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예정] 루비콘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로마 공화국 최후의 날들

[출간예정] 루비콘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로마 공화국 최후의 날들

$25.00
Description
이 책은 영웅이나 지배계층만을 조명하지 않고, 패자의 입장과 시민의 시선으로 역사를 풀어나간다. 무엇보다 실질적 주인공을 공화정이자 시민으로 상정한 만큼, 시민의 관점에서 당시 상황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로마 공화국의 마지막 순간에 로마인들은 스스로를 위해 어떤 일을 했고 어떻게 해냈으며, 그것이 가져온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새로운 시각으로 읽는 로마 공화국의 최후의 날들, 《루비콘》을 만나보자.
저자

톰홀랜드

저자톰홀랜드(TomHolland)는영국솔즈베리에서태어났다.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두과목최우등으로졸업했고,이후옥스퍼드대학교에서바이런을주제로역사학박사학위를받았다.영국에서각광받는작가로,소설과역사서분야에서많은책을집필했다.다루는주제또한뱀파이어에서고대제국사에이르기까지다양하다.또한헤로도토스,호메로스,베르길리우스등의작품을각색해BBC라디오에서방송하기도했다.
대표작으로TheVampyre:BeingtheTruePilgrimageofGeorgeGordon,SixthLordByron(1995),Attis(1995),DeliverUsfromEvil(1997),TheBoneHunter(2002),Millenium:TheEndoftheWorldandtheForgingofChristendom(2008)과국내에번역된≪페르시아전쟁PersianFire:TheFirstWorldEmpireandtheBattlefortheWest≫(2006),≪이슬람제국의탄생InTheShadowOfTheSword:TheBattleforGlobalEmpireandtheEndoftheAncientWorld≫(2015),≪다이너스티Dynasty:TheRiseandFalloftheHouseofCaesar≫(2017)등이있다.
이책≪루비콘≫으로세계에서가장권위있는논픽션분야상인새뮤얼존슨상SamuelJohnsonPrize최종후보에올랐고,2004년에는헤셀-틸먼상Hessell-TiltmanPrize을수상하였다.2006년에≪페르시아전쟁≫으로영국-그리스연맹이수여하는런치먼상RuncimanAward을수상했고,2011년에는BBCFour의프로그램으로화석이신화에미치는영향을다룬을제안,집필했다.2012년8월에는영국채널4방송국의다큐멘터리를제작,1000여명이넘는영국무슬림들로부터빗발치는항의를받은끝에신변안전문제로재방송이취소되는사태를겪기도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루비콘강의밤
1모순적인공화국
선조들의음성/세계의수도/미궁에뿌려진피
2시빌의저주
도시의약탈자들/황금에질식당하다/새시대의나팔소리
3베누스의복수
위대한경쟁자/로마로진군한로마군/공화국의적을타도하다
4귀향
돌아온술라/행운아술라/독재관술라
5욕망의사다리
젊은카이사르의역정/영광을향한질주/노련한황소와위대한소년/두라이벌의결투
6새로운알렉산드로스
궁지에몰린속주총독/테러와의전쟁/세계군주의등장
7야망의빛과그림자
권태의그림자/낭비벽의승리/카일리우스의음모/추문
8삼두정치
카토의첫수/클로디우스의도박/카이사르의승리의질주/폼페이우스가다시승부를걸다
9이카루스의날개
크라수스의최후/세계의끝을향한모험/명실상부한제1시민폼페이우스/루비콘강을건너다
10세계전쟁
카이사르의전격작전/폼페이우스,최후의날/여신과의동침/독재자가사라진제국
11공화국의죽음
두번째삼두의등장/승자독식의세계/복구된공화국
감사의글
옮긴이의글
연표/주/참고문헌/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추위를견디느라발을굴러대면서병사들은행동개시를알리는나팔소리를기다리고있었다.
“무기를메고전진하라.루비콘을건너라.”카이사르가건넌건작은개울이었지만,
오늘날그강의이름은모든운명적인발자국을대표하게되었다.
1천년동안이어져온로마공화정은하루아침에몰락한것이아니다
로마공화국은내부에서부터서서히붕괴하기시작했고,
카이사르의루비콘도하로마침내역사속으로사라졌다
기원전8세기중엽조그만촌락에서출발한도시국가로마가이탈리아반도를통일한데이어,로마인들은...
추위를견디느라발을굴러대면서병사들은행동개시를알리는나팔소리를기다리고있었다.
“무기를메고전진하라.루비콘을건너라.”카이사르가건넌건작은개울이었지만,
오늘날그강의이름은모든운명적인발자국을대표하게되었다.
1천년동안이어져온로마공화정은하루아침에몰락한것이아니다
로마공화국은내부에서부터서서히붕괴하기시작했고,
카이사르의루비콘도하로마침내역사속으로사라졌다
기원전8세기중엽조그만촌락에서출발한도시국가로마가이탈리아반도를통일한데이어,로마인들은공화정시대에이탈리아와지중해전역에서전쟁들을수행하여로마의영토를대대적으로확대해나갔다.로마는점점부강해지고,동시대최강국으로서의면모와위력을얻게되었다.그러나새로운속주들에서곡물이쏟아져들어오자군병력의주요원천이었던자영농이몰락하고이로인해정복의밑거름이되었던시민군,즉농지를소유함으로써군복무의자격을갖게되는시민수유지가어려워지게되고만다.달리말하면지중해세계전체가로마의속주가되는과정에서부와권력이상상할수도없는규모로축적되었지만,정작그전쟁을직접수행한로마의시민들은명목상‘세상의주인’일뿐실상은빈털터리였던것이다.
그렇다면이새로운부를어떻게,누구에게사용할것인가?이의견차이는너무나커서마침내상류계급을크게분열시켰다.특히자영농을부활시켜양극화로인한사회불안을해소하고로마의군사력을강화하려한그라쿠스형제의개혁시도가실패로돌아가자로마는결정적인위기를맞는다.공화정체제를유지하는게가장중요한목표였던원로원파와바뀐시대에맞는제도개혁을추진하려는민중파의대립에장군들의권력투쟁이결합하여이후100여년간내란이수반된혼란이시작된것이다.이런배경아래에서벌어진율리우스카이사르의루비콘도하는로마공화정의종말을가져오는분수령이되었다.
이처럼로마공화국의마지막날들은안으로는권력쟁탈,밖으로는이민족의침입으로얼룩져있었다.무엇보다도스파르타쿠스가이끄는노예반란은로마공화국을뒤흔드는심각한위협이었다.이러한상황에서로마공화국은새로운종류의지도자를필요로했고,날고기는정치꾼,장군,수많은유명가들이등장했다.이들이펼쳐내는정치적음모와치열한투쟁,경이로운군사정복과노골적인욕망들…!그리고로마의시민들은그들에게휩쓸려힘을실어주고,때로는외면하여분위기를반전시키면서새로운역사를만드는데일조하게된다.
키케로,마리우스,술라,스파르타쿠스,부르투스,클레오파트라,베르길리우스,카이사르등,공화국이몰락한뒤2천년이라는긴시간이흘렀지만그몰락의드라마에서공연한특별한인물들은지금도놀라움을준다.하지만카이사르나키케로,클레오파트라에비해덜알려졌지만그들누구보다도더놀라운것은공화국자체와그것을구성한시민들이다.로마공화국이로마제국으로바뀌는시기의약100년동안펼쳐진치열한권력쟁탈전을담아내는동시에공화국이죽어가는과정을추적하고있는이책은,전설적인인물들의삶을생생하게전개하는한편공화정자체와시민에게주목한다.즉,시민이변화하는모습을통해100년간의공화정의역사를조망하려는것이다.
승자의시선,로마인중심의시각이아닌객관적인눈으로읽는로마사
지중해세계의역사를로마중심의시각에서풀어나가는많은역사서들은제국주의논리에함몰되기쉽다.또한기록의공정성이라는기준에서도문제가있다.당시대부분의기록이로마인의손으로이루어졌으므로우리에게남은사료는로마의시각이반영된것이태반이다.카이사르가결코로마인과동등한존재로대하지않았던갈리아인,그들의입장을기록한사료는어디있는가?
따라서로마역사를읽을때,강대국중심의,특히카이사르를중심으로하는서술이가진위험요인을경계할필요가있다.인물중심의역사서술이라고해서반드시편협한것도아니고,나름대로장점이있을수있다.그러나다른관점에서상황을볼필요가있다.로마시민들이야자기나라를좋아했다치더라도로마에게침탈당하는다른나라들은어떤생각이었을까?갈리아를비롯한로마속주들은로마인들에게어떤감정을품었을까?로마의번영은다른나라의몰락위에서이루어진것이고,이책에서는이문제가비중있게다루어진다.
또한카이사르가추진했던체제변화는체제를유지하고자하는입장에서는어떻게해석될까?공화정을유지하고자하는세력은당시상황을어떻게이해했을까?그리고로마공화정체제아래로마인들은세계를정복하고자유를누렸지만그들은왜자유대신평화의탈을쓴독재를선택하게되었는가.
이책은영웅이나지배계층만을조명하지않고,패자의입장과시민의시선으로역사를풀어나간다.무엇보다실질적주인공을공화정이자시민으로상정한만큼,시민의관점에서당시상황을어떻게읽을것인지끊임없이상기시킨다.로마공화국의마지막순간에로마인들은스스로를위해어떤일을했고어떻게해냈으며,그것이가져온결과는무엇이었는가.새로운시각으로읽는로마공화국의최후의날들,《루비콘》을만나보자.
숨돌릴틈없이넘어가는역사소설한편을읽은느낌이다.로마뒷골목을돌아다니며길바닥에널린오물더미를넘어가고또는나폴리만에서벌어지는귀족들의향락생활을옆에서지켜본듯한감상이남는다.폼페이우스와크라수스바로곁에서,또는클로디우스나키케로와함께우여곡절을겪는기분을맛보게해줄정도의생생한묘사가이책의장점일것이다.로마를하나의생명체로간주하는듯한묘사가공화정에대한저자의관심의크기를대변해준다.미국과의비교의도가표면에드러나지는않아도전체에깔린배경음처럼느껴진다는점이또한흥미를돋운다.하지만소설처럼읽힌다하더라도이책은여전히역사서다.공화정에대한저자의시각이어떤것인지,그시각에대한우리의생각은어떤지,다른해석의여지는없는지,그사회의사람들이직면했던문제를우리라면어떻게풀어야할것인지등등,꼼꼼하게분석을계속할필요가있다.결론에동의하든반대하든,그런생각의실마리를이어갈계기는이책에충분히들어있다.
―〈옮긴이의글〉에서
[추천사]
이책은최고수준의서술적역사다.…이책은진정으로내관심을끌었다,아니사실은내가완전히사로잡혔다.…피에물든미궁같은정치적음모와투쟁,탁월한연설,경이적인정복과잔인성.이낯선문명에대한홀랜드의명쾌한설명은속도빠르게진행된다.그가우리시대와그시대를안이하게비교하는것은아니지만,독자는그의글을통해권력과평화의조화라는끝나지않는난제를목격하고있음을느끼게된다.
―이언매큐언(《속죄》의저자)
고대역사는소화시키기힘든학술적연구나칼과검투사의샌들이난무하는서사적영화세계를통해우리를이끌어간다.홀랜드는두장르모두를가져다가정밀한관찰에의거하여적절한보조로진행되는,또한재미와동시에정보가충실한현대적역사를써낸다.
―《옵저버》
참신하고생생하다.…홀랜드의강점은서술적역사가라는점에있으며,기원전100년에서기원전44년까지벌어진어지러운정치적사건들에대해톰홀랜드보다더명료하고나은안내자는없다.고대역사분야에서새로운독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