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인을 위한 플리니우스 박물지 : 세계 최초의 백과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교양인을 위한 플리니우스 박물지 : 세계 최초의 백과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39.00
Description
세계 최초의 백과사전인
〈교양인을 위한 플리니우스 박물지〉, 국내 최초 번역 출간!
박물지博物志는 ‘동물, 식물, 광물, 지질 따위의 사물이나 현상을 종합적으로 기록한 책’이란 뜻이다. 비록 기원전 4세기에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동물지Historia Animalium』가 박물지 성격을 띤 원형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플리니우스의 『박물지』가 ‘박물지’라는 이름에 걸맞은 최초의 저작이다.
플리니우스의 저작 이외에도 중국 서진西晉의 문장가이자 시인인 장화張華가 엮은 『박물지博物志』(전 10권), 프랑스의 박물학자 뷔퐁Georges-Louis Leclerc de Buffon의 『왕실박물관의 해설을 통한 박물지, 총론 및 각론Histoire Naturelle, générale et particulière, avec la description du Cabinet du Roi』(전 44권)이 ‘박물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플리니우스의 저작들 중 지금까지 유일하게 전해지는 『박물지』(전 37권)는 그의 마지막 저작이며, 현재까지 남아 있는 로마 시대의 방대한 단일 저작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고대의 지식을 총망라하고 있는 이 저작의 주제 영역은 오늘날 자연사natural history로 이해되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몇 년 후 베스파시아누스에 이어 로마의 황제가 될 티투스에게 헌정한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플리니우스는 문학적 형태로 자연 세계를 재창조하고자 했으며 각 항목을 독립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자연 전체의 한 부분으로 서술하고자 했다.
그는 자신의 관심사가 ‘자연 풍경에서의 인간 삶’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자연의 구성 요소들을 그 자체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삶에서의 역할에 대한 관점으로 설명한다. 따라서 다루는 범위는 백과사전식이지만, 구조는 현대의 백과사전과는 다르다. 더구나 『박물지』에 수록된 온갖 기이한 이야기와 로마의 경계 너머에 사는 다양한 인종에 관한 이야기는 로마 제국의 지리적 경계를 설정함과 동시에 온갖 인종과 자원이 모여드는 곳은 결국 로마라는 점을 보여 줌으로써 로마 중심적인 세계관과 정치 질서를 은연중에 전제하고 있다.

저자

가이우스플리니우스세쿤두스

저자:가이우스플리니우스세쿤두스
로마인이알프스이남의갈리아라고부르는이탈리아북부지방에있는작은마을코모Como에서태어났다.그는어린시절을고향에서보냈지만,열여섯살이되던해로마로가서이집트문법학자인아피온의문하에들어갔다.그는아프리카,이집트,그리스등을여행하며헤로도토스같은유명한여행가가되었으며,스물세살때게르마니아로파견되어폼포니우스세쿤두스휘하에서군복무를하며그의총애를받아기병대장으로승진했다.그리고스물여덟살이되었을때로마로돌아와법률공부에매진했다.그러나문학에대한갈망이걷잡을수없이강해져서법률공부를그만두고,그가잘아는폼포니우스의생애와게르마니아전쟁의역사를저술하는데착수했다.그가쓴『게르마니아전쟁사BellaGermaniae』는모두20권이었는데현재한권도전하지않는다.네로황제치하에서플리니우스는히스파니아(에스파냐)동남부해안근처의행정장관이자징세관에임명되었다.그가그곳에서근무하던70년,매제루키우스카이킬루스킬로는나중에『서한집Epistulae』의저자이자법률가로명성을떨친열살된아들을남겨두고세상을떠났다.그해플리니우스는임지에서돌아오자마자조카를입양했다.우리가플리니우스의『박물지』를읽을수있는것은모두이조카(그를소플리니우스로부르기도한다)덕분이다.
플리니우스는베수비오화산이마주보이는항구미세눔(지금의미세노)의해군기지사령관으로근무하던중79년8월24일과25일에걸친베수비오화산폭발당시실종되었거나조난사한것으로알려졌다.하지만이화산폭발로헤르쿨라네움과폼페이그리고오플론티스가쑥대밭이되었기때문에근처스타비아이에머물고있던그도화산연기에질식사했다는설이있고,19세기미국의의사이자식물학자인제이컵비글로JacobBigelow는심장마비로사망했다는주장을내놓기도했다.그후20세기폼페이에서발견된유골중에플리니우스의유골이포함되어있는것으로밝혀지기도했다.

엮음:존S.화이트

역자:서경주
문화방송에PD로입사해30년넘게방송에종사했다.상명대학교와성공회대초빙교수를역임했고지금은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
번역서로는제임스큐란의『미디어와권력』,헨리S.솔트의『100년논쟁,무엇을먹을것인가』,헨리D.소로의『시민불복종』(공역)등이있다.

목차

옮긴이의말플리니우스의『박물지』는어떤책인가
머리말플리니우스와『박물지』에대하여
헌정사가이우스플리니우스세쿤두스가친구티투스베스파시아누스에게

제1부지구와원소에대한설명
1장_지구의특성과형태2장_신3장_세계의크기4장_갑자기나타나는별들또는혜성5장_별에관한힙파르코스의학설6장_카스토르와폴룩스라는이름의별7장_천둥과번개8장_땅의속성9장_이탈리아10장_휘페르보레이족11장_브리타니아12장_아틀라스산13장타프로바나섬

제2부인간의탄생과구조
1장_인간2장_여러민족의놀라운관습들3장_비범한힘을가진장사들4장_비범한민첩함과예민한시각의사례들5장_정신력과용기6장_놀라운재능과지혜를가진사람들

제3부육상동물
1장_코끼리의능력2장_코끼리전투3장_코끼리사냥법4장_코끼리의나이와여러특징5장_사자6장_사자의놀라운재주7장_표범과호랑이8장_낙타9장_코뿔소와크로코타10장_눈으로사냥하는에티오피아의야수들11장_늑대와파충류12장_악어와하마13장_동물들이알려주는위험의전조14장_하이에나15장_사슴16장_카멜레온17장_곰과그새끼18장_고슴도치19장_멧돼지20장_원숭이

제4부가축
1장_개(주인에대한충성의사례들)2장_말3장_소4장_이집트의아피스5장_양과양모6장_양모로만든다양한옷감7장_염소

제5부수생동물
1장_거대동물들이바다에사는이유2장_트리톤과네레이드의모습을띤것들3장_대왕고래와범고래4장_돌고래5장_다양한종류의거북6장_수생동물의종류7장_식용으로적합한물고기8장_특이한물고기들9장_피없는물고기들10장_다양한종류의갑각류11장_진주12장_자줏빛고둥13장_동물과식물의특성을함께지닌제3의생명체14장_상어15장_굴양식장과양어장16장_민물고기17장_능성어잡는법18장_빨판상어와전기가오리19장_물고기의본능과특성20장_산호21장_다양한종류의굴

제6부조류
1장_타조2장_불사조3장_독수리4장_큰독수리와매5장_까마귀와큰까마귀그리고부엉이6장_마르스딱따구리7장_공작과수탉8장_거위9장_두루미10장_황새와백조11장_로마를찾아오는철새들12장_제비13장_겨울에로마를떠나는철새들14장_나이팅게일15장_호반새그리고항해하기좋은‘호반새의날’16장_둥지를지을때나타나는새들의본능적지혜17장_검은방울새와자고새18장_비둘기19장_새들의다양한비행과이동방식20장_기이하고멋진새들21장_사육용새장(가둬키우는날짐승들)22장_동물들의특성

제7부곤충류
1장_지극히미미한존재2장_곤충의호흡과혈액3장_벌4장_벌이일하는방식5장_벌들의관리방식6장_말벌과호박벌7장_누에8장_거미9장_메뚜기10장_개미

제8부금속
1장_금2장_금반지의기원3장_금화4장_은5장_은거울과은그릇6장_엄청난재산을가진사람들7장_사치스러운은접시8장_청동9장_청동상10장_로마의유명한거상(巨像)들11장_가장유명한청동작품과그것을만든장인들12장_철13장_회화와물감에관한설명14장_초기의화가들15장_붓의화가들16장_다양한그림들17장_모델링기법의창안자들18장_도예작품19장_조각20장_오벨리스크

맺음말이탈리아
부록『박물지』에서유래한판타지와게임속상상동물

출판사 서평

세계최초의백과사전인
<교양인을위한플리니우스박물지>,국내최초번역출간!

박물지博物志는‘동물,식물,광물,지질따위의사물이나현상을종합적으로기록한책’이란뜻이다.비록기원전4세기에아리스토텔레스가쓴『동물지HistoriaAnimalium』가박물지성격을띤원형으로여겨지기도하지만,플리니우스의『박물지』가‘박물지’라는이름에걸맞은최초의저작이다.
플리니우스의저작이외에도중국서진西晉의문장가이자시인인장화張華가엮은『박물지博物志』(전10권),프랑스의박물학자뷔퐁Georges-LouisLeclercdeBuffon의『왕실박물관의해설을통한박물지,총론및각론HistoireNaturelle,generaleetparticuliere,avecladescriptionduCabinetduRoi』(전44권)이‘박물지’로널리알려져있다.
플리니우스의저작들중지금까지유일하게전해지는『박물지』(전37권)는그의마지막저작이며,현재까지남아있는로마시대의방대한단일저작중하나이기도하다.고대의지식을총망라하고있는이저작의주제영역은오늘날자연사naturalhistory로이해되는것에국한되지않는다.몇년후베스파시아누스에이어로마의황제가될티투스에게헌정한「서문」에서밝히고있듯이,플리니우스는문학적형태로자연세계를재창조하고자했으며각항목을독립적으로제시하기보다는자연전체의한부분으로서술하고자했다.
그는자신의관심사가‘자연풍경에서의인간삶’이라고말한다.다시말해서자연의구성요소들을그자체로설명하는것이아니라인간삶에서의역할에대한관점으로설명한다.따라서다루는범위는백과사전식이지만,구조는현대의백과사전과는다르다.더구나『박물지』에수록된온갖기이한이야기와로마의경계너머에사는다양한인종에관한이야기는로마제국의지리적경계를설정함과동시에온갖인종과자원이모여드는곳은결국로마라는점을보여줌으로써로마중심적인세계관과정치질서를은연중에전제하고있다.

AD77년에처음출판되어
르네상스기를거쳐현대에도영향을끼치고있는고전문화의정수
플리니우스의『박물지』는77년에처음10권이출판되었고,나머지는사후에조카인소小플리니우스가출판한것으로추정된다.플리니우스는『박물지』에서천문학,수학,지리학,민족학,인류학,생리학,동물학,식물학,농업,원예학,약학,광물학,조각작품,예술및보석등과관련된약2만개의항목을많은문헌을참조해상세하게기술할뿐만아니라풍부한풍속적설명과이용방식등을곁들여설명하고있다.따라서이저작은구체적인사물에관한단순한지식을뛰어넘어고대서양문화를이해하는데중요한참고문헌으로쓰이고있다.
플리니우스의『박물지』는상당히인기를끌어로마시대부터중세까지여러차례전체내용이그대로필사되었고,베니스에서첫인쇄본이출간되었다.이후플리니우스의『박물지』가보여준광범위한주제,원작자에대한언급,색인등의구조는백과사전및학술적논저의모델이되었고,그다양한내용은문학에많은영향을끼쳤다.또한여기에등장하는괴물들은중세이후의괴물과상상동물이야기,현대의판타지문학과영화그리고온라인게임에도큰영향을주었다.
그러나플리니우스의『박물지』는직접보고들은것을검증해서서술한것이아니라그때까지알려진수많은글과책을참조해서기술한것이다.또한괴물,거인,늑대인간등비과학적내용도많이포함하고있어학문적체계를완전히갖춘것이아니었다.그렇지만특히르네상스기인15세기에활판인쇄로간행된이후유럽의내로라하는지식인들은이책을애독하고인용했다.플리니우스의『박물지』는과학사와기술사에서의가치뿐만아니라고대로마예술에대한자료로서미술사적으로귀중한자료였다.특히고대그리스.로마시대의예술에대한지식을담고있는서적은사실상플리니우스의『박물지』가유일하다.

이번에도서출판노마드에서펴낸이책은우리나라에서는처음번역되는플리니우스의『박물지』로,미국의버클리고등학교교장인존화이트JohnS.White가교양인과청소년이이해하기쉽도록편집한『청소년을위한플리니우스TheBoys’andGirls’Pliny』(1885)를텍스트로삼았다.

저자플리니우스에대하여
가이우스플리니우스세쿤두스GaiusPliniusSecundus(23~79)는로마인이알프스이남의갈리아라고부르는이탈리아북부지방에있는작은마을코모Como에서태어났다.그는어린시절을고향에서보냈지만,열여섯살이되던해로마로가서이집트문법학자인아피온의문하에들어갔다.그는아프리카,이집트,그리스등을여행하며헤로도토스같은유명한여행가가되었으며,스물세살때게르마니아로파견되어폼포니우스세쿤두스휘하에서군복무를하며그의총애를받아기병대장으로승진했다.그리고스물여덟살이되었을때로마로돌아와법률공부에매진했다.그러나문학에대한갈망이걷잡을수없이강해져서법률공부를그만두고,그가잘아는폼포니우스의생애와게르마니아전쟁의역사를저술하는데착수했다.그가쓴『게르마니아전쟁사BellaGermaniae』는모두20권이었는데현재한권도전하지않는다.네로황제치하에서플리니우스는히스파니아(에스파냐)동남부해안근처의행정장관이자징세관에임명되었다.그가그곳에서근무하던70년,매제루키우스카이킬루스킬로는나중에『서한집Epistulae』의저자이자법률가로명성을떨친열살된아들을남겨두고세상을떠났다.그해플리니우스는임지에서돌아오자마자조카를입양했다.우리가플리니우스의『박물지』를읽을수있는것은모두이조카(그를소플리니우스로부르기도한다)덕분이다.
플리니우스는베수비오화산이마주보이는항구미세눔(지금의미세노)의해군기지사령관으로근무하던중79년8월24일과25일에걸친베수비오화산폭발당시실종되었거나조난사한것으로알려졌다.하지만이화산폭발로헤르쿨라네움과폼페이그리고오플론티스가쑥대밭이되었기때문에근처스타비아이에머물고있던그도화산연기에질식사했다는설이있고,19세기미국의의사이자식물학자인제이컵비글로JacobBigelow는심장마비로사망했다는주장을내놓기도했다.그후20세기폼페이에서발견된유골중에플리니우스의유골이포함되어있는것으로밝혀지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