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위한 도시 스토리텔링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담론 | Paperback)

시민을 위한 도시 스토리텔링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담론 | Paperback)

$15.00
Description
이제껏 ‘도시 스토리텔링’을 이렇게 파고든 책은 없었다
도시의 품격을 바꾼다…자치단체장과 공무원이 먼저 읽어야 할 책

[시민을 위한 도시 스토리텔링]은 먼저 인간종 사피엔스를 통해 스토리텔링이 가진 힘을 설명한다. 원시시대부터 시작하는 도시 스토리텔링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과거, 현재, 미래 도시를 샅샅이 훑는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 유행처럼 휘몰아친 스토리텔링을 조목조목 뜯어본다. 저자는 도시 스토리텔링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대전의 빵집 성심당, 아일랜드 더블린, 자유의 여신상, 진주유등축제, 시간을 다스리던 달력…. 다양한 예시들은 도시학(都市學)처럼 보이는 이 책을 예상 못한 재미로 이끌고, 동시에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에 오랫동안 파고든 저자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시민을 위한 도시 스토리텔링]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삶과 공간에 대해 다른 시각을 틔어준다. 지역과 도시공동체,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 축제, 홍보 분야에 종사하는 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특히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과 공무원이 이 책을 읽으면 도시행정의 방향이 달라지고 그 도시의 품격이 높아질 것이다.
저자

김태훈

저자김태훈은서울대학교조경학과학부와대학원을졸업한뒤지역문화정책분야에뜻을정하고고향인경남창원에돌아와창원대학교대학원에서행정학을공부하며경남도민일보공채1기로입사해문화부기자로활동했다.이후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일하며기획과정책개발및음악산업진흥업무등을두루거쳤고,2011년부터다시경남도민일보와지역스토리텔링연구소를세워마산원도심스토리텔링프로젝트를기획추진했고,지역과도시스토리텔링관련해대학강의와글쓰기,라디오방송등을꾸준히해오고있다.
저서로는[소리바다는왜](2010),[스토리텔링레시피](공저·2014),[우리가사랑한빵집성심당](2016),[지역공동체와미디어](2017)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이야기와도시
허구와상상공동
도시의탄생
성과속
도시스토리텔링의정의

2장스토리텔링과도시마케팅
조작주의적스토리텔링
한국의스토리텔링담론
도시마케팅의등장
신화근본주의

3장도시정치
스토리텔링에중립은없다
중앙정치에발목잡힌지방자치
지방자치와도시스토리텔링
도시주권을창조하는과정
주권의변화와공간의변화
권력자의도시서울
좋은정치가만드는새로운공간

4장도시의인물
권위가세운인물,최윤덕의예
인물에반영된공동체의가치
민중이세운영웅,그라쿠스와전봉준
시민이세운영웅,스포츠스타
평범한시민,몰리와애니
우리도시의대표인물은?
기억을붙잡는도시
1980년대의민중,21세기의시민

5장도시를이야기하는사람들
조이스와파묵
작가의도시와독자의도시사이
영감을재촉하는시간의흔적
시민과도시의애착관계
도시이야기?사람이야기!

6장성스러운공간과랜드마크
경건한공간이도시의중심
경건한공간을둘러싼갈등
경건한공간을만드는사람들
살아있는경건한공간
도시의상징랜드마크
자유여신상이품고있는이야기
랜드마크에응축된이야기

7장성스러운시간과특별한사건
특별한시간전략과공동체의정체성
시간전략에투영된세계관
혁명정부의무모한시간전략
도시의시간,시민의시간
특별한사건과성스러운시간

8장축제
엉뚱하게시작된축제
관광도시?축제도시!
축제는성스러운시간의재현
우리축제는안녕합니까?
축제의본질을찾아서

9장문화예술과스포츠
에스토니아의노래와춤
노래와춤으로확인하는공동체의정체성
시민이선택하는문화예술
스포츠가창조하는신화
몸에새기는이야기
사회체육과공동체네트워크

10장향토기업향토음식
자기도시에밀착하는성심당
대전과성심당이함께만든이야기
향토기업의문화적잠재력
향토음식에대한도시문화정책
향토음식과도시정체성

11장공동체미디어와스토리텔링네트워크
대안미디어와공동체의목소리
커뮤니케이션하부구조
붕괴된하부구조의재건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김태훈지역스토리텔링연구소장의‘행복한공동체를만드는담론’
20년차유행어‘스토리텔링’은도시에서어떤모습으로자리잡았나

‘이야기듣기’는엄마뱃속에서부터시작된다.부모는아이에게말을걸고,동화책을읽어준다.아이는태어난후에도늘이야기와함께자란다.할아버지,할머니옛날이야기를들으며그시절이야기를습득한다.이렇게오고가는이야기는세대를통하고연결해끈끈한이야기공동체를만들어낸다.그렇게결속한공동체중‘도시’라는공유영역을디디고사는사람들은도시공동체가된다.선택이아닌아주자연스러운일이다.이들은도시와상호작용을하며살아간다.

[시민을위한도시스토리텔링]은행복한도시공동체를만들기위한모든이야기를담았다.도시스토리텔링,학문적용어같아왠지어렵게느껴진다.나와상관없는이야기인것같기도하다.이책은도시스토리텔링이라는말이생소한이라도흥미진진하게읽어나갈수있다.도시스토리텔링에대한방대한이야기를저자는정돈된문체로꼼꼼히풀어냈다.책장을넘길수록흡입력이더해진다.읽다보면도시스토리텔링이나와동떨어진주제가아니라는생각이든다.이책은도시라는공간에기대살아가는모든사람들을위한책이다.우리가사는도시,바로나의곁에서일어나는일들이이책을가득채우고있다.

‘사실유등축제를전면유료화한다는방침이발표됐을때만해도의견은엇비슷하게갈렸다.지난몇년간교통문제로시민전체가워낙고생을해온터라유료화가하나의대안이될수도있겠다는생각이많았다.그러나그유료화에가림막까지포함됐을거라고예상한시민은거의없었다.워낙난데없었던만큼시민들의불만과반대도거세게일어났다.단순히가림막이있고없고의문제가아니었다.가림막은돈의논리에포획된오늘날의축제들을상징적으로표현했고,적지않은시민들이그앞에서모욕감을느꼈다.’

저자는도시를휘감고있는스토리텔링을조목조목짚어낸다.이야깃거리가자연스럽게도시와어우러진사례와그렇지못한억지스러운사례는뚜렷하게대비된다.

‘이처럼성심당은집요하다싶을정도로대전에집착한다.서울소공동에있는롯데백화점본점에입점해달라는요청을직접받고도고사한이유또한대전에기반을둔성심당의정체성을지키기위해서였다고한다.대신성심당은대전소재의롯데백화점과대전역에분점을열어운영하고있다.분점을내더라도대전을벗어나지않은것이다.’

‘아니나다를까최윤덕장상을대하는창원시민들의정서는대체로뜨악하다.…조선시대초기에활약한장군에게서21세기를사는창원시민들이정서적인공감대를찾기가어려워서다.창원시민들은단지창원지역에서태어났다는이유만으로‘우리사람’으로여기지는않는것같다.’

경제적가치에밀려어마어마한이야깃거리가사라져버린것에대해서는안타까움을감추지못한다.

‘지난42년간한일합섬을거쳐간누이들숫자를모두합치면몇명이나될까?모르긴해도최소10만명은넘지않을까?이들이공장일을그만두고꾸린가정도수만개에이르지않을까?그엄청난숫자의사람들과관계들이만들어냈을법한이야기들을한번상상해보자.…안타깝게도마산시는한일합섬이라는시간의흔적을도시에남기는데실패했다.이야기의흐름은단절됐고수많은이야기씨앗들은허공에흩어져버렸다.’

도시에이야기하나가안착하는건단시간에이루어지지않는다.억지로붙인다고붙지도않는다.도시와시민이상호작용을하며배어나온이야기라면억지부리지않아도자연스럽게사람들입에오르내린다.

‘우리나라도시들이추구해야할랜드마크정책도이제는바뀌어야하지않을까?오일머니로중무장한사우디제다의킹덤타워와높이경쟁을계속하기보다는,스페인빌바오처럼낯설고새로운디자인으로사람들의이목을집중시키는데만집중하기보다는,자유의여신상이나더블린의첨탑처럼공동체가간직한이야기들을응축하는새로운상징물을만들어내는것이우리나라도시들에게더바람직하지않을까?’

20년차유행어인‘스토리텔링’.도시는여전히스토리텔링을맹신한다.저자는이제방법을바꾸고질문을던져야한다고말한다.스토리텔링덕분에누구의삶이나아졌는지,시민인가자본인가?아니면권력과자본이결합한토호인가?스토리텔링이돈벌이수단이돼서는안된다.경제적효과는나중에자연스럽게따라오면좋을일이다.스토리텔링은마술봉이아니다.스토리텔링이당장도시를반짝거리게해줄거라는기대를버리라고저자는꼬집는다.대신수년간의스토리텔링연구를통해정리한노하우를전한다.

도시스토리텔링에대해저자가이토록꾸준히얘기하는이유는하나다.도시스토리텔링은시민의삶에바로닿아있기때문이다.삶의질에도시스토리텔링이직접적으로연관돼있다는말이기도하다.시민삶의질을높이는방법으로도시스토리텔링을활용해야한다고저자는외친다.

지역과도시공동체,지역의역사와문화,관광,축제,홍보분야에종사하는이라면반드시읽어봐야할책이다.특히전국의지방자치단체장과공무원이이책을읽으면도시행정의방향이달라지고그도시의품격이높아질것이다.그행정을감시·비판하는지역신문기자들도꼭봐야할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