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그 태양과 모래 (김성종 연작소설 | 양장본 Hardcover)

해운대, 그 태양과 모래 (김성종 연작소설 | 양장본 Hardcover)

$13.82
Description
구슬픈 가락으로 들려주는 해운대 엘레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김성종의 연작소설 『해운대, 그 태양과 모래』.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서린 해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17편의 짧은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 특유의 필력으로 희극과 비극의 요소를 자유롭게 써내려가며 해운대의 밀도 높은 인간 군상을 묘사한다.

이 작품의 전편이라고 할 수 있는 《달맞이언덕의 안개》에 등장했던 추리작가 캐릭터 노준기를 포함한 인물들은 1인칭 시점으로 등장한다. 욕망과 상처, 모순덩어리 그 자체이지만 저마다의 사연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내재된 위선과 악마성을 거침없이 벗겨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간을 향한 연민과 유머를 잃지 않는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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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성종

저자김성종은1941년출생.연세대정치외교학과졸업.1969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경찰관」이당선돼등단했으며,1974년《한국일보》창간20주년기념장편소설공모에『최후의증인』이당선되면서본격?적인활동을시작했다.평균시청률44.3%를기록하며국민드라마로큰인기를끌었던《여명의눈동자》의원작자이며,명실공히한국추리문학을대표하는소설가다.

주요작품으로『최후의증인』『여명의눈동자』『일곱개의장미송이』『제5열』『미로의저쪽』『제5의사나이』『아름다운밀회』『국제열차살인사건』『백색인간』『비밀의연인』『세얼굴을가진사나이』『봄은오지않을것이다』『안개의사나이』『후쿠오카살인』『늑대소년다루』『달맞이언덕의안개』등50여편이있으며,소설집으로는『회색의벼랑』『어느창녀의죽음』『고독과굴욕』등이있다.후학양성과추리문학발전을위해부산해운대달맞이언덕에세계최초의‘추리문학관’을세웠으며,이는우리나라문학관1호로해운대의명소로자리잡았다.한국추리문학대상,봉생문화상,부산시문화상,부산MBC문화대상등을수상했고,한국추리작가협회회장,부산소설가협회회장을역임했다.현재는추리문학관관장으로,4층에있는그의작업실에서작품구상에골몰하고있다.

목차

목차
작가의말
바다의저주
해운대여인
여름밤의꿈
비정의거리
세상에서제일쓸쓸한사나이
암호명‘시카고의안개’
서울에서온여인
야만의도시
해운대의잠못이루는밤
악마같은여자
술마시는소년
젖은낙엽
남몰래흐르는눈물
부산행야간열차
30년
1973년여름,베를린의안개
오사카살인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단연코이것은김성종만이쓸수있는이야기다!
거침없는상상,날카로운시선,노련한유머속에
인간에내재된위선과악마성을시원하게풀어낸걸작!
한국추리문학의거장김성종작가가이번?엔작열하는‘해운대’를무대로돌아왔다.지난3월에출간된『달맞이언덕의안개』에이어새롭게선보이는『해운대,그태양과모래』는올해두번째작품인셈이다.일흔이넘은나이에도결코식지않는열정을보여주고있는김성종작가는표현과소재에있어아무런거칠것이없어보인다.상식과편견을뛰어넘는자유로운상상력과그의...
단연코이것은김성종만이쓸수있는이야기다!
거침없는상상,날카로운시선,노련한유머속에
인간에내재된위선과악마성을시원하게풀어낸걸작!
한국추리문학의거장김성종작가가이번엔작열하는‘해운대’를무대로돌아왔다.지난3월에출간된『달맞이언덕의안개』에이어새롭게선보이는『해운대,그태양과모래』는올해두번째작품인셈이다.일흔이넘은나이에도결코식지않는열정을보여주고있는김성종작가는표현과소재에있어아무런거칠것이없어보인다.상식과편견을뛰어넘는자유로운상상력과그의감각적인이야기솜씨또한주목할만하다.
1년내내끊임없이사람들이몰려오는해운대는헤아릴수없는많은사람들의애환이서린곳이다.작가는해운대를무대로한작품이거의없다는,이이상하고도놀라운사실에주목하며해운대에빚을갚는심정으로펜을들었다.아무도귀기울이지않았던그들의비밀스러운이야기를김성종작가가마침내수면위로꺼내놓은것이다.외롭고,상처받고,욕망으로가득한그이야기는너무나충격적이지만,소름끼칠정도로현실과맞닿아있다.소설속등장인물들은욕망과상처,모순덩어리그자체다.그러나저마다의사연을하나씩가지고있다.
작가는인간에내재된위선과악마성을거침없이벗겨내면서도,한편으로는인간을향한연민과유머를잃지않는다.웃음이터질만큼재밌고눈물이터질만큼슬픈17편의짧은이야기들.“역시김성종이다!”하며무릎을탁치게한다.
애욕의용광로,해운대가빚어낸기막힌이야기가펼쳐진다!
“세상에는재미있고어처구니없는일들이의외로참많아요.”
내용이상당히‘세다’.전편이라할수있는『달맞이언덕의안개』에등장했던매력적인추리작가캐릭터노준기뿐만아니라새로운인물들또한1인칭시점으로등장한다.당연히할말을했을뿐인데사람들로부터몰매를맞은노준기,세상에서가장쓸쓸한남자M,20년만에자신의대학교수를만난콜걸,성형수술로하루아침에괴물이된여자,계부의아이를낳고지하철선반위에놓아둔아기시신을찾아헤매는열일곱소녀,젊고잘생긴남자를돈으로사는압구정사모님,국회의원당선을코앞에둔형부와불륜을저지르고결국그를파멸시킨여자,돈을벌기위해일본으로성매매원정을떠난아이엄마등.소설속실제작가의분신이라할수있는노준기를마구디스하는장면에서는배꼽잡고웃으면서도안타까운사연을지닌인물들에게는한없이연민을느낄수밖에없다.뛰어난필력으로술술읽히는글을써내는김성종작가는희극과비극의요소를자유롭게써내려가며해운대의밀도높은인간군상을묘사한다.블랙코미디의결을갖추면서도독자들에게도전적으로살벌한이야기를전하는이작품은,분명걸작임이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