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박혜란 할머니가 젊은 부모들에게 주는 맘 편한 육아 이야기 (개정판)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박혜란 할머니가 젊은 부모들에게 주는 맘 편한 육아 이야기 (개정판)

$13.80
Description
대한민국 육아멘토 박혜란의 행복육아 완결판!!
육아의 노하우는 물론 삶의 방향성을 찾게 해 주는 책!
이제는 가수 이적 엄마로 더 알려진 여성학자 박혜란이 칠순할머니가 되어 육아 이야기를 썼다. 1996년에 출간되어 자녀교육서의 바이블이 된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의 세 아들은 그새 모두 가정을 이루어 손자 셋, 손녀 셋을 안겨주었다. 그 손주들에게서 자신의 아이들의 얼굴이 겹쳐지는 것을 보며, 나름 행복하고 재미있게 아이들을 키웠다 자부하는 그조차 자식 키울 때 더 잘하지 못해 후회되는 일들이 생각나는 것을 떨치지는 못했다. 또한 하루하루를 아이들과 씨름하며 당장 아이 키우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젊은 부모들이 안쓰럽고 안타깝게 느껴져 만약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꼭 해 보고 싶은 것들’과 ‘다시 아이를 키워도 변하지 않을 것들’을 다듬어 내놓게 되었다. 칠십을 훌쩍 넘기도록 세상을 살아보니 이제 확실히 보이는 것들이 생겨나 미숙했던 자신의 경험담도 솔직하게 털어놓고, 젊은 엄마들에 대한 조언과 애정 어린 질책까지 담을 수 있게 되었다.
저자

박혜란

취업주부4년,전업주부10년,파트타임주부30년,명랑할머니13년경력의여성학자.‘육아의달인’,‘가수이적엄마’로알려져있다.저서에『다시아이를키운다면』,『믿는만큼자라는아이들』,『모든아이는특별하다』,『결혼해도괜찮아』,『오늘,난생처음살아보는날』,『나는맘먹었다,나답게늙기로』등이있다.

목차

2판을펴내면서·책도아이들처럼자라나보다
프롤로그·육아,잠깐이다

chapter1
화내는엄마,뜻대로안되는아이들

부모가아이를다키우고나서후회하는것들
정보력이뛰어난엄마가더위험한이유
아이들너무바쁘다
자식이뜻대로안되는것은당연한일이다
좋은엄마의조건

chapter2
만일내가다시아이를키운다면

다시아이를키운다면
아이때문에걱정이많은엄마들에게하고싶은질문
자녀에게올인하지마라
부모의기준이너무높은것이문제다
아이는손님처럼

chapter3
할머니가되어확실하게말할수있는육아의지혜

공부│아이가공부못하는게왜엄마탓인가
적성찾기│기다려주는부모가되라
친구사귀기│아이가나쁜친구를사귈까봐겁내지마라
창의성기르기│창의력은학원에서길러지지않는다
왕따문제│내아이도언제든가해자가될수있다
아동성범죄│내아이를범죄로부터지킨다는것
행복│부모가아이에게줄수있는가장소중한것

chapter4
아이만키우지말고나를키워라

엄마가크면아이도따라큰다
진짜아이기를살리고싶다면
10년전업주부로살면서느낀것들
모성은항상아름다운가
아빠들이달라졌다
워킹맘vs전업맘

chapter5
다시아이를키워도변하지않을것들

아이만의장점을찾아서칭찬하고키워줘라
강하면서부드러운아이로키운다는것
아이를끝까지믿어줘라
아이들은갈등하지않는다,다만부모가갈등할뿐
머리나말이아닌,몸으로사랑하라

에필로그·멋지다,젊은엄마

출판사 서평

초등학교들어가기전까지만이라도아이를최대한놀리자
최근한조사에의하면우리나라어린이들의사교육시작시점은만1세가응답자의36%를차지했고,다음은만2세로27.1%였다.사교육종류는예체능,창의력,과학,수학,한자,영어등으로세계에서가장바쁘다는대한민국어린이들의현주소를여실히보여준다.먹고,입고,서기등생존을위한기본적인동작을끝내기도전에학습능력을키우기위한사교육시장으로아이들이내몰리고있는것이다.
그렇다면엄마들이바라는대로남보다빨리,더비싸게,더많이사교육을받은아이들이성공할확률은어느정도일까?저자는이렇게답한다.‘인생은단거리경주가아니다.기나긴장거리를초반부터전력을다해질주한다면에너지도그만큼빨리소진되어버리므로초반에힘을모아놓아야끝까지완주할수있다.어릴때키워주어야할것은인지능력이아니라공부건놀이건즐기는법이다.’
친구들과어울려놀기에도바쁜아이들이억지로배우는일에만몰두하게되다보니초등학교만들어가도체력이딸려호기심도떨어지고매사에의욕이없어지는아이들이많아졌다고한다.흔히엄마의정보력이아이인생을좌우하고‘좋은엄마’란‘아이를최고의대학’에보내는거라고들하지만저자는단호하게말한다.‘철저하게기획하고치밀하게관리하는타이거맘노릇이자신의적성에딱맞는엄마들도있다.하지만그것에저항을느끼면서도아이를위해선어쩔수없다고따를필요는없다.스스로확신하지못하는육아법은자신과아이에게혼란만가중시킬뿐이다.남이어떻게아이를키우고있는가는참고사항일뿐남들하니까불안해서휘둘리지말아야한다.’
저자는최소한아이가초등학교에들어가기전까지만이라도느슨하게내버려둬보라고강력하게조언한다.놀이터에친구가없다고서둘러학원순례에내보내는대신혼자라도놀게하면아이는놀이를만들어서라도놀게되어있고,그렇게자란아이들이결국인생이라는장거리경주에서승자가된다는거다.

아이를손님처럼대하는관계의기술
아들연봉을알고싶으면장모한테물어보라고하는요즘세상에저자의세아들은주말마다며느리,손주들을끌고그의집으로몰려드는걸로유명하다.심지어아들들이바빠서못오는날에는며느리들만이라도아이들과함께놀러온다.그비결을주위에선아들들이효자라서?며느리들이착해서?시아버지가무서워서?시어머니가잘해줘서?등으로추측하곤한다.
저자가말하는정답은다른데있다.자식을손님처럼키우면영원히좋은손님으로남아아무런부담없이찾아오고,혼자만이아니라자기네식구까지데리고와서보여주고싶어한다는거다.사랑이지나치면집착이되고집착이지나치면사사건건아이를지배하고싶어지게마련.지배당하는아이는너무의존적이되거나반대로뛰쳐나가려고한다.집착하고지배하지않으려면엄마와아이사이에적당한거리를두어야하는데이를위한가장좋은방법은아이를내게온손님처럼생각하고대하는것이다.
아이를손님으로생각하게되면무엇보다아이에대한기대가아예생기지않고웬만한일에도참을성이커져아이와갈등할일이없어진다.아이가언젠가는떠날거라여기기때문에짜증을내거나무례하게굴어도얼마든지참아내게된다.가장좋은일은어느날손님이떠나버린다는건데서운하기도하지만무사히떠나보냈다는데서오는흡족함은상상이상으로크다.무엇보다손님을치르는기간내내부모역시마음수업을하며관계를유지하는지혜를얻게된다.손님과의관계는내가어떤주인노릇을했느냐에따라달라지는데내가손님을진심으로존중하고배려했다면그는내게늘고마워하고떠난후에도잊지않고자주찾아올것이다.결국아이를손님으로생각하면아이에대한생각이확달라져서내맘보다아이의맘을살피게되고어떻게든늘잘해주고싶고,단점보다는장점에더눈이가며,조그만호의에도고마워하게된다.

아이들은부모에게행복을배운다
성공하면행복할까,행복하면성공일까.대부분의사람들은미래의성공을위해서라면현재는얼마든지참을수있고또희생시킬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아무리노력해도성공은오지않고행복한삶은나와무관하다고여기는사람들이늘어나우리국민의행복지수는세계최하위권을벗어나지못하고있다.더씁쓸한것은자신이불행하다고느끼는어린이,청소년들의비율도점점높아지고있다는사실이다.
다행히아이들의적성에도관심을갖고아이가행복하게살수있다면그게바로아이와부모의성공이라고생각하는부모들이늘어가고있다지만,문제는어떻게아이를행복하게만들수있는지그방법을찾아내는게쉽지않다는거다.부모자신부터행복해본기억이별로없기때문이다.그러나행복도연습이필요해서아이들은부모에게행복을배운다.
이세상에서가장행복한아이는행복한부모밑에서자란아이다.따라서아이를행복하게만들고싶으면부모부터행복해져야한다.아이에게주어야하는가장소중한것은돈이나학벌이아니라아이가어떤상황에처해서라도절망에빠지지않고행복을찾을수있는능력이다.자신을무능력하고미움받는존재가아니라가능성있고사랑받는존재라고믿는아이는어디서나행복할것이다.
아이키우는시간은잠깐이다.그토록재미있고보람찬시간은또다시오지않는다.아이가지금행복하면내일도행복할거고일주일후에도행복할건분명히예측할수있다.그러니아이의미래를불안해하지말고그럴기운을모아아이의오늘을행복하게만들어라.맘편하게재미있게즐기는육아가펼쳐질것이다.