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내다 - 10대 미혼모들의 이야기

별을 보내다 - 10대 미혼모들의 이야기

$14.00
Description
10대가 말하는 그들만의 성 이야기
이 책은 스무 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 엄마’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여중생에서부터 여고생까지 20명의 미혼모들이 직접 쓴 이 이야기는 그들의 사랑과 이별, 후회와 눈물, 임신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잔잔하게 때로는 충격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어린 엄마’가 되어 부모로부터, 학교로부터, 친구로부터 버림을 받고 혼자 아파하고 견뎌야하는 그들의 눈물이 담겨 있으며, 그 반면에 별을 보내는 마음으로 자식과 떨어져야 하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다시 살아야겠다는 희망의 목소리도 담겨 있습니다.
저자

정은지외,대한사회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는1954년정부가전쟁고아의복지를위해설립한국내에서가장오래된입양기관입니다.1965년민간기관으로이양된후‘사랑의손길펴기’운동을전개하여미혼모를비롯한소외계층의복지에힘쓰고있는사회복지법인으로전국에6개의지방사무소와17개의시설을가지고있습니다.특히어린나이에엄마가된미혼모의상처를치료하기위해미혼모쉼터를운영하고있습니다.

목차

책머리에4

소리죽여우는꽃
엄마,여기분만실이야13
우리아기,키우게해주세요25
화장실에서태어난아기38
슬픈어린날,더슬픈우리아기50

폭풍의계절
이제는혼자서야할시간63
내젊은삶에서떨구어진두아이75
그의배신,나의배신88

후회의눈물을거두고
잘못된만남,잘못된선택101
이건아기가움직이는거야113
미혼모엄마와그길을걷는나125
잠시만맡아주세요137

어제로배우는오늘
더이상왕자는없다151
어리고무능한엄마지만162
내앞의어둠을걷으며172
부치지못한편지182
죽음의문턱에서돌아오다193

내일의태양속으로
철없는엄마를용서해줘207
아기까지때리진말아줘217
이세상에너를내려놓고226
입양이라는고통스러운선택234

출판사 서평

1.평범한10대소녀가어느날갑자기'어린엄마'가된이야기
*10대청소년의17%가성경험을,1년에4천여명의미혼모가발생한다는통계가있을정도로10대의성문화,특히10대의임신과출산은이제더이상쉬쉬하고숨길일이아닙니다.이책에나오는미혼모들은길에서,버스에서,전철에서흔히마주칠수있는여중고생들입니다.이중에는전교석차1,2등을다투는모범학생도있고정말사랑해서아기를가졌다는아이도있습니다.그평범한아이들이이책을통해그들의실수를고백하고있습니다.그들이말하는실수란단지임신을하고출산을했다는것에그치지않습니다.아무런준비없이,아무런대책없이아이를낳아한번도자기아기를품어보지못한채입양을보내야하는것까지포함된실수를말하는것입니다.10대미혼모들은평생남의아기만보아도눈물이핑도는아픔과아무에게도말할수없는외로움을안고살아가야합니다.우리주변에서흔히마주칠수있는평범한소녀들이겪기에는너무큰상처입니다.

2.학교에서가르치는현실과동떨어진성교육실정
*학교에서배우는성교육은너무나현실과동떨어진교육입니다.임신7개월이되도록임신사실을모르고있는학생이있을정도였습니다.미혼모들의말에의하면학생들은선생님들이가르치는성교육강의를들으며뻔한내용에대부분피식피식웃는다고합니다.요즘아이들은중고등학교때부터과거에결혼한여자들이알고있던성지식보다더많이알고있다고합니다.이책은학교에서하는성교육이얼마나잘못되어있는가를증언하고있습니다.아이들에게는순결교육도중요하지만실제적인피임교육이더중요할수도있다는것을학교교육은애써외면하고있습니다.임신을했을때좀더신속하고효과적인방법을가르치는것이요즘아이들에게더필요한성교육이라고,미혼모들은이책을통해말하고있습니다.다시말하면이책은학교성교육의잘못된점을비판하는고발서인셈입니다.

3.성에노출된아이들,버림받은아이들
*10대이성교제의장소와방법은매우다양합니다.부모인기성세대는전혀상상할수없는곳에서10대들은성적호기심을자극받고또실제로그호기심을행동으로옮기기도합니다.PC방이나인터넷채팅,MT,주유소나마켓등아르바이트장소에서이성교제가공공연하게이루어지고있습니다.10대들은이곳에서분위기에휩싸여임신을하게됩니다.
*이책에는10대미혼모들이부모로부터,학교로부터,친구로부터버림을받고아무도가르쳐주지않은냉혹한현실에당황하는모습이눈물겹게그려져있습니다.특히아기의아버지인남자친구나그부모로부터'누구아이인지모른다'는냉소를들을때는한번쯤자살을생각하곤합니다.
*중3때임신을하고고1때출산을한서주리[가명]가화장실에서아이를낳은이야기는미혼모들이이사회에서얼마나버림받고있는가를극명하게말해주고있습니다.

4.미혼모는적어도생명의소중함을안다
*이책에등장하는10대소녀들은한번의실수로미혼모라는'주홍글씨'의낙인이찍혔지만임신을통해생명의소중함을깨달고있습니다.아무렇지도않게뱃속의아기를지워버리는요즘,미혼모들은차마생명을죽일수가없어사회의차가운눈길을감수하면서도아기를낳은것입니다.미혼모의대부분이자신이낳은아이를별을보내는마음으로입양보내지만걔중에는스스로키우겠다고결심을하고미래를설계하는미혼모도있습니다.미혼모들은돌이킬수없는잘못을저질렀지만생명을경시하는풍조에작은교훈하나를던져주고있습니다.

5.부모도함께알아야할10대의성문화
*미혼모의일차적책임은물론미혼모자신에게있습니다.하지만10대소녀들에게어른과똑같이자신의행동에책임을지라고다그칠수는없는일입니다.미혼모문제의근본적인해결책은예방교육입니다.그러기위해서는학교나사회뿐아니라부모들이미혼모예방에적극나서야합니다.부모들이자녀들의마음속으로깊이들어가그들의이야기를들어줄때더이상'어린엄마'들이생겨나지않을것입니다.그러므로이글은10대소녀들의이야기인동시에그부모들의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