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관부재판과 할머니들

1992년 관부재판과 할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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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하나후사도시오,하나후사에미코

(花房俊雄)
1943년일본오카야마현에서태어났다.도호쿠대학東北大學재학때,세틀먼트(Settlement,인보관운동)활동을하였다.서른살때부터후쿠오카시에서레스토랑을운영하면서,1988년에교원채용시험의‘국적조항철폐지원운동’에참여하였다.1993년부터‘전후책임을묻는다ㆍ관부재판을지원하는모임’의사무국장으로서진상규명을위한조사회법과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법성립을목표로활동하였다.후쿠오카현의‘조선인강제동원노동자의유골조사’등실시에참여하였고,‘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전국행동’공동대표를맡았다.현재음식점을운영하고있다.

목차

시작하는글
관부재판에참여한피해자원고할머니들

1부영화<허스토리>와관부재판에대해서
1.영화<허스토리>감독에게보낸항의서와나눈논의

<허스토리>제작자에게항의서발송
-영화<허스토리>제작자에게항의한다!
관부재판에대해서
여자근로정신대의피해실태와일본군‘위안부’와의혼동
-의견진술서요지
-조선인여자근로정신대의피해실태
-모집
-부모의의사를무시
-자유를빼앗긴노예상태
-배고픔의고통
-가혹한노동
-노동재해와질병
-귀국
-해방후일본군‘위안부’로간주되었던정신대피해자들
-한평생한국에속죄하며살아온스기야마선생님

한국에서는왜일본군‘위안부’피해자를정신대피해자와동일시하는것일까?
<허스토리>감독과제작자와나눈논의
당시일본사회를혐한감정이만연한듯이묘사한점

2부관부재판의과정과후지코시소송
1.우리부부가전후보상재판에관여하게된계기
2.관부재판의시작-1심야마구치지방재판소시모노세키지부
입법운동요청
재판개시
-의견진술요지
재판관의마음을움직인일본군‘위안부’원고들의호소
일본군‘위안부’원고에게획기적인승소판결
판결요지
-진술과공술의신빙성
-법적책임
30만엔문제
입법문제의현실화

3.히로시마고등재판소에서다시확산된재판지원의고리
항소심에서의쟁점
원고측주장-1985년의최고재판소판결오류
정부측주장-‘한일청구권협정’으로이미해결되었다
원고측반론-‘한일청구권협정’에서개인청구권은소멸되지않았다
-유엔에서의논의
-국회에서의답변
황국신민화교육의주술-여자근로정신대원고들이입은피해의심각성
원고들의‘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이용수할머니,정신대원고의발언에분통터뜨리다
항소심판결을위한노력
-윤정옥선생의증언요지
-도쿄아사이토공장에끌려간강yo할머니
히로시마고등재판소판결에서패소
-성명문
최고재판소에상고,그리고기각

4.제2차후지코시소송
헤이든법과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
제2차후지코시투쟁개시
재판에서연달아패소판결

3부새로운싸움
1.‘여성을위한아시아평화국민기금’과의분쟁
민간기금에대한반대결의
일본군‘위안부’들이세상으로나온두가지배경
민간기금구상에대한전국회의와신문광고게재

2.‘위안부’문제를지워버리려는역사수정주의자들과의싸움
<신고마니즘>에서일본군‘위안부’문제를왜곡
‘새로운역사교과서를만드는모임’과의투쟁
전쟁가해에대한진상규명을요구하는입법운동
-국립국회도서관법일부를개정하는법률안(일부발췌)

3.조선인강제동원노동자의유골조사진행
강제동원진상규명전국네트워크결성
후쿠오카현네트워크,유골조사진행
후쿠오카현내의조선인유골반환경위
강제동원된조선인노동자유골반환실태
강제동원된조선인유골에대한지쿠호지역의역사인식
강제동원된조선인노동자의투쟁(특고경찰자료에서)
-‘모집’이라는명칭으로강제동원이시작되다(《특고월보》1939년11월,12월기사에서)
-노무담당자경질
-장시간노동에항의한태업
-배고파서투쟁(《특고월보》1940년6월기사에서)
-관알선방식으로강제동원된상황에서의투쟁(《특고월보》1942년4월기사에서)
-다수의노동쟁의가발생(《특고월보》1944년4월기사에서)
-징용기(《특고월보》1944년11월기사에서)

4.일본군‘위안부’문제의입법해결을위해
‘빨리만들자!위안부문제해결법·네트후쿠오카’의활동
북한과의갈등과혐한내셔널리즘의확산
일본군‘위안부’문제에대한역사인식검증
-일본군‘위안부’와정신대의차이
-일본군‘위안부’피해자총수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는‘강제동원’이며‘성노예’
일본군‘위안부’는패전시살해되었는가?
‘쿠마라스와미보고서’의문제
-증언_전옥순(북한의피해자)
-이순덕할머니의이야기
일본군‘위안부’문제입법해결을목표로
-후쿠오카시의회에서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촉구하는의견서가결
국회의원선거운동에매진
하토야마유키오정권출범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전국행동2010’결성
-5·13원내집회
냉엄한정세
정국의격변
한국헌법재판소결정으로1,000회수요집회분위기고양
일본의여론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제언
한일양국정부의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합의
피해자는무엇에분노하고,무엇을요구하는가?
한국대법원에서여자근로정신대소송승소
일본정부의대응

4부관부재판의피해자할머니들과함께한28년
1.관부재판을지원하는모임이란?
글을시작하며
지원모임의회원들
활동변천과정

2.관부재판의원고할머니들
돌아가신할머니들과의추억은끝이없습니다
-하순녀할머니를애도하며
-석별박두리할머니별세_할머니,고마워요!편히쉬세요!
-박so할머니를애도하며
-박su할머니를추모하며
-유찬이할머니감사합니다!

3.지원모임회원들의회상
-관부재판을지원하는모임에참여했던소감_MJ
-관부재판과나_이노우에유미

4.피해자할머니들에게다가간지28년,지금생각하는것

마치는글_한일양국내셔널리즘대립의악순환을어떻게극복할것인가?

자료
1.‘전후책임을묻는다·관부재판을지원하는모임’활동관련연표(1991년~2019년1월까지)
2.노무동원계획에따른이입노무자사업장별조사표[쇼와19년(1944년)1월말현재]
후쿠오카현
3.이즈카시매장·화장허가증분석,구라테군고타케마치매장ㆍ화장인가증분석

출판사 서평



관부재판지원에헌신하고일본에맞서분투한일본시민과활동을만나다

하나후사도시오씨와하나후사에미코씨부부는후쿠오카에서양식당을운영하며,관부재판을지원하는모임에서도시오씨는사무국장으로에미코씨는사무국에서활동하였다.대학재학시절부터사회운동에참여한하나후사씨부부는국적문제로교원에임용하지못하는재일한국인3세의재판을돕기도하였다.
하나후사씨부부는1991년관부재판지원을요청을받고,처음에는식당운영으로힘들다고하였지만,결국관부재판지원에참여하게된다.여기에는전쟁과일본에게피해를당한피해자들과화해의길이있는건아닐까,피해자들에게사죄와배상을함으로써화해의길이열리진않을까생각하면서,이재판을지원해야한다고결심이썼다고하나후사씨부부는말한다.
하나후사씨부부는관부재판지원을한뒤로28년동안재판지원과관련소식지도만들며원고피해자할머니들과함께하며전후책임과보상등의관련하여일본정부에맞서서시민운동에헌신해왔다.관부재판이끝난뒤에도한국과일본을오가며,원고할머니들과만남을이어왔다.
책에서관부재판을지원하는모임과하나후사씨부부는관부재판의소송진행과의견진술등으로일본으로오는피해자할머니들의생활을돌보고,관부재판소식을다룬회지발간,홈페이지운영,국회의원을대상으로전후책임과배상을위한입법운동,일본역사수정주의자들과의싸움,TV토론회참여,관부재판지원하는모임에참여한일반시민의감상등다양한분야에서관부재판을지원하고시민운동을벌이며분투한모습을만날수있다.

한국과일본이보다나은미래관계로나아가기위한방향을제언하는책

하나후사씨부부와관부재판을지원하는모임에활동한시민들은전후책임과배상문제해결을통해,일본군‘위안부’피해자와여자근로정신대피해자분들의존엄성을회복하고,피해국과피해국국민과화해하기를바라는마음으로재판지원과입법운동을펼쳐왔다.하지만지금은한국과일본의관계가무척악화된상황이다.하나후사도시오씨는여기에는한국과일본양국이민족주의시각으로바라보는내셔널리즘이자리하고있다고말한다.
책을쓴하나후사씨부부는이런내셔널리즘극복의하나로피해자에대한일본정부의사죄와배상이있어야한다고말한다.이를통해한국과일본이지금벌어지고있는관계의악순환과내셔널리즘을극복하고,역사인식을함께공유하여다음세대에전할의무가있다고전한다.
《관부재판》은이런바람과미래로나아가기위한메시지이다.1991년관부재판을지원요청을받고시작한관부재판지원과일본군‘위안부’피해자와‘여자근로정신대’피해자할머니들과함께한28년의시간과기록을한국과일본의독자,젊은이들과함께공유하고,미래로나아가기위해피해자들의상처와존엄성회복을함께생각하고나누길바라는메시지와방향을담고있다.

저자의말_시작하는글에서

이러한내셔널리즘악순환에서벗어나는길은한일양국의지속적인대화와피해자들에대한분명한해결책일것입니다.우리가재판지원활동을하면서느꼈던솔직한의문과어려움이한국과일본의시민들에게잘전달되기를바라며,부디피해자분들의상처와진심을함께생각해보고나누는데이책이조금이나마도움이되었으면합니다.
-하나후사도시오(저자)

※관부재판을지원했던‘전후책임을묻는다ㆍ관부재판을지원하는모임’은2013년에활동을멈췄지만,1993년4월부터발행한〈관부재판뉴스〉제1호부터제61호까지수록한《관부재판뉴스-부산종군위안부·여자근로정신대공식사죄등청구사건1993~2013》을발행하였다.〈관부재판뉴스〉PDF판은‘관부재판을지원하는모임홈페이지’에서볼수있다.

추천사
야마시타영애(일본분쿄대학교수)
일본군‘위안부’와‘여자근로정신대’피해자에게다가갔던28년을돌아보며,‘관부재판지원활동을하며느꼈던의문과어려움을전함으로써,한국과일본이‘피해자들의진심과상처를함께생각하고나누길’소망하는메시지이다.

윤명숙(역사학자)
이책은‘위안부’문제해결은여전히요원하고,여자근로정신대포함강제동원피해자의배상문제도해결되지않은채,과거사문제가한일양국간갈등과대립을조장하는건아닌지염려하는모든사람에게권하고싶다.책에서여러분은,한국인피해자할머니들과관부재판을지원했던활동가,재일동포및일본인변호사,일본시민들이교류하면서서로를알아가고,연대하는이야기를만날수있다.또냉철한태도와논리로역사를직시하면서도,따뜻한가슴으로교류하며연대하고공감하는사람들을만나게될것이다.언제나사람이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