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서울을 그리다(초판 한정 누드 양장본) (역사 따라 걷는 서울 골목길 산책)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초판 한정 누드 양장본) (역사 따라 걷는 서울 골목길 산책)

$17.04
Description
“우리는 역사를 만나기 위해 같은 길을 걸었다”
동갑내기 작가의 색다른 동행, 서울의 길을 걷고 역사를 기록하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를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써온 정명섭 작가와 일상의 한 순간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그림으로 남기는 김효찬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일 년여 동안 수백 년의 역사를 품은 서울을 함께 걸었다. 그리고 길에서 만난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한 사람은 글로, 또 한 사람은 그림으로 기록했다.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는 그 기록의 결실로, 같은 공간에 두 개의 시선이 공존하는 새로운 ‘서울 답사기’이다.
이 책은 서울의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8개의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종묘와 서순라길, 덕수궁과 정동, 서촌과 벽수산장, 경희궁과 돈의문 마을, 경교장과 홍난파 가옥, 딜쿠샤, 경복궁, 백인제 가옥과 북촌, 백사실 계곡과 부암동, 칠궁과 사직단 등 역사를 품은 길을 걷다 보면, 일상과 역사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알게 된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근현대까지 600여 년의 역사를 품은 서울 곳곳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낸 이 책과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저자

정명섭

1973년서울에서태어났다.대기업샐러리맨을하다가바리스타를거쳐현재는전업작가로활동중이다.남들이볼수없는은밀하거나사라진공간을이야기할때비로소글이빛이난다고믿고있다.
역사추리소설《적패》를시작으로《김옥균을죽여라》,《폐쇄구역서울》,《좀비제너레이션》,《멸화군:불의연인》,《명탐정의탄생》,《조선변호사왕실소송사건》,《별세계사건부》,《남산골두기자》,《미스손탁》,《상해임시정부》,《유품정리사》같은다양한소설을발표했고,역사인문서《조선백성실록》,《조선직업실록》,《조선의명탐정들》,《일제의흔적을걷다》,《조선의엔터테이너》등을집필했다.
제1회직지소설문학상최우수상을수상했으며,제21회부산국제영화제에서NEW크리에이터상을받았다.2019년원주시의한도시한책읽기에《미스손탁》이선정되었다.

목차

첫번째산책.왕과백성의길
-종묘와서순라길

두번째산책.대한제국을걷다
-덕수궁과정동

세번째산책.아픈역사와만나는곳
-서촌과벽수산장

네번째산책.소나무와달이있는길
-경희궁과돈의문박물관마을,경교장과홍난파가옥,딜쿠샤

다섯번째산책.경복궁삐닥하게걷기
-경복궁

여섯번째산책.한옥의바다속으로
-백인제가옥과북촌

일곱번째산책.상처받지않은바람이부는곳
-백사실계곡과부암동

여덟번째산책일곱여인이야기
-칠궁과사직단

출판사 서평

과거와현재,그리고미래가공존하는서울
이야기와그림이함께하는서울역사기행

과거와현재와미래가공존하는서울.천만인구가사는복잡하고현대적인거대도시.하지만서울사람이라고해서서울에대해잘아는것은아니고,안다고생각했던역사적사건과인물도알고보면제대로알지못하는것이많다.
병자호란과임진왜란,일제강점기와6.25전쟁을거치면서문화유산이많이사라지고,재개발의광풍으로그나마남은옛것의흔적을점점찾아보기힘들지만,서울은600년이넘는전통을가지고있는오래된도시다.정명섭작가는조선사와일제강점기의역사에해박하지만그림을그릴줄모르고,김효찬작가는서울에서태어나서울에서자랐지만서울에대해잘알지못한다.동갑내기라는것외에공통점이없는이두작가는어느날우연히만나더변하고사라지기전에서울의역사와골목길을‘각자의시선이담긴글과그림’으로기록해보자고뜻을모았다.그리고곧바로서울의구석구석을탐방하기시작했다.
이책에서정명섭작가는서울의문화유산과역사를특유의이야기꾼답게들려준다.세상의모든길은특별한곳이고나름의사연이있다고믿는정작가의역사이야기는비록실록같은책에서만나는역사처럼정돈되어있지는않지만,그곳에얽힌사건과인물을소환하여생생하게느끼게한다.
김효찬작가는지금껏서울을그렸던그어떤그림보다파격적으로서울곳곳의모습을담아냈다.있는그대로의사실적인모습이아닌,오래된공간이품은분위기를오롯이불러내어자신이느낀짧은글과함께완성했다.
글과그림이함께하는이책은우리의역사를색다르게보여준다.수백년의역사를품은길을걷다보면,스쳐지나가는바람에서오래된한옥의냄새를맡을수있고,구불거리는골목길에드리워진그림자를보면서그길을걸었던옛사람들의흔적을느낄수있다.책에서나접했던역사적사건과인물들이고스란히느껴지는이경험은역사와일상이얼마나가까이있는지다시금깨닫게한다.
같은길을걸으며두사람이어떤다른이야기를풀어놓는지들어보자.재미와지식이절묘하게균형잡힌역사책,공감과위로를담은잘쓰인그림에세이를함께읽는듯한느낌을받을것이다.

보통사람들의답사는짧고힘들지않아야한다!
3~4시간이면즐길수있는서울역사탐방코스8

우리는서울에대해얼마나알고있을까?우리가안다고생각한것이면에다른역사적이야기와의미가숨어있지는않을까?무심코지나가던서울의골목길을색다른시각으로바라보면,우리는그곳이간직한역사적현장을마주하게된다.
이책은서울의역사를느끼며걸을수있는8개의길을안내한다.스마트폰이나인터넷에서찾을수있는정보,기존서울가이드북에서볼수있는코스가아니다.보통사람들의답사는짧고힘들지않아야한다고생각하는정명섭작가는,서울의역사를둘러볼때도웬만하면오르막길을피하고,3~4시간이면돌아볼수있도록최적의코스를짜는데심혈을기울였다.걷는것이힘들면주변을제대로볼수없기때문이란다.고즈넉함에서시끄러움으로들어가야제대로볼수있는서순라길,시대를관통하듯짧고강력하게직선으로돌아보는덕수궁과정동길,09번마을버스종점인수성동계곡부터내려오는서촌과벽수산장등이책에서소개하는8개의서울역사탐방코스모두가그러하다.
첫번째산책은종묘와서순라길이다.왕가의상징이자신성한공간인종묘를시작으로정전과영녕전,옛순라군이다니던쇠락하고쓸쓸한느낌을주는서순라길을돌아보며왕의길과백성의길을생각해볼수있다.
두번째산책은덕수궁과정동이다.대한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을시작으로,그옆에있는사목관과양이재,영국대사관과덕수궁돌담길을거쳐덕수궁과정동길을걷다보면종말의폭풍이휘몰아치던대한제국시기가떠올라안타까움을느끼게된다.
세번째산책은서촌과벽수산장이다.경복궁의서쪽이라는의미를지닌서촌은시인들의사랑방이었던수성동계곡부터내려오면서둘러봐야주변의풍경을제대로느낄수있다.미술관이된친일파저택박노수가옥과벽수산장의흔적,이상의집과서촌의골목길을차례로걸어본다.
네번째산책은경희궁과돈의문박물관마을,경교장과홍난파가옥,딜쿠샤를둘러본다.지금껏잊혔던정동너머에있는경희궁,근현대100년의기억이저장된돈의문박물관마을,임시정부의마지막청사경교장등을돌아보며한말부터일제강점기,근현대사까지역사속에남겨지는삶을차분하게돌아본다.
다섯번째산책은경복궁이다.사람들이북적이고너무커서돌아다니기힘든조선시대정궁이지만,큰곳보다는작은곳,잘알려진곳보다는알려지지않은곳을삐딱하게걸으며조선건국부터구한말까지이곳에켜켜이배어있는사연과인물을소환해본다.
여섯번째산책은백인제가옥과북촌이다.조선시대권세가들이살았던북촌은일제강점기시절근대도시형한옥이집중적으로지어졌다.안국역1번출구에서올라가다보면우리가잘모르고있던역사와도만날수있다.
일곱번째산책은백사실계곡과부암동이다.1급수에만사는도롱뇽들의서식지인백사실계곡은종로에서버스로30분만가면된다.칼을씻으며인조반정을결심했다던세검정을비롯해별서(별장이있던흔적)가있는백석동천,현통사,부암동으로이어지는길을걷다보면자하문과윤동주문학관이있는‘시인의언덕’이나온다.
마지막여덟번째산책은칠궁과사직단이다.칠궁은아들이왕위에오른일곱명의후궁을모신사당으로청와대옆에위치해있다.각각의사연을담은일곱개의사당을둘러보고,토지의신과곡식의신을모신사직단을보면서역사의방향과위상이어떻게흐르는지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