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부재판지원에헌신하고일본에맞서분투한일본시민과활동을만나다
하나후사도시오씨와하나후사에미코씨부부는후쿠오카에서양식당을운영하며,관부재판을지원하는모임에서도시오씨는사무국장으로에미코씨는사무국에서활동하였다.대학재학시절부터사회운동에참여한하나후사씨부부는국적문제로교원에임용하지못하는재일한국인3세의재판을돕기도하였다.
하나후사씨부부는1991년관부재판지원을요청을받고,처음에는식당운영으로힘들다고하였지만,결국관부재판지원에참여하게된다.여기에는전쟁과일본에게피해를당한피해자들과화해의길이있는건아닐까,피해자들에게사죄와배상을함으로써화해의길이열리진않을까생각하면서,이재판을지원해야한다고결심이썼다고하나후사씨부부는말한다.
하나후사씨부부는관부재판지원을한뒤로28년동안재판지원과관련소식지도만들며원고피해자할머니들과함께하며전후책임과보상등의관련하여일본정부에맞서서시민운동에헌신해왔다.관부재판이끝난뒤에도한국과일본을오가며,원고할머니들과만남을이어왔다.
책에서관부재판을지원하는모임과하나후사씨부부는관부재판의소송진행과의견진술등으로일본으로오는피해자할머니들의생활을돌보고,관부재판소식을다룬회지발간,홈페이지운영,국회의원을대상으로전후책임과배상을위한입법운동,일본역사수정주의자들과의싸움,TV토론회참여,관부재판지원하는모임에참여한일반시민의감상등다양한분야에서관부재판을지원하고시민운동을벌이며분투한모습을만날수있다.
한국과일본이보다나은미래관계로나아가기위한방향을제언하는책
하나후사씨부부와관부재판을지원하는모임에활동한시민들은전후책임과배상문제해결을통해,일본군‘위안부’피해자와여자근로정신대피해자분들의존엄성을회복하고,피해국과피해국국민과화해하기를바라는마음으로재판지원과입법운동을펼쳐왔다.하지만지금은한국과일본의관계가무척악화된상황이다.하나후사도시오씨는여기에는한국과일본양국이민족주의시각으로바라보는내셔널리즘이자리하고있다고말한다.
책을쓴하나후사씨부부는이런내셔널리즘극복의하나로피해자에대한일본정부의사죄와배상이있어야한다고말한다.이를통해한국과일본이지금벌어지고있는관계의악순환과내셔널리즘을극복하고,역사인식을함께공유하여다음세대에전할의무가있다고전한다.
《관부재판》은이런바람과미래로나아가기위한메시지이다.1991년관부재판을지원요청을받고시작한관부재판지원과일본군‘위안부’피해자와‘여자근로정신대’피해자할머니들과함께한28년의시간과기록을한국과일본의독자,젊은이들과함께공유하고,미래로나아가기위해피해자들의상처와존엄성회복을함께생각하고나누길바라는메시지와방향을담고있다.
저자의말_시작하는글에서
이러한내셔널리즘악순환에서벗어나는길은한일양국의지속적인대화와피해자들에대한분명한해결책일것입니다.우리가재판지원활동을하면서느꼈던솔직한의문과어려움이한국과일본의시민들에게잘전달되기를바라며,부디피해자분들의상처와진심을함께생각해보고나누는데이책이조금이나마도움이되었으면합니다.
-하나후사도시오(저자)
※관부재판을지원했던‘전후책임을묻는다ㆍ관부재판을지원하는모임’은2013년에활동을멈췄지만,1993년4월부터발행한〈관부재판뉴스〉제1호부터제61호까지수록한《관부재판뉴스-부산종군위안부·여자근로정신대공식사죄등청구사건1993~2013》을발행하였다.〈관부재판뉴스〉PDF판은‘관부재판을지원하는모임홈페이지’에서볼수있다.
추천사
야마시타영애(일본분쿄대학교수)
일본군‘위안부’와‘여자근로정신대’피해자에게다가갔던28년을돌아보며,‘관부재판지원활동을하며느꼈던의문과어려움을전함으로써,한국과일본이‘피해자들의진심과상처를함께생각하고나누길’소망하는메시지이다.
윤명숙(역사학자)
이책은‘위안부’문제해결은여전히요원하고,여자근로정신대포함강제동원피해자의배상문제도해결되지않은채,과거사문제가한일양국간갈등과대립을조장하는건아닌지염려하는모든사람에게권하고싶다.책에서여러분은,한국인피해자할머니들과관부재판을지원했던활동가,재일동포및일본인변호사,일본시민들이교류하면서서로를알아가고,연대하는이야기를만날수있다.또냉철한태도와논리로역사를직시하면서도,따뜻한가슴으로교류하며연대하고공감하는사람들을만나게될것이다.언제나사람이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