었음을알려주는무언가를남긴다.사라졌지만사라지기를멈추고그것이항구적으로존재하게만드는그무엇인가가남아있다.

모든존재는사라지는운명속에있다
멀쩡하던마을이나사람도홍수,지진,화산폭발같은천재지변으로갑자기사라지고댐공사로수몰돼내가태어난고향이사라지기도한다.특히인류사에서제1,2차세계대전을비롯한세계적인전쟁과중세유럽의페스트와스페인독감등의전염병창궐에인류는수많은사람들의목숨을잃었고,그여파는충격적이고엄청난변화를가져왔다.이로인해사라진것들도헤아릴수없이많고변화와피해도광범위했다.그리고바로지금의지구촌도코로나19로수많은사람들이목숨을잃었고다양한분야에서존재했던것들이사라지고생겨나고있다.
사철나무잎처럼푸르던청춘과함께시간도장소도사람도다사라지고,모든사라진존재는돌아오지않는다.인간의삶은시간을거꾸로돌릴수없듯이한번간것은영원한회귀할수없는세계에발딛고있다.우리는사는동안끊임없이사라짐에익숙하고순응한다.산다는건사라짐의과정을이어가는것이고,그연속성속에인류역사는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