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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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은 박지원의 여행서《열하일기》를 열 가지 구조로 나누어 박지원의 생각법, 관찰법, 기록법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더 넓고 깊게 세상을 보고 자신만의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중학생 현기에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어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박지원의 문체를 최대한 살려 원문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그 안에 숨은 연암의 생각들을 알기 쉽게 전한다.
저자

이강엽

저자이강엽은서울에서나서자라연세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공부했습니다.한국고전문학을전공하여박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대구교육대학교교수로있습니다.고전문학중에서특히이야기문학에관심을두고연구와글쓰기를하고있습니다.평소『삼국유사』,『구운몽』,『열하일기』가가장중요한우리고전이라고꼽아왔습니다.어떻게하면청소년들에게이세작품의참맛을느끼게해줄수있을까고민하다각각의책마다직접알고있는청소년한명씩을등장시켰습니다.이책에서는여러나라를여행하고책읽기를좋아하는중학생현기에게『열하일기』로떠나는열가지세상구경이야기를들려줍니다.
『신화전통과우리소설』,『바보설화의웃음과의미탐색』등의학술서를냈으며,우리고전을쉽게안내하는교양서『강의실밖고전여행1-5』,『삼국유사어디까지읽어봤니?』,『구운몽9인의레벨업프로젝트』,창작동화『덜덜이와비단주름과큰손발이』를썼습니다.

목차

머리말4
첫째구경.경계에서야다보인다
ㆍ더궁금해?조선의사신이궁금하다고?

둘째구경.작은물건으로읽는큰세상
ㆍ더궁금해?박지원은어떤사람이었나?

셋째구경.호랑이가일러준것
ㆍ더궁금해?우리전통문화에서다뤄진호랑이

넷째구경.필담으로과학을논하다
ㆍ더궁금해?『열하일기』는어떻게구성되어있나?

다섯째구경.수레를못쓰는게누구의책임인가?
ㆍ더궁금해?왜이렇게수레에관심을보이는거지?

여섯째구경.황제가열하에간까닭?
ㆍ더궁금해?혼자묻고혼자답하기?

일곱째구경.나라밖에서우리나라들여다보기
ㆍ더궁금해?박지원의소설세계는?

여덟째구경.하룻밤에아홉번물을건너며
ㆍ더궁금해?보이는대로보는지,보는대로보이는지?

아홉째구경.장대,낙타,코끼리,마술
ㆍ더궁금해?코끼리가얼마나신기하기에?

열째구경.옥갑에서나눈허생이야기
ㆍ더궁금해?허생은그다음에어떻게되었냐고?

출판사 서평

박지원을최고의문장가로만든문제적여행서,『열하일기』를열가지이야기구조로나누어세상을바라보는법을배우다.박지원은술잔이나벽돌같은작은것을통해세상살이를편하게하는법에대해살피고,보통사람같으면무심히지날일에서도차이를찾아내고,호랑이의눈으로살피고비판하며새로운깨침을준다.『열하일기로떠나는세상구경』은『열하일기』한편에녹아있는박지원의생각법,관찰법,기록법등을통해청소년들이더넓고깊게세상을보고자신만의안목을키울수있도록한다.

『열하일기』는글로쓴버라이어티쇼!
한국고전문학전공자이강엽교수가꼽는최고의여행서


『열하일기로떠나는세상구경』에서한국고전문학전공자인저자이강엽교수는박지원의『열하일기』를새로운세상을느끼고경험하는여행의가치가가장잘드러나는책으로꼽는다.『열하일기』로인해문장가로서박지원의명성이높아지기도했지만,사실『열하일기』는출간당시에정조로부터소설식문체를유행시킨다는이유로질책을받아반성문을쓰기도한문제적여행서였다.
그럼에도『열하일기』가당대부터지금까지최고의여행서로여겨지는데는박지원이라는뛰어난작가에게서그이유를찾을수있다고저자는말한다.박지원은조선시대를대표하는지성인이자문인이다.당대의문인들이대부분일찍부터공부해서과거를준비하고또벼슬에올랐지만,박지원은집안이기울어뒤늦게공부를시작한데다과거를포기하고황해도금천연암협에은거하며글공부에만전념했다.그때문에다른문인들과구별되는독특한시각과문장을지니게되었다.
『열하일기』는박지원이가진독특한시각과문장력이고스란히드러난작품이지만워낙방대한내용인데다소설처럼줄거리를가지고있는것이아니어서그내용을파악하기가쉽지는않다.책의구성에서도날짜별로그날있었던일들을적는일기의형식을띠고있지만,내용에따라별도의제목을달아서독립된글로완성을하기도했다.박지원은『열하일기』한편에한쪽으로는일기처럼진행하면서도다른한쪽으로는〈일야구도하기〉,〈상기〉,「곡정필담」등독립된문학작품으로보아도손색이없을만한명작을여러편남겼다.거기에다당시의지식인들이배척했던소설인〈호질〉이나〈허생전〉까지담아두었으니,글로쓴버라이어티쇼라고할만하다.

생생한기록만큼연암의생각으로더주목받는책!
비결은박지원이가진남다른시력,시야,시각


저자는무엇보다『열하일기』가대단한점은박지원이여행하며세상을보는눈이라고강조한다.저자는‘눈’에는보는힘인‘시력’,보는폭인‘시야’,보는각도인‘시각’이있는데이책에서강조하는세상구경을제대로하려면그세가지가다좋아야한다고말한다.
먼저박지원의시력이다.『열하일기』에는술잔,벽돌,수레등아주작은것들을유심히들여다보는박지원의모습이자주나온다.박지원은마치산업스파이라도되는것처럼각사물의크기,색깔,쓰임새등을아주자세하게글로옮겨놓았다.이는그의치밀한관찰력과꼼꼼한기록의힘을보여주는것으로박지원은단순히보고,옮겨적는것에서그치는것이아니라그것들의쓰임새를통해세상살이를편하게하는법에대해살핀다.1냥에서10냥까지잔의크기로양을측정하는술잔을보면서합리성을보았고,규격화된벽돌과수레를통해백성들의곤궁한삶을벗어나게할방법을찾기도한다.벽돌로지은튼튼하고안전한집에서살게되면백성들의삶은더편안해질것이고,벽돌로성을튼튼히쌓으면나라를더잘지킬수있게된다.수레를이용해먼거리에있는물건을손쉽게이동하면삶을풍요롭게할수있을뿐아니라농사짓는데활용하거나불을끄거나군사용으로도이용하는등다양하게활용할수있을것이다.그러나조선의현실은대다수백성들이흙집에서살며,수레가없었던것은아니지만,수레를좀더낫게개량하려는노력은하지않은채위정자들은우리나라는산이많고길이험해서수레를쓸수없다고만했다.결국나랏일을하는사람들이백성들을바르게다스려야한다고외치지만정작백성들의삶을곤궁하게만들고,조선경제를동네구멍가게수준으로만든것이다.술잔,벽돌,수레와같은것들을세밀히관찰하면서세상은그렇게사소한것들이중요한역할을하며굴러간다는것을박지원은보여준다.
두번째는박지원이가진시야다.저자는『열하일기』의독특한시작부분을지적한다.보통의기행문은출발지점즉한양에서시작하는것이보통인데박지원은첫시작을「도강록」즉강을건너는데서부터시작한다.박지원이건너는압록강은조선과청나라두나라의경계가되는곳으로양쪽을다볼수있는곳이다.보통사람같으면무심히지나거나첫여행의흥분과기대에빠져버릴텐데박지원은시야를넓히면서어느한곳에치우지지않는중심을찾는다.이렇게넓은시야를통해바라보았기에청나라가‘되놈나라’라면서얕보거나혹은큰나라라고해서기죽지않고,우리것이더좋다는혹은외국것은다좋다는식의고정관념에빠지지않고객관적으로평등하게바라보면서합리적사고를할수있었던것이다.이런시야를바탕으로박지원은청나라건륭제가여름마다열하지역으로피서를가는것을단순히더위를피해쉬러가는행위가아니라당시청나라의큰위협이었던몽골과티베트를견제하기위한정치적행위로읽을수있었다.단순한사건이라도박지원처럼넓고깊게볼수있다면나라와나라사이의외교문제를풀어가는데에도큰도움이될수있음을알수있다.
세번째는박지원이가진시각이다.이책에는일기형식의기록만이아니라주제별로다양한글들이들어있는데특히박지원의대표소설작품중하나인〈호질〉을통해호랑이눈으로사람을비판하고있다.사람편에서호랑이를보는시각과는달리호랑이편에서사람특히허위의식이가득한당시지배층인선비들을비판하는시각을택하면서읽는이에게새로운깨침을준다.이와같이다르게볼수있는시각을가지고있었기에박지원은청나라의지식인과만나청나라의대표적인여성차별문화인전족(여성의발이크게자라지못하도록묶는풍습)을들어서조선의여성들이재혼을하지못하는제도를함께논의해보도록끌어내기도한다.박지원의남다른시각은과학,철학,음악등다양한분야에대한그의폭넓은독서와깊은관심에서비롯된것이다.

이렇게남다른시력,시야,시각을가지고열가지세상구경을하고나면단순히사물을관찰하는것에서뿐만아니라나라안팎을넘나드는안목을넓히는데도움이될것이다.앞으로세상을더많이보고더많이생각하고더오래살아갈청소년들이자신의눈으로보고,자신의귀로듣고,자신의마음으로느끼고,자신의손으로글을쓸수있을때비로소진정한여행기『열하일기』의진면목이발휘될수있을것이다.

연암박지원은누구?

박지원은1737년(영조13년)에태어나1805년(순조5년)까지산,조선후기의문인이다.한양의양반집에서출생하였으나,아버지가벼슬을하지못해어렵게지냈다.할아버지손에크면서제대로공부를못하다가1752년16세에결혼하여처삼촌의가르침아래본격적인학문의길에들어섰다.1765년에과거에응시했으나합격하지못하고이후벼슬에뜻을두지않고,박제가,유득공,홍대용,이덕무등과교유하며학문을닦았다.당시세도가였던홍국영과반대파에속했던탓에두려움을느껴황해도금천의연암협에숨어살기도했는데,그의호연암은여기에서지어진것이다.
44세가되던1780년에팔촌형박명원이청나라에사신으로갈때그를수행하여중국을여행했고그기록이바로『열하일기』이다.이책으로인해그의명성이높아지기도했지만,문체에문제가있다는비판도있어서정조로부터소설식문체를유행시킨다는이유로질책을받기도했다.1786년쉰이라는늦은나이에벼슬길에오르지만,과거를거치지않고조상의덕으로얻은터라군수나현감등낮은자리였다.그렇지만그렇게지방을다스리면서얻은경험을토대로『과농소초』같은농업서적을쓸수있었다.
‘조선시대최고의문장가’라는호칭에걸맞게『열하일기』,『과농소초』등의문집과「양반전」과같은빼어난한문소설등많은작품을남겼다.

우리고전베스트3완결

한국고전문학을전공한이강엽교수는고전문학중에서특히이야기문학에관심을두고연구와글쓰기를하고있다.평소『삼국유사』,『구운몽』,『열하일기』가가장중요한우리고전이라고꼽아왔는데,어떻게하면청소년들에게이세작품의참맛을느끼게해줄수있을까고민해왔다.
이번책『열하일기로떠나는세상구경』은『삼국유사어디까지읽어봤니?』,『구운몽9인의레벨업프로젝트』에이어여러나라를여행하고책읽기를좋아하는중학생현기에게들려주는방식으로『열하일기』에서청소년이꼭알아야할내용을쉽고재미있게읽을수있도록내용구성에신경을썼다.여행을떠나기전의마음자세,술잔ㆍ벽돌ㆍ수레등작은것으로읽는세상이야기,나라밖에서우리나라의장단점을들여다보는법등‘열가지세상구경’이라는주제로나누어내용을소개한다.특히박지원의문체를최대한살려원문을현대적으로해석해서그안에숨은연암의생각들을꼭짚어서알기쉽게들려준다.
이책은이강엽교수의우리고전재밌게읽기의마지막편으로청소년들이우리고전을어려워하지않고재밌게읽을수있도록18세기조선지식인박지원의생각과느낌이21세기청소년의생각과느낌을이끌어줄수있는폭넓고깊이있는안목을제시하고있다.특히〈더궁금해〉코너를통해청소년이궁금해할만한점들을한번더짚어주고있다.
특히삽화가김윤정씨가여행서라는특색에맞추어특유의만화적감각과현대적인삽화로『열하일기』를여행서의이야기방식으로재해석하여생동감있는여행기로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