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최초의 것들 - 잘난 척 인문학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최초의 것들 - 잘난 척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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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맨 처음이 궁금해? 그것마저 알려주마
인류의 문화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의식주(衣食住)’다. 의식주는 인간의 생활에 기본이 되는 옷과 음식과 집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영어로는 식의주(food, clothing and shelter)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의식주’라고 표현하는 것은 예의를 중시하는 유교문화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의 재상이자 사상가인 관중(管仲)은 《관자》 〈목민牧民〉 편에 “창고가 가득 찬 뒤에야 예절을 알게 되고, 입을 것과 먹을 것이 넉넉해야 영예와 치욕을 안다(倉廩實 則知禮節, 衣食足 則知榮辱).”고 말했다.
인류의 의식주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자연환경(특히 기후)이며, 종교(기독교, 이슬람교, 민간신앙 등)의 영향 또한 막강하다. 여기에 질병과 전쟁(특히 정복전쟁), 해외무역과 서양인들의 탐욕이 빚어낸 대항로 개척과 신대륙 발견 등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서로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교류를 활발하게 만들었고, 특히 식재료의 세계화로 음식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비해 복식문화와 주거문화는 상대적으로 서서히 변화했다.
이처럼 발전 단계가 각기 다른 의식주가 매 시기마다 절묘하게 어우러져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오늘에 이른 것이다.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열 번째 이야기
이 책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최초의 것들》은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열 번째 책이다. 이 책의 키워드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인간의 의식주에 담긴 문화’다.
우리는 무심코 입고 먹고 쉬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그 모든 것이 어떠한 발전 과정을 거쳐 지금의 안락하고 편안한 방식으로 정착되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개울가에서 손빨래하던 우리 선조들에게 세탁기의 등장은 그야말로 혁명이었을 것이다. 인간을, 특히 여성을 그 지긋지긋한 가사노동의 개미지옥으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한 주인공이니 말이다. 통조림은 또 어떤가? 전쟁 때문에 탄생한 이 기가 막힌 물건이 오늘날 인류의 식생활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그 존재가치는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거기에 다소곳하게 담긴 내용물도 무궁무진하다. 통조림의 무한변신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궁금할 따름이다. 이처럼 기발한 상상과 엉뚱한 실수로 탄생한 그 무엇이 인류의 삶을 바꾸어왔다.

저자

김대웅

저자:김대웅
전북전주출생으로전주고와한국외국어대학교독일어과를나와문예진흥원심의위원,영상물등급위원회심의위원등을지냈다.지금은충무아트홀갤러리자문위원으로일하고있다.
저서로《알아두면잘난척하기딱좋은영어잡학사전》《커피를마시는도시》《그리스신화속7여신이알려주는나의미래》《제대로알면더재미있는인문교양174》등이있으며,편역서로《배꼽티를입은문화》《반룬의세계사여행》이있다.번역서로는《마르크스전기1,2》(공역)《마르크스엥겔스주택문제와토지국유화》《마르크스엥겔스문학예술론》《가족,사유재산,국가의기원》《루카치사상과생애》《영화음악의이해》《무대뒤의오페라》《상식과교양으로읽는영어이야기》《레오나르도다빈치》등이있다.

목차

제1부衣_우리가몸에걸치는것들의유래와에피소드
인류최초의내복이된무화과잎|순백의웨딩드레스와장례식의검은옷|결혼반지는왜생겼을까|‘원숭이신사복’인턱시도의어원은‘늑대’|내의를입지않은사람은부도덕하다|하렘팬츠를모방한파자마|여성들의저항을상징한바지|이탈리아제노바에서유래한블루진|바지때문에탄생한와이셔츠|불경기에는치마가길어진다|최초의패션디자이너를배출한마리앙투아네트|기성복의발흥과오트쿠튀르의명암|패션은인간의욕망을부추기는가|핵폭탄과비키니수영복|크로아티아용병의스카프인넥타이|스타킹은남자가먼저신었다|최초의합성섬유인나일론|고래수염에서탄생한브래지어|기독교도의금지1호였던가발|모자는머리를보호하는것|키높이구두의원조인부츠|구두발달의일등공신은예쁜발경연대회|나이키밑창으로깔린와플|멋쟁이의필수품이었던생선등뼈|중세의고문도구로보였던지퍼|악령을퇴치하기위해몸에장식했던보석|보석의반열에있었던유리구슬|화장은‘얼굴의조화’를뜻하는말|악취가탄생시킨향수|간디가칭찬한기계,재봉틀|가사노동을줄여준가장위대한가전제품

제2부食_주식과먹거리,그에얽힌이야기들
비타민보충제인과일이야기|Apple은원래‘과일’이라는뜻|세계를바꾼다섯개의사과|하루에배하나면의사가필요없다|척박한땅에서풍요를일구는올리브|오렌지맛에매료된서양인들|희귀해서비싸게팔린바나나|동서양에서영생의상징인복숭아|아즈텍족이코르테스에게올린진상품,자두|‘아르메니아자두’라는뜻의살구|최단기간최다생산량을자랑하는딸기|파인애플을껍질째먹다입술을다친루이14세|자몽은감귤류의돌연변이|곡물재배의시작,밀과보리|동아시아인의주식인쌀|땅에서나는소고기,콩|흑인노예와함께아메리카로건너온참깨|인디언이터득한고도의기술로태어난옥수수|감자때문에아일랜드인은미국으로떠났다|멕시코에서퍼져나간고구마|네덜란드와인연이깊은당근|불로장생의식자재,버섯|소고기가Beef인까닭은|뺀질이의상징,미꾸라지와장어|바다의보리로불리는등푸른생선|도박사샌드위치백작의대용식|황태자의낙마사로생겨난햄|소시지를먹는것은죄악이다|유럽서민들의양식이었던햄버거|이슬람교가돼지고기섭취를금지시킨이유|힌두교는왜소를신성시하는가|유대교의까다로운식생활규범|게르만족이문어와오징어를먹지않는이유|주식을넘보는간식,라면|카레가아니라커리|코카콜라와펩시콜라의‘콜라전쟁’|학자들의관심을끈탄산수의거품|유럽인들생활의일부였던과자|초콜릿의비밀을누설하면사형|터키국기의초승달을본뜬크루아상|아이스크림의고향은중국|미국으로건너온아이스크림의진화|홧김에만든포테이토칩|미국을강타한초콜릿사탕열풍|한국전쟁의숨은공신,‘투시롤’|팝콘은인디언의부적목걸이|껌은군대의야전식량이었다|신과의교류는술을통해서|포도즙에서갈린와인과코냑|폭발적인기를끈맥주|술이금기인아랍에서탄생한증류주|분위기로마시는칵테일|영양이가장풍부한우유는살인고래의젖|차를마시면수명이단축된다|커피는종교의식의필수품|비엔나커피의원조는오스만제국|발효과학의시초,효모|로마시대에봉급으로주었던소금|향신료가열어준대항해시대|인도에서처음탄생한설탕|원래는신과교감하는도구였던담배|페미니즘의상징으로변한담배|마약인아편과진통제인모르핀|시스템키친과《엉클톰스캐빈》|빵굽는화덕에서요리하는가스오븐으로|불없이조리하는마술,전자레인지|나폴레옹전쟁덕분에만들어진통조림|괴혈병을없애준숨은공신,냉장고|유럽보다1000년이나앞섰던중국과한국의도자기|《하멜표류기》와조선의도자기

제3부住_생활하고일하는곳그리고문화공간의변천사
신들의처소,신전|만신이아니라유일신을모시는교회와성당|최고권력자의처소,궁전|시멘트와콘크리트의제국,로마|창문이많으면세금도많이냈다|서민들의치열한삶의현장,시장|콘크리트와엘리베이터는고층건물의전제조건|포드시스템이주택에스며든프리페브|포장마차에서캠핑카로|로마시대에도아파트가있었다|도시의상징,스카이스크래퍼|현대인의문화궁전,호텔|도시인의욕망을표현한백화점|집보다더좋은아이들의천국,유원지|제국주의식민지가만들어준동물원|열강들의잔치였던만국박람회|대중과정치의만남,오페라하우스|사진에서활동사진으로|대중의드림랜드,영화관|문학과예술의산실,카페|2000년된펍의역사|칵테일의시대를연‘아메리칸바’|박물관이살아야문화가있다|인류가쌓아온지식정보의저장소,도서관|뒤져서찾는기쁨을누리는곳,헌책방|습기제거의산물,에어컨|집안으로들어온화장실|침대는가구가아니라과학이다|권위의상징에서예술로옮겨간의자|‘열려라참깨’를대신한열쇠|스완과에디슨의충돌로열받은백열등

출판사 서평

맨처음이궁금해?그것마저알려주마
인류의문화중에서가장기본적이고중요한것은‘의식주(衣食住)’다.의식주는인간의생활에기본이되는옷과음식과집을통틀어이르는말이다.영어로는식의주(food,clothingandshelter)라고하는데,우리나라에서‘의식주’라고표현하는것은예의를중시하는유교문화의반영이라할수있다.중국춘추시대제나라의재상이자사상가인관중(管仲)은《관자》〈목민牧民〉편에“창고가가득찬뒤에야예절을알게되고,입을것과먹을것이넉넉해야영예와치욕을안다(倉實則知禮節,衣食足則知榮辱).”고말했다.
인류의의식주에가장큰영향을준것은말할것도없이자연환경(특히기후)이며,종교(기독교,이슬람교,민간신앙등)의영향또한막강하다.여기에질병과전쟁(특히정복전쟁),해외무역과서양인들의탐욕이빚어낸대항로개척과신대륙발견등은자의반타의반으로서로다른환경과문화에서살았던사람들의교류를활발하게만들었고,특히식재료의세계화로음식문화에큰영향을미쳤다.이에비해복식문화와주거문화는상대적으로서서히변화했다.
이처럼발전단계가각기다른의식주가매시기마다절묘하게어우러져최고의시너지효과를내면서오늘에이른것이다.

‘알아두면잘난척하기딱좋은시리즈’열번째이야기
이책《알아두면잘난척하기딱좋은최초의것들》은독자들의꾸준한사랑을받고있는‘알아두면잘난척하기딱좋은시리즈’열번째책이다.이책의키워드를한마디로정의하면‘인간의의식주에담긴문화’다.
우리는무심코입고먹고쉬면서,지금우리가누리는그모든것이어떠한발전과정을거쳐지금의안락하고편안한방식으로정착되었는지잘알지못한다.개울가에서손빨래하던우리선조들에게세탁기의등장은그야말로혁명이었을것이다.인간을,특히여성을그지긋지긋한가사노동의개미지옥으로부터조금이나마벗어나게한주인공이니말이다.통조림은또어떤가?전쟁때문에탄생한이기가막힌물건이오늘날인류의식생활에얼마나지대한영향을미치고있는지생각해보면그존재가치는어마어마하다.게다가거기에다소곳하게담긴내용물도무궁무진하다.통조림의무한변신은언제까지이어질까궁금할따름이다.이처럼기발한상상과엉뚱한실수로탄생한그무엇이인류의삶을바꾸어왔다.

기발한상상이현실이되고,엉뚱한실수가인류의삶을바꾼다
《알아두면잘난척하기딱좋은최초의것들》에는이같은문화의다양한표정이담겨있다.인류의역사에서인간이일구어낸온갖문화적산물중의식주를중심으로우리가지나치거나몰랐던이야기들에주목했다.또한이책은‘최초’를중심으로그역사적맥락을설명하는데주안점을두었다.최초는영원하고오직한번만존재한다.그것이어떤과정을거쳐오늘에이르렀는지를살펴보는것이바로문화의역사이자인류의역사이며,그것이탄생하고자란곳의전통이기때문이다.
최초의것이라도되도록현존하는것을우선으로소개했다.아울러우리나라에들어온서양의식주의‘맨처음것’을함께다루었다.그것들이우리나라에들어와어떤영향을미쳤고어떻게변화했는지살펴보는것도의미가있을것이다.양복과구두,구황작물로큰역할을한감자와고구마와옥수수,공공주택의개념을확산시킨아파트등은이미우리의생활문화에깊숙이녹아들어있기때문이다.
아울러오늘날인류가누리고있는온갖것들은과연언제어디서어떻게시작되었는지,그것들은어떤경로로전파되었는지,세상의온갖것들중인간의삶을바꾸어놓은의식주에얽힌문화를조명하면서그에부합하는250여개의도판을제공해읽는재미,보는재미를더했다.

흩어진구슬을한데모아생명력을불어넣은책
이책은세부분으로구성되었다.‘제1부의(衣)_우리가몸에걸치는것들의유래와에피소드’에서는복식과액세서리,세탁기와재봉틀등에대해서술했다.‘제2부식(食)_주식과먹거리에얽힌이야기들’에서는식재료뿐만아니라전자레인지와냉장고,통조림의탄생과자기의전래과정등에대해다루었다.기호식품인담배도빼놓을수없는이야깃거리다.‘제3부주(住)_생활하고일하는곳그리고문화공간의변천사’에서는주거지뿐만아니라동물원과유원지,도서관,영화관,박물관,카페와바등문화공간의변천사를살펴보았다.이곳들은주거지못지않게사람들이모여문화생활을영위하는필수공간이기때문이다.또고층건물을가능케한엘리베이터는빠뜨릴수없는중요한주거문화의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