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전집 5: 무서록 외

이태준 전집 5: 무서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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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세기 한국 문학의 상징적 지표 이태준의 전집. 소설 창작에 있어서 어휘 선택이나 문장 쓰기에 예민한 감각을 소유하고 있었던 이태준은 소설은 물론 수필에서도 단정하면서 현란한 수사를 구사하는 '스타일리스트'였다. 이번 『이태준 전집』(1~7)은 원본 검토와 여러 판본의 대조를 통해서 기간 전집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새로 발굴된 작품들을 추가하여 한층 온전한 형태의 전집이다.
저자

이태준

저자이태준의호는상허(尙虛).1904년강원도철원에서태어났다.1909년부친사망,1912년모친사망으로친척집에서성장하였다.1921년휘문고등보통학교에입학하였으나동맹휴교의주모자로지목되어퇴학하였다.일본으로건너가고학하면서쓴「오몽녀」로1925년등단하였다.도쿄조치대학예과에입학하여수학하다가1927년귀국하였다.개벽사,『중외일보』,『조선중앙일보』기자,『조선중앙일보』학예부장을지냈고,이화여자전문학교,경성보육학교등에서작문을가르쳤다.1933년정지용,김기림,박태원,이상등과구인회활동을하였고,1939년『문장』지를주재하였다.해방이후조선문학가동맹에서활동하다가1946년월북하였다.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부위원장을지내기도하였으나,구인회활동과사상성을이유로숙청되었다.소설가,수필가,문장가로서한국문학의발전에기여하였다.

목차

간행사

*무서록



조숙
죽음

화단
파초

동정

바다

가을꽃
여명
고독
수선
역사
누구를위해쓸것인가
평론가
동방정취
단편과장편(掌篇)
명제기타
조선의소설들
소설의맛
소설가
이성간우정
통속성이라는것
춘향전의맛
기생과시문

?야간비행?
책(?)
필묵
모방
일분어
자연과문헌
작품애
남의글
병후
묵죽과신부
독자의편지
우세(牛歲)
수목
매화
고전
민주(憫酒)
목수들
낚시질
떰벙이
당금질
여울놀이
동양화
고완(古翫)
고완품(古翫品)과생활
소설
인사
두청시인(淸詩人)고사(故事)
해촌일지
만주기행

*기타
추감(秋感)
살구꽃
백일몽
여자에대한시비-물과불
절처봉생(絶處逢生)-죽었던이살아난실담집,압록강에서죽었다살아난실화
추억-중학시대
도보삼천리

유령의종로,가두만필
노상(路上)
일인일문(一人一文),장주사부지(張主事不知)
봄비소리
신록
악반려
자연음악관-귀뚜라미
모기장속
가을거리의남녀풍경-천고여비(天高女肥)
눈온아침
두강도의면영과직업적냉정문제
금화원(金華園)의언덕길
봄은어데오나!
차창에서
7월의수상(隨想)백화난만(百花爛漫)-복덕방영감
낙서
내게감화를준인물과그작품-안톤체호프의애수와향기
나의고아시대
용담이야기
무식
남행열차
그들의얼굴위에서
내게는왜어머니가없나?
낙화의적막
무서운바다
봄글
양춘사중주(陽春四重奏)-봄비소리는!
만년필
태극선
음악과가정
여정의하루-원산은보들레르와아미엘이함께있는시향(詩鄕)
수상(隨想)이제(二題)
청춘고백-공상시대
복사꽃
P군생각-학창의추억
신도
한일(閑日)-하일산화(夏日散話)
집이야기
불국사돌층계
나와닭
설중방란기(雪中訪蘭記)
옆집의‘냄새’업(業)
고아의추억-아렴풋한시절
고목
달래
여잔잡기(旅棧雜記)1∼9
춘복(春服)은미완성
사금·광산·곡선
해협오전3시
산양선(山陽線)의우울
악아닌악
매화·총·철도
러스킨문고
기종신서일지란(幾種新書一枝蘭)
온실의자연들
피서지의하루
문인상호(相呼)평,김상용의인간과예술
제가(諸家)의서문초(序文抄)-박태원저
『소설가구보씨의일일』에
『동아』,『조선』양(兩)신문에소설연재하던회상-?청춘무성(靑春茂盛)?과?화관(花冠)?,중단되기양차(兩次)였다
문호의대표작과그인격-체호프의?오렝카?
감상
연재장편과작가,두연재물에대하여
의무진기(意無盡記)
목포조선현지기행
여성에게보내는말-선후의분별
산업문화에서의창씨개명문제
인민대표대회와나의소감
먼저진상을알자(상·중·하)
한자폐지,한글횡서가부-전국적심의로
금후정치적시위운동엔학생은절대로참가불허

*일기
강아지
미쓰·스프링
작가일기,?이상견빙지(履霜堅氷至)?기타

*편지
평안할지어다
편지-나의존경하는S군에게
동경있는S누이에게
문인시객서한,남녀문인간의십통-이태준과최정희편지

*좌담,대담
소설가회의,『삼천리문학』주최문예좌담회
장편작가방문기-이상을말하는이태준씨
현대여성의고민을말한다-소설가이태준,여류평론가박순천양씨대담

*설문
신년새유행!희망하는유행·예상하는유행
내가본나,명사(名士)의자아관
일문일답기
독자여러분께보내는명사제씨의연두감,연하장대신으로원고착순
내가본내얼굴
현대인의심경타진
돌연눈이먼다면
신문소설과작자심경-?제2의운명?을쓰면서
『신가정』1934년1월의앙케트에서
10만애독자에게보내는작가의편지-오직작품을통하야-?성모?(중앙)의작자로서
도세문답(渡世問答)
선생이가지신시계는
송년사

*부록
해설_안미영
작품목록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기간(旣刊)전집을전면적으로재검토하고체제와내용을새롭게구성한상허학회편『이태준전집』출간!

스타일리스트상허이태준

상허(尙虛)이태준(李泰俊)은20세기한국문학의상징적지표이다.1930년대에순수문학단체이자모더니즘운동의중심지로평가받는구인회(九人會)를결성하여활약한이태준은,‘시의정지용,소설의이태준’이라는평가를받으며한국근대문학의형태적완성을이끈인물이다.그가창작한빼어난작품들은한국의소설을한단계발전시켰을뿐만아니라대중의폭넓은지지를얻었다.이태준이가지고있던단편과장편에대한,그리고소설창작에대한장르적인식은1930년대후반『문장(文章)』지의편집자로서신인작가들을등단시키는데큰영향력을행사하였다.
이태준이소설을발표하던당시부터그의소설에대해언급하는논자들은공통적으로그가어휘선택이나문장쓰기에예민한감각을소유하고있다는점을인정하였고,소설은물론수필에서도단정하면서현란한수사를구사하는‘스타일리스트’로평가하였다.

1988년해금이후이태준에대한연구가활발하게집적되었고이태준관련서적들의출판도왕성하였다.상허학회가결성된1992년이후전집간행의필요성이본격적으로제기되면서1994년부터순차적으로전집이간행되기시작하였다.그렇지만여러요인들로인해전집은완간을보지못한채현재절판과유실등으로작품을구하기힘든상황에이르렀고,이런현실에서상허학회는우선상허의문학적특성을잘보여주는작품들만이라도묶어서간행할필요를절감하였다.상허학회는이런문제의식을바탕으로,기간(旣刊)『이태준전집』(깊은샘)을전면적으로재검토하고체제와내용을새롭게구성하여총7권으로기획된『이태준전집』(소명출판,2015)을출간하게되었다.

『달밤』부터『문장강화』까지
총7권으로기획된『이태준전집』(소명출판,2015)은이태준의모든단편소설,중편소설,수필,기행,문장론을대상으로삼았다.『이태준전집』1권과2권은이태준의첫번째,두번째단편집인『달밤』과『가마귀』및그시기전후발표한모든단편소설을모았고,3권과4권은해방전후발표한「사상의월야」,「농토」등중편소설을모았다.5권과6권은『무서록』을비롯한수필과소련기행·중국기행등의기행문을묶었고,마지막7권은『문장강화』와여타문장론들을모두실었다.

1권에『달밤외』에는이태준의등단작인「오몽녀」(1925.7),최근에발굴된「구장의처」를위시하여「삼월」(1936.1)까지단편소설36편과중편소설2편을수록하였다.첫창작집인『달밤』에수록된작품이모두포함되어있으며,다른작품들은이태준자신이퇴고를매우중요시한작가였다는점을감안하여잡지에발표한원본보다는단행본에수록된작품을텍스트로삼아서실어두었다.
2권『돌다리외』에는「까마귀」(1936.1)부터일문소설「제1호선박의삽화」(1944.9)까지단편소설18편과중편소설1편을수록하였다.그의단편집『돌다리』에수록된작품이모두포함되어있으며,「까마귀」이후에발표된소설들가운데,『구원의여상』과『가마귀』,『이태준단편선』,『이태준단편집』과같은작품집에나눠실렸던해방이전의단편소설을찾아연대별로정리하여수록하였다.각각의소설은잡지에발표한원본을참고하되,단행본에수록된작품을기본자료로삼아실었다.「아련」(1939.6)의경우단행본에수록되어있지않아,잡지『문장』에발표했던당시의작품을텍스트로삼아정리했다.또한,일문소설「제1호선박의삽화」의경우이소설이발굴되어『문학사상』에발표될당시의번역본(1996.4)을수록했다.

3권『사상의월야·해방전후』는이태준의소설중에서도자전적성격을가장강하게띠고있는작품들이다.이사실로인해두작품은연구가치가높은텍스트들로자리매김해이태준연구자들의관심을지속적으로끌어왔다.「사상의월야」의내용은이작품이연재중단되고약두달후간행된이태준의수필집『무서록』에실린작품들의내용과상당부분일치한다는점에서그자전적성격을어렵지않게확인할수있다.「해방전후」의자전성은일반독자들에게도잘알려져있는바와같이주인공현이해방을전후한시기이태준과동일한행적을보여준다는점에서확인된다.

4권『농토·첫전투·먼지』에는이태준이북한에서발표한작품들이실려있다.이작품들은이태준의월북동기인인민민주주의의평화적전국화에대한이태준의전망과그좌절을읽어낼수있는작품들이다.「농토」는인구의대다수를구성했던조선농민이‘인간으로서의품위’를회복할수있도록하는제도로서‘토지개혁’을다루고있으며,「첫전투」는남로당의유격투쟁과미국에대한변화된관점을보여주고있고,「먼지」는인민민주주의의평화적전국화가좌절될수밖에없음을인정하는내적서사를담고있는작품이다.특히,「농토」와「먼지」는높은예술적성취를보여주고있으며,‘당문학’이라는범주로한정할수없는,당대정치문제에대한이태준자신의입장을보여주고있다.

5권『무서록외』에는1941년발간된수필집『무서록』(박문서관,1942년재판)을원본으로삼아수록했으며,그밖에여러지면에발표된다양한글들을‘기타’로분류하여실었다.깊은샘본에실린글은물론그간소개되지않은다른글들을찾아시기순으로배열했으며,그과정에서일기,편지,대담,앙케이트를구분해서수록했다.해설의말미에는새롭게실린글과실리지못한글의서지목록을소개했다.『무서록』이이태준이보이고싶은부분을의도적으로깔끔하게정리해둔것이라면,기타의글들은이태준스스로도인지하지못한다양한면모들이더자세하게나타나있다.일련의글을통해우리는이태준의문단내입지,이태준이사숙하며큰감화를받았다고밝힌안톤체호프소설과의영향관계,해방이후이태준의정치적활동등을확인할수있다.

6권『쏘련기행·중국기행외』에수록된『쏘련기행』은1946년8월10일부터10월17일까지여행기간에따라순차적으로기술되고있는데,이기행집에서가장두드러지는것은자유인으로서겪는강렬한이문화체험이다.“낡은세상에서낡은것때문에받던오랜동안의노예생활에서갓풀린나로서이쏘련에의여행이란,롱(籠)속에서나온새의처음날르는천공(天空)”이라는표현이이를잘말해준다.그에게쏘련은탈식민이후“인간의낡고악한모든것은사라졌고새사람들의새생활,새관습새문화의새세계”로서‘새나라건설’이라는시대적과업과밀접한연관을맺고있다.

7권『문장강화외』에수록된이태준의문장론및『문장강화』는말과글이일치하지않았던전근대적어문의체제에서조선어글쓰기가보편적인것으로확대되었던저간의상황,즉근대적문장의형성과정및그시기의담론을반영하고있다.더나아가조선어문장을‘아름다움’의차원으로구현할방법을모색하고조선어문장의표현을확장시키려는노력을담고있다.『문장강화』및여타이태준의문장론은전근대문장과근대문장을가르는위치에서려고했다는점에서근대조선어문장형성에기여한바크다.이전집을통해근대적문장의보편적보급을계획한이태준의면모를확인할수있고,이러한면모가이태준의월북이후의문장관을설명할수있는근거가될수있을것이다.

『이태준전집』(총7권)은원본검토와여러판본의대조를통해서기간전집의문제점을최소화하고자했고,또새로발굴된작품들을추가하여한층온전한형태의전집을만들고자하였다.이전집은한국문학을연구하는전문연구자들뿐만아니라문학을사랑하는일반독자들에게도유용하고의미있는텍스트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