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독립군열전

여성독립군열전

$16.12
Description
조국을 빼앗긴 암울했던 그 시절
“만약 당신이었다면 그녀들처럼 살 수 있었을까?”
안중근, 윤봉길, 김좌진, 이범석, 손병희, 백범 김구, 이승만…… 그리고 유관순. 일제 강점기에 나라의 독립을 위해 활동한 이들을 떠올려 보면 대부분 남성일 것이다. 그나마 여성독립운동가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가 유관순인데, 그녀의 이름이 익숙한 것은 어린 시절부터 읽어온 교과서나 위인전 영향일 테다. 1910년 대한제국이 멸망한 이후부터 1945년 8월 15일 광복에 이르기까지 일제 강점기 35년 동안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잃어버린 자유와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공훈록에 기록되어 있는 숫자만 헤아려 봐도 1만 5,454명에 이른다. 이 중 여성 독립운동가의 수는 431명. 턱없이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기록되지도 못한 채 잊혔다. 그나마 기록된 이들 가운데 우리는 몇이나 알고 있을까? 그들의 생애는커녕 이름조차 모르고 있진 않을까?

〈지워지고 잊혀진 여성독립군열전〉은 남자 못지않게 목숨을 내놓고 국내외에서 치열하게 항일 투쟁을 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의 기억에서 잊히고 기록에서 사라진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신영란 작가는 공식 사료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애를 담은 각종 비공식 자료, 신문기사, 다큐멘터리 등 각종 매체까지 찾아 진실에 가깝게 그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그들이 몸담았던 독립단체에 대해 정리해놓은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선정내역
- 2019 올해의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저자

신영란

충남당진에서태어나서울예술대학교문예창작과를졸업했다.잡지사기자를거쳐한겨레문화센터강사로일했으며출판기획자,칼럼니스트로활동했다.역사와여성의삶에관심이많으며사람과사람사이의따뜻한소통에관한글을쓰고자한다.
지은책으로는《제왕들의책사》,《엄마는생일이언제였을까》,《여자,사임당》,《용을삼킨여인들》,《퀴리아줌마네오두막연구소》,《피카소아저씨네과일가게》,《셰익스피어아저씨네문구점》등이있다.

목차

1부.총칼에맞서싸운여전사들
최초의여성의병장,윤희순
곤륜산의여전사,박차정
불의여인안경신
사랑의힘으로독립군투사가된김마리아
서대문형무소큰언니어윤희

2부.후방의애국혼
말과글로서민족혼을일깨운조애실
망국의한을비행기에싣다권기옥
청상의여걸조신성
독립군아내이애라
독립군의큰할머니왕재덕
송죽비밀결사단초대회장김경희

3부.이름없는불꽃으로타오를지라도
기생만세운동
제주해녀항일운동

출판사 서평

“나라를되찾는데남녀가따로있나”
항일투쟁에거침없이앞장섰지만
역사속에서지워지고잊힌여성들의이야기

“독립운동은애국지사들만의몫이아니었다.”
2018년제99주년삼일절기념행사에서문재인대통령의기념사중한구절이다.이처럼삼일절,광복절공식석상에서언급되어지고,일제강점기를배경으로한영화들이주목을받으면서영화속여성독립운동가들에대한관심이싹트기시작했다.그러나우리는여전히영화속배우의이름을먼저떠올릴뿐,역사속에실존했던그들의이름이나생애는선뜻기억해내지못하고있다.
하지만기억나지않는다해서기억하지않아도되는것은아니다.우리가역사를알아야하는이유는,나라를위해헌신한이들을기억해야하는이유는,그들이있었기에지금의우리가존재하기때문이다.그리고이책에는비록일부이긴하지만우리가잊지않고기억해야할이름들이있다.

노랫말로일본군의간담을서늘하게만든최초의여성의병장윤희순
일본군의제1표적이된곤륜산의여전사박차정
만삭의몸으로평양경찰서에폭탄을던진안경신
이범석장군의든든한동지이자유능한참모였던마샤
악명높은서대문형무소에서만세운동을주동한어윤희
일제의감시하에서도우리말과글로서민족혼을일깨운조애실
일제의심장에폭탄을터뜨릴일념으로조선최초의여성비행사가된권기옥
도산안창호와더불어교육을통해애국청년을길러내고자했던조신성
목숨을내놓고독립운동가남편의조력자역할을한이애라
독립운동가들의든든한경제적지원자였던왕재덕
철저한비밀유지로조직적활동을펼친송죽비밀결사단의초대회장김경희
차별받고멸시받았지만나라를위해목숨을바친해주·수원·진주기생들
제주항일운동에앞장선1만7천여명무명無名의제주해녀들……

이책의저자는이책을쓰는내내몇번이나일경에쫓기는꿈을꾸었다고한다.그리고일경헌병과맞닥뜨리는순간어떻게든잘보이려고용쓰는모습에낭패감이밀려들곤했다고한다.일제강점기35년,이책에나온이들은모두항일투쟁의최전선에서,혹은후방에서감히상상도못할삶을살다갔다.만약우리가그시대를살았다면우리는과연그들처럼살수있었을까?이책이건네는묵직한질문이다.
‘3.1만세운동100주년’,‘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을맞이했다.74주년광복절이다가오고있다.지금의우리조국을있게해준수많은이들에대해생각해볼때다.이책에나온이들뿐만아니라잃어버린조국을되찾기위해헌신한모든이를기억하고추도해야할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