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의 세계사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악인의 세계사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22.80
Description
‘잘난 척 인문학’ 시리즈 열여섯 번째 이야기 《악인의 세계사》
이 책은 유사 이래로 저질러진 수많은 악행들 가운데 그것이 세계사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는 한편, 각 시대마다 사회를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은 악인들의 극악무도한 악행을 들여다본 책이다.
국익 때문에, 돈 때문에 저지른 참혹하고 가공할 만한 악행들이 사회와 국가를 뒤흔들면서 어떻게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았는지, 오늘날 인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따라가본다.
지금도 영향력 있는 정치인, 기업가, 지식인들이 외교무대에서 치열하게 보이지 않는 전투를 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선이 누군가에게는 악이 되고, 그것은 세계사의 물줄기를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 간다. 아울러 인간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지, 그 악행의 심리 밑바닥에 도사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나를 제외한 모든 이들은 도구일 뿐!

악인들의 세계에는 타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을 제외한 타인은 도구라 생각하기 때문에 공감능력도 떨어지고 죄책감을 느끼지도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화해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악인을 피할 수는 없다. 그들의 악행으로 공포에 떨고 불안해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을 때, 악인들은 세상을 향해 난도질을 한다.
니체가 말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그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우리 옆 가까이에서 모습을 감춘 채 득실대는 악인들의 존재는 우리를 언제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든 그들의 세계로 끌어들일지도 모른다. 그들과 맞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그들의 악행을 멈추게 할 수 있다.
과연 우리 인류는 악인들의 난도질을 멈추기 위한 기제를 발휘한 적이 있었을까? 수천 년의 인류 역사에서 테러나 전쟁 같은 대변혁은 악인들의 행위에서 이루어졌을지도 모른다.

저자

이상화

출간작으로『사라진것들』등이있다.

목차


1.학살자들
프란시스코피사로잉카제국을멸망시킨에스파냐원정대장/마쓰이이와네난징대학살의일본군사령관/이시이시로일본731부대의생체실험책임자/폴포트킬링필드의주도자/슬로보단밀로셰비치인종청소를자행한발칸의도살자/600만유대인학살의주범들학살의설계자,선동자,실행자/후투족과투치족의학살경쟁르완다대학살의원인과참상/짐존스최악의사이비교주

2.악녀들
살로메성서속의악녀/고대중국의4대악녀말희,달기,포사,여태후/율리아아그리피나네로에버금가는그의어머니/예카테리나2세많은남성과성생활을즐긴러시아의여제/바토리에르제베트흡혈귀전설을만들어낸연쇄살인마/브랭빌링에후작부인가족을모두독살한희대의악녀/이르마그레제아우슈비츠의최고악녀

3.폭군과독재자들
칼리굴라변태적미치광이황제/네로로마제국폭군의전형/측천무후당의황금기를이끈중국유일의여제/서태후세상모든악의화신/니콜라에차우셰스쿠자신을신이라여긴독재자/사파르무라트니야조프전세계투르크멘의아버지를자처했던독재자/엔베르호자독재자의완벽한표본/이디아민잔혹함과탐욕의끝을보여준‘검은히틀러’/로버트무가베독립운동의영웅에서독재자로/사담후세인스스로독재를과시한독재자

4.흑인노예
인펑티동엔히크흑인노예무역의개척자/노예상인인류최악의범죄노예사냥이시작되다/노예무역선악마에게끌려가는죽음의항해/KKK극단적인종차별범죄집단

5.연쇄살인마
질드레2,000명의소년을죽인살인마/잭더리퍼영원히잡히지않은전설적살인마/조디악킬러최고의악질연쇄살인범/안드레이치카틸로연쇄살인의기준이된식인살인마/새뮤얼리틀미국에서가장많이사람을죽인살인마/에일린위노스미국최초의여성연쇄살인범

출판사 서평

악은의외로평범함속에숨어있다!

악인은어떤모습을하고있을까?'악의평범성'은미국정치철학자한나아렌트(HannahArendt)가나치전범아돌프아이히만(KarlAdolfEichmann)의재판과정을담은책《예루살렘의아이히만》에나오는구절에서유래한말이다.아돌프아이히만은유대인대학살의주범으로빼놓을수없는악마가운데한명이다.그러나전범재판소에서본그의모습은냉혹한악마의모습이아닌너무나도평범하고주변어디에서나볼수있는중년남성의모습이었다.그는어떻게악마가되었을까?악이란타인을생각하지않는태도에서오는것이며그것을포기하는순간누구든악마가될수있는건아닐까?

독자들에게던진질문한가지!

전범재판을앞두고종적을감춘아돌프아이히만을끈질기게뒤쫓아체포한사이먼비젠탈은자신이체험한유대인강제수용소의처참한실태를사실그대로폭로한《해바라기(TheSunflower)》라는실록에서전세계독자들에게질문하나를제시했다.전투중크게부상당한나치의젊은병사가도저히살아날가망이없자비젠탈에게유대인들을죽인것을크게후회한다며,유대인의용서를받고싶다고간절하게하소연했다.비젠탈은당혹스러웠다.때려죽여도시원치않은데용서해달라니?비젠탈은대답할수없었다.젊은병사가진심으로잘못을후회하고죽기전유언처럼호소하는간절한소원을들어줘야하나?거절해야하나?결국비젠탈은아무런말도하지않고병실을나왔다.그리고그젊은병사가죽었다는소식을들었다.과연당신이라면어찌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